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원산지인 서부 해당화는 장미과 속의 낙엽 소교목이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는 해당화꽃과는 다른 품종이다. 다양한 원예품종과 교잡종으로 된 약 10여 개의 품종이 있다.
꽃은 4월 중순에서 5월 무렵에 연한 자주색이나 분홍색 꽃이 핀다.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기 위하여 가정이나 사찰에서 정원수로 즐겨 심고 있다. 요즘은 수목원이나 식물원에서 조경수로 많이 심고 있다. 이밖에 호숫가나 강가 저주지 등 물가 주변에 심어 매년 봄마다 물 위쪽 으로 비취는 아름다운 꽃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공원 산책로나 화분에 심어 분재로 가꾸어서 실내에서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기에도 아주 좋다. 우리나라에도 이와 비슷한 품종인 사과나무 속의 꽃사과나무와 꽃 아그배나무 등과 함께 꽃사과로 부르고 있다.
옥매는 장미과에 속해있는 낙엽활목 관엽식물이다. 우리나라 전국 산지에서 자생하고 있다.
꽃은 4~5월에 잎보다 먼저 피거나 잎과 함께 핀다. 꽃송이는 여러 겹인 만첩꽃이며 겹꽃이 나뭇가지에 촘촘하게 달려 나무 전체가 꽃으로 뒤덮인 것처럼 아름답다. 매화꽃처럼 생긴 백색의 꽃송이가 나뭇가지에 다닥다닥 달린 꽃봉오리가 마치 옥구슬을 꿰놓은 듯하여 옥매라고 부르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옛날부터 집안 울타리 안에 심으면 뱀이 접근하지 않는다고 하여 주로 정원의 담장 안쪽에 많이 심는다. 사찰이나 집에서 정원수로 많이 심고 있다. 앵두처럼 붉은색으로 익는 열매와 과육은 식용과 약용으로 매우 용하고 이 밖에 술을 담가서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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