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의 만남

대구수목원 투구꽃, 대상화, 잎좁은백일홍, 아스타쇼트.

풀꽃사랑s 2021. 10. 13. 15:46

투구꽃입니다.

투구꽃.

투구꽃은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빗과로 해마다 묵은 뿌리에서 움이 다시 돋는 숙근성(宿根性) 여러해살이풀입니다. 투구꽃은 우리나라에서는 속리산 이북이 자생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남부, 중부, 그리고 북부지방과 북한의 함경도와 백두산 지역이 또 다른 자생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중국 북동부와 유럽지역이 자생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투구꽃은 꽃송이의 모양이 옛날 병사들이 머리에 쓰는 투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투구꽃은 뿌리, 줄기, , 꽃에 강한 독성을 품고 있는 외떡잎식물 천남성목(天南星目) 천남성과(天南星科)의 여러해살이풀인 천남성과 함께 독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른 봄에 돋아나는 투구꽃의 여린 새순은 잎의 모양이 산나물 종류인 취나물과 유사하여 구별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른 봄에 돋아나는 투구꽃의 여린 새순을 산나물인 취나물로 알고 채취하여, 먹었다가 맹독에 중독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영어로 투구꽃은 Monkshood(몽크시드)로 이름 붙여 부르고 있습니다. 영문명 Monkshood는 투구꽃의 꽃송이가 수도성의 두건처럼 닮았다는 뜻을 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투구꽃을 다른 이름으로 압록오두(鴨綠烏頭), 초오(草烏), 오두(烏頭)라는 이름으로도 부르고 있습니다.

 

투구꽃처럼 미나리아재빗과()로 분류되는 식물은 전세계(全世界)에 약 50()1,900()의 초본성 식물이 있습니다. 미나리아재비목의 식물은 대부분 전 세계(全世界)적으로 분포하고 있지만 대부분 기후가 온난(溫暖)하고 적당한 우량(雨量)에 여름과 겨울의 구별이 뚜렷한, 북반구(北半球) 온대지역(溫大地域)에서 자생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열대와 온대의 중간에 있는 기후대인 아열대(亞熱帶) 지역에 널리 퍼져 자생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일 년 사계절 내내 고온이 유지되는 열대지방(熱帶地方)에서는 주로 해발이 높은 고산지역(高山地域)에서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미나리아재빗과의 식물은 많은 품종(品種)이 산이나 들에 저절로 피는 꽃인 야생화(野生花)이거나, 정원수, 화초, 과수, 채소와 같이 쉽게 상품으로 될 수 있는 원예식물(園藝植物)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꽃이 아름답지만, 독성(毒性)을 품고 있는 한해살이풀이거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이중 드물게 식물의 키가 2m 이내이고 주 줄기가 분명하지 않으며, 밑동이나 땅속 부분에서 줄기가 갈라져 나오는 관목(灌木)과 식물의 줄기가 땅을 기는 덩굴성 식물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빗과()에 속하는 19() 130여 품종(品種)이 있다고 합니다. 이들 품종은 대부분 눈으로 보고 즐기기 위하여 가꾸는 나무나 풀인 관상용식물(觀賞用植物)과 야생화입니다. 이중 대표적인 품종인 모데미풀은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 으아리, 요강나물, 할미꽃, 노루귀, 바람꽃, 꿩의다리, 매발톱꽃, 제비고깔, 개승마, 금매화, 미나리아재비, 아네모네, 투구꽃, 동의나물 종류가 있습니다.

투구꽃 종류에는 꽃송이가 노란색인 노랑투구꽃, 키가 작은 각시투구꽃, 금오 오돌또기라고 불리는 세뿔투구꽃, 곧게 서서 자라는 선투구꽃이 있습니다.

 

산세가 깊은 산골짜기에서 볼 수 있는 투구꽃의 잎은 어긋나거나 마주나며 흔히 갈라지고 줄기는 곧게 서는 특성이 있습니다. 잎은 단풍잎이나 손바닥처럼 3~5갈래로 깊게 갈라집니다. 각각 갈라진 갈래 조각은 다시 갈라지지만,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잎이 작아지며 전체가 3개로 갈라집니다. 깊게 갈라진 조각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긴 것이 특징입니다.

키는 약 1m에 이르며 야생화인 참나리나 원예종인 튤립, 백합처럼 마늘쪽 같은 덩이줄기를 하고 있으며 잔뿌리가 있습니다.

 

투구꽃은 9월경에 자주색의 꽃이 가지 끝에서 무리 지어서 핍니다. 하나하나의 꽃이 짧은 꽃자루에 달려 있고, 모든 꽃자루는 길이가 거의 같은 총상꽃차례(總相次例)를 이루며 무리를 지어 달리며 작은 꽃줄기에 털이 있습니다. 꽃잎은 꽃잎처럼 보이는 꽃받침잎 속에 들어 있어 잘 보이지 않으며, 숫 수술은 많으며 암술은 3~4개입니다. 열매는 익으면 껍질이 벌어져서 씨가 퍼지는 골돌과(蓇葖果)로서 3개가 붙어 있는 타원형 모양이며 10월에 익습니다.

9월에 보라색의 꽃이 피는 맹독성 식물인 투구꽃은 상업적으로 재배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햇볕이 충분하고 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깊은 산속 큰 나무 아래처럼 습기가 충분한 곳이 생육환경의 최고 조건이 됩니다. 음지에서 자라는 식물이며 노지에서는 추운 겨울에도 월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배수가 잘되는 부식질이 많은 토양이 최상의 생육 조건이 됩니다.

 

투구꽃은 깊은 산속에서 자생하는 야생화이지만 자주색 꽃 모양이 특이해 정원에 관상용으로 심기도 합니다. 특히 투구꽃의 덩이뿌리인 마늘쪽 모양의 뿌리에 강한 독성이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초오(草烏)라 하여 덩이줄기를 사람의 머리 부분에 혈액 공급량이 줄어들거나 뇌내출혈이 일어나 생기는 병인 중풍(中風) 치료제로 이용합니다. 이외에 놋젓가락나물, 지리바꽃, 진돌쩌귀, 세잎돌쩌귀, 그늘돌쩌귀의 덩이줄기도 초오(草烏)라고 하여 투구꽃의 덩이줄기처럼 한약재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투구꽃은 천남성처럼 맹독성을 품고 있는 식물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 밖에 뿌리를 냉증, 신경통, 두통을 치료하는 한약재로 이용하지만, 맹독성 성분이 있어서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복용을 해야 합니다.

투구꽃의 꽃말은 밤의 열림, 산까지입니다.

참고 문헌-꽃과 나무 사전, 다음 백과, 두산백과.

화살나무.
아스타쇼트입니다. 원산지는 독일입니다.
아스타쇼트 잎입니다. 벌개미취나 개미취, 쑥부쟁이와는 잎이 확연하게 구별됩니다.
대상화꽃입니다.

대상화(待霜花).

쌍떡잎식물인 대상화는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빗과(), 바람꽃 속()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원산지는 적도(赤道)를 중심(中心)으로 지구(地球)를 둘로 나누었을 때 북쪽 부분에 해당하는 지역인 북반구(北半球)입니다. 북반구에는 120()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제주도에서 자생하고 있는 12() 1 변종(變種)이 있습니다. 대상화는 생물이 본래의 서식지로부터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정착하고 번식한 귀화(歸化)식물입니다. 우리나라에 도입된 대상화는 원산지로 알려진 중국이나 일본을 거쳐서 도입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참고로 일본에도 약 12()이 있다고 합니다. 대상화는 다른 이름으로 가을 모란, 추명국(秋明菊). 가을 아네모네라는 이름을 붙여서 부르기도 합니다. 또한 대상화는 우리나라에서 들국화로 불리는 구절초, 감국, 산국, 원예종 국화, 쑥부쟁이처럼, 가을부터 서리가 내려도 꽃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상화는 내한성의 다년초로 줄기의 높이가 50~80까지 자랍니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한 잎자루에 세 개의 난잎이 붙어 겹을 이룬 삼출복엽(三出復葉)이며 작은 잎자루가 있습니다. 줄기잎은 잎자루가 없거나 짧고, 3개로 갈라지거나 3개의 작은 잎이 되며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작아집니다. 작은 잎은 길이가 50~120이며 잎의 폭이 30~70로 달걀 모양이고 3~5개로 갈라집니다. 잎의 끝은 뾰족하고 밑은 둥글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습니다.

 

대상화 개화 시기는 9~10월이고 꽃송이의 크기는 50~70이며 흰색 또는 연한 붉은색과 보라색인 홍자색(紅紫色) 꽃이 가지 끝에 1개씩 달립니다. 숫 수술과 암술은 많지만, 열매는 완전히 익어도 껍질이 갈라지지 않는 형태의 수과(瘦果)이지만 충실한 열매를 맺지는 못합니다. 대상화의 용도는 주로 화단이나 정원에 심어서 관상용이나 꽃꽂이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대상화의 꽃말은 시들어가는 사랑입니다.

참고 문헌-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두산백과, 한국 화재 식물도감, 다음 백과.

좁은잎백일홍꽃입니다.

좁은잎백일홍, 미니백일홍.

쌍떡잎식물인 좁은잎백일홍은 초롱꽃목 국화과 백일홍속 한해살이풀입니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와 중앙아메리카인 멕시코 북서부가 원산지입니다.

줄기의 키는 20~40키가 크지 않아 키가 큰 화초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즐겨 재배하고 있습니다. 잎은 달걀이나 창처럼 생겼으며 서로 마주나며 종종 줄기를 감싸기도 합니다. 꽃은 5~10월경에 긴 줄기 끝에 1송이씩 핍니다. 꽃의 색깔은 붉은색, 주황색, 노란색 등 다양합니다. 좁은잎백일홍은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꽃꽂이용으로 이용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원의 화단이나 가로수 관상용으로 이용합니다.

좁은잎백일홍의 꽃말은 행복, 인연, 옛친구를 그리워함, 수다스러움이라고 합니다.

참고 문헌- 다음 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