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년을 24개로 구분한 24절기 중에서 여덟 번째 절기인 소만(小滿)입니다. 소만 절기는 7번째 절기인 입하(立夏)와 9번째 절기인 망종(芒種) 사이에 들며, 음력 4월 21일 양력으로 5월 21일 무렵에 있습니다. 소만은 글자 그대로 열매가 작은 곡식 열매가 알이 차면서 익어간다는 뜻을 품고 있습니다. 즉 보리와 밀이 익기 시작하는 시기이며, 이때부터 날씨는 초여름으로 서서히 접어들게 됩니다. 또한 소만 무렵이면 싱그러운 초목들은 잎이 무성해지고 생육이 왕성해지고, 농촌에서는 모내기 준비로 일 년 중 가장 바쁜 농번기가 시작됩니다. 옛날부터 소만 무렵에는 가뭄이 심하다고 하더니 올해가 그런 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루라도 빨리 가뭄을 해소해줄 충분한 양의 비가 내렸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