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다고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8월 마지막 날입니다. 이미 8월의 찜통 같은 무더위는 입추(立秋)와 처서(處暑) 절기를 지나며 꼬리를 내렸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아침부터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대지를 촉촉하게 젖게 해주며 내리고 있습니다. 오후에 접어들며 내리던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잔뜩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매년 경험하게 되지만 들녘의 오곡백과가 무르익어갈 무렵이면 반갑지 않은 불청객 손님이 찾아오지요. 올해도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남쪽에서 발생한 제 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맘때 북상하는 태풍은 많은 양의 비와 강풍을 동반하고 있지요. 이런 연유로 인하여 많은 생채기를 남기게 됩니다. 이번에 북상하고 있는 태풍이 우리나라에 피해를 주지 않고 물러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