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여름날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초가을 문턱인 9월입니다. 양력은 9월 초지만 음력은 7월 중순입니다. 음력 7월에는 한반도 주변의 해수면 온도가 예년보다 높아 ‘가을 태풍’이 강하게 발달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때때로 강력하게 발달한 태풍이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해 크고 작은 생채기를 남기곤 합니다. 오늘 역시 북쪽 한랭 건조한 공기와 남쪽 고온 다습한 공기가 서로 충돌하면서, 많은 비구름을 동반한 정체전선을 형성하면서 영남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천만다행으로 영남권인 대구지역은 온종일 화창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습니다. 9월에도 즐거움과 행복이 넘치는 한 달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