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랑 풍경이랑.

설악산 대청봉에 단풍이 곱게 물든다는 소식과 함께 시작한, 이번 주도 벌써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오늘은 온종일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만 같은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들산들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새하얀 억새꽃에 흔들리는 여심(女心)처럼, 길손의 마음도 마냥 흔들리게 합니다. 요즘같이 아름다운 계절에는 풍요로움이 넘치는 들녘과 산을 찾아 혼자만의 낭만과 사색을 즐겨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섬쑥부쟁이입니다. 울릉도 특산품으로 부지깽이나물이라고도 합니다. 이른 봄에 돋아나는 여린 새순은 삶아서 나물로 이용합니다. 이미지 촬영=2022.9.28. 대구광역시 대구수목원. 사진을 크게 보시려면 마우스로 사진을 클릭하세요. 바야흐로 완연한 가을입니다. 새파란 하늘은 더욱더 높아 보이고 서늘한 바람까지 불어오고 있습니다. 우리네 인생사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어디론가 훌쩍 여행을 떠나기에는 아주 좋은 계절입니다. 들녘은 황금색으로 곱게 물들고 나뭇잎은 서서히 형형색색으로 단풍이 곱게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산과 들녘에는 가을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어 유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나만의 낭만과 사색을 즐겨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말, 휴일에 이어서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3일간의 황금연휴가 끝나자,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습니다. 황금색으로 곱게 물들기 시작한 벼들과 탐스럽게 익어가는 과일들이 수확기에 접어 들 무렵 내리는 비는 득보다 실이 많습니다. 모든 농작물이 수확기에 접어들 무렵 내리는 비는, 가을채소의 생육에 도움을 주도 정도만 내리면 좋다고 하지요. 그래서일까? 이른 아침부터 내리던 비가 낮 12시 무렵부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후에 접어들면서 내리던 비는 멈추고 새파란 하늘이 드러나고,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날씨가 추워진다고 합니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건강관리 잘하세요.^^^

우리 주위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구절초입니다. 산구절초와 꽃송이는 같습니다. 그러나 잎은 산구절초와 구별이 됩니다. 구절초 잎은 국화와 잎이 거의 비슷하게 닮았습니다. 이에 반해 산구절초의 잎은 가늘게 잎이 찢어져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미지 촬영=2022.9.28. 대구광역시 대구수목원. 사진을 크게 보시려면 마우스로 사진을 클릭하세요. 쑥부쟁이꽃입니다. 구절초, 산구절초와 꽃송이가 거의 비슷하게 닮았습니다. 이미지 촬영=2022.9.28. 대구광역시 대구수목원. 사진을 크게 보시려면 마우스로 사진을 클릭하세요. 쑥부쟁이 잎입니다. 산구절초, 구절초 잎과 쉽게 구별을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구절초와 산국, 감국은 잎이 원예종 국화와 비슷하게 닮았습니다. 그러나 쑥부쟁이는 우리가 ..

풍요로움과 수확의 계절인 10월입니다. 무엇보다 10월 하면 가을 단풍을 빼놓을 수 없지요. 설악산에서 남쪽으로 내려오고 있는 가을 단풍이 이달 말일경이면 남부지방까지, 형형색색으로 단풍이 곱게 물들게 됩니다. 이번 달에는 주말인 오늘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 3일간 황금연휴가 이어집니다. 바야흐로 덥지도 춥지도 않은 풍요로움이 넘치는 가을입니다. 이번에 찾아온 황금연휴에는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을을 마음껏 즐기시면서,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추억도 많이 쌓아 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