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목마른 대지를 촉촉하게 젖게 해주는 단비가 내리면서 봄꽃의 개화를 더욱 재촉하는 것 같습니다. 가뭄을 해소해 줄 정도로 충분한 양은 아니었지만, 이번에 내린 봄비는 초목들에는 보약 같은 단비가 되었습니다. 봄비가 물러나니 중국에서 황사와 미세먼지가 한꺼번에 몰려와, 오늘은 온종일 뿌옇게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기 중에 황사와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뿌옇게 흐려 있지만, 남부지방인 대구는 벌써 벚꽃이 100% 만개했습니다. 올해 봄꽃은 이렇게 하나같이 작년보다 8일 이상 빠르게 피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마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대자연의 생태계에 상당한 교란을 마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요즘 날씨가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는 음력 2월 윤달이 들어 있어서, 꽃샘추위가 아직 남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