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상사화 새순이 올라오고, 복수초꽃이 올라오면 완연한 봄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올겨울 대구 경북지역에 겨울 가뭄이 심하여서 봄꽃들이 꽃이 피는 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되기도 합니다. 봄기운이 완연하기 전에 메마른 대지를 촉촉하게 젖게 해주는 봄비가 충분한 양이 내렸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올봄 대구수목원에서 자라고 있는 홍매화는 아마도 이달 하순 무렵이 되어야 피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오늘 보니 이제 막 꽃망울을 맺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늦어도 3월 상순 무렵이면 남녘에서 북상하고 있는 봄 처녀가 완연한 봄꽃 소식을 품고 찾아올 것 같습니다. 오늘 대구지역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일일 확진자가 2,000명을 넘었습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