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두 번째 주는 음력 7월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지요. 음력 7월 장마는, 이미 지나간 여름 장마에 이어서 두 번째 오는 장마라도 하지요. 음력 칠월칠석(七月七夕)과 입추(立秋) 절기가 지나면 시골에서는 고추, 참깨를 수확하는 철입니다. 또한 참외, 수박, 사과, 배 등 여름 과일들이 통통하게 살이 오르는 철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농작물을 수확하고 과일들이 익어 갈 무렵이 음력 7월입니다. 매년 음력 7월이면 여름 장마에 이어서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남쪽에서 태풍이 북상해 올라오기도 합니다. 옛날부터 음력 7월 장마는 다른 곳에서 꿔서(빌려서) 한다는 말이 전해질 정도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