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 년 24절기 중 17번째 절기인 한로(寒露)입니다. 한로(寒露) 절기는 16번째 절기인 추분(秋分)과 18번째 절기인 상강(霜降) 사이에 들게 됩니다. 음력으로 9월 양력으로 10월 8일경입니다. 한로 절기가 되면 대기 중의 공기가 차가워지고 선선해지면서, 풀잎에 맺히는 이슬이 찬 공기를 만나 서리로 변하기 직전의 날씨를 말합니다. 한로(寒露) 절기가 지나면 아름답게 물들기 시작한 단풍은 더욱더 짙어지고, 구절초, 쑥부쟁이, 국화 등 가을꽃이 절정을 이루게 됩니다. 또한 한로(寒露) 절기가 지나면 봄에 찾아왔던 제비를 비롯한 여름 철새들이 떠나고, 기러기를 비롯한 겨울 철새들이 우리나라를 찾아옵니다. 농촌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날씨가 추워지게 되므로 벼를 비롯한 오곡백과 농작물 수확을 서두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