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의 만남

대구수목원에서 만난 깜찍한 초롱꽃.

풀꽃사랑s 2021. 6. 7. 16:54

초롱꽃입니다.
이 사진은 섬초롱입니다. 줄기에 햐얀색 솜털이 없고 미끈하면서 깨끗하지요.

초롱꽃과에 속하는 초롱꽃은 크게 육지에서 자생하고 있는 초롱꽃과 울릉도에서 자생하고 있는 섬초롱꽃으로 나누어집니다. 육지에서 자생하고 있는 초롱꽃은 중부 이남 지방에 있는 깊은 산속에서 자생하고 있다고 하나, 제가 등산을 하면서 강원도 깊은 산속에서도 초롱꽃이 야생으로 자생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섬초롱꽃은 말 그대로 울릉도에서만 자생하고 있는 초롱꽃입니다. 초롱꽃 이름 앞에 고유명사인 자로 시작하는 섬초롱꽃은 울릉도에서만 자생하고 있는 고유식물을 표기한 것입니다. 육지에서 자생하고 있는 초롱꽃이나 울릉도에서 자생하고 있는 섬초롱꽃은 꽃송이와 줄기 잎이 같은 품종입니다. 요즘 식물원이나 수목원 공원에서 조경으로 많이 심고 있는 초롱꽃은 야생에서 자생하고 있는 초롱꽃을 옮겨다 원예용으로 가꾸고 있는 것입니다. 육지에 있는 산에서 볼 수 있는 초롱꽃은 전원 초롱꽃입니다. 섬초롱꽃은 울릉도에서만 자생하고 있는 품종이기 때문에 육지에 있는 산에서는 볼 수가 없습니다.

 

식물을 전공하거나 전문적으로 취급하지 않는 한 굳이 초롱꽃과 섬초롱꽃을 구별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초롱꽃으로 통일하여서 불러도 무방합니다. 굳이 두 품종을 구별하고 싶다면 초롱꽃의 줄기를 관찰하면 알 수 있습니다. 육지에서 자생하고 있는 초롱꽃 줄기에는 하얀색의 솜털이 있습니다. 반대로 섬초롱꽃은 줄기에 하얀색의 솜털이 없습니다. 초롱꽃의 색깔은 흰색, 자주색, 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대구수목원에는 울릉도에서 자생하고 있는 섬초롱꽃과 육지에서 자생하고 있는 초롱꽃 등 두 품종이 있습니다. 초롱꽃의 개화 시기는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 사이에 꽃이 핀답니다. 대구수목원에서는 6월 중순까지 초롱꽃과 섬초롱꽃이 피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 번 더 초롱꽃을 올려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