꽃과의 만남

대구수목원 봄이 끝나는 끝자락에 꽃이 피는 흰색 영산홍.

풀꽃사랑s 2021. 5. 16. 15:42

꽃송이가 노란색인 영산홍입니다. 저도 처음보는 품종입니다.

영산홍(왜철쭉)이 꽃이 피는 시기는 대구를 비롯한 남부지방에서는 4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여 4월 말일경이면 절정에 이르게 됩니다. 많은 종류의 영산홍 품종 중에서도 꽃이 제일 늦게 피는 품종이 흰색 영산홍입니다. 흰색 영산홍은 대부분의 영산홍꽃이 피고 진 후 제일 늦게 꽃이 피는 특성이 있습니다. 대구수목원 흰색 영산홍을 끝으로 봄철에 피는 꽃을 마무리 짓게 됩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신록의 계절인 푸른 5월에 만날 수 있는 꽃으로 만나게 될 것입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봄과 가을보다 여름에 피는 꽃이 휠씬 많습니다. 주말부터 여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휴일인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방별로 내리는 비의 강수량이 다르겠지만 대구에는 주말인 어제부터 휴일인 오늘까지 내리는 비의 양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요즘 모내기 철이라 농촌에서는 이번에 내리는 비가 단비가 될 것 같습니다. 아마 이번에 내린 비가 그치면 저만치 물러나 있던 초여름이 한 발 더 다가오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촉촉하게 여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휴일입니다. 내일을 위하여 에너지를 충전하는 즐겁고 행복이 넘치는 휴일이 잘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