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4절기 중 열한 번째 절기인 소서(小暑)입니다. 소서 절기는 이름 그대로 무더운 여름이 시작된다는 절기를 말합니다. 일 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지(夏至)와 무더운 여름 더위가 최고 절정에 이른다는 대서(大暑) 절기 사이에 듭니다. 음력으로 6월, 양력으로 7월 7일이나 8일 사이에 들게 됩니다. 소서 절기 무렵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장맛비가 많이 내리고, 매미 울음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오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여름은 소서 절기 무렵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들녘에는 여름 채소와 과일이 풍성해지고 이미 수확해 놓은 밀과 보리를 가공하여 음식을 해 먹게 됩니다. 특히 밀가루 음식은 소서 무렵에 가장 맛이 나며, 여름 채소 중에서도 애호박과 민어가 제일 맛이 좋을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