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의 만남

가을의 전령사 싱그러운 코스모스(경북 경산시 경관 농업단지).

풀꽃사랑s 2020. 9. 7. 15:08

밤새 사뿐히 풀잎에 내려앉는 영롱한 이슬방울이 하얀색으로 보여서

백로(白露)절기인 오늘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였지요.

불과 일주일 간격을 두고 두 개의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면서 곳곳에

많은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특히 수확기에 접어든 농작물은 태풍이 지나가면서

피해가 더욱 크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다시 한 번 대자연의 거대한 힘 앞에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를 알 수 있었네요.

태풍이 남기고 간 생채기를 빠른 시일 내에 복구 하여 피해를 최소해 하는 일이 급선

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직도 숙지지 않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두 번에 걸쳐

북상한 태풍의 생채기 까지 올해는 정말로 혼돈의 한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대혼란 속에서도 계절은 벌써 백로 절기에 맞추어서 가을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전에 강한 비바람과 함께 태풍이 지나간 하늘은 엷은 구름만 드리워져

있고 간간히 서늘한 가을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오늘이 백로라는 절기에 걸맞게 계절은 벌써 가을이 오고 있음을 실감나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