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立秋)와 말복(末伏)을 지나고도 맹위를 떨치던 폭염(暴炎)이, 8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하루가 다르게 그 기세가 꺾이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온종일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드리워 진채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온종일 목청을 높이며 울어대던 매미 울음소리도 오늘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상하리만큼 매미들이 울지 않으면 비가 내리곤 했지요. 신나게 여름을 노래하던 매미들도 이제 서서히 자취를 감출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벌써 즐거운 주말을 하루 앞둔 8월 세 번째 불타는 금요일입니다. 오늘도 즐거움과 행복이 넘치는 불타는 금요일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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