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상사화(相思花)
수선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화초인 상사화는 일본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일본이 원산지인 상사화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정원이나 화분에서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사찰에서 제일 많이 재배하고 있는데 주로 약용이나 관상용으로 이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밖에 가정의 정원이나 식물원 수목원에서는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꽃대의 줄기는 약 60㎝ 정도이고 땅속에 있는 비늘줄기는 지름이 4~5㎝ 정도 됩니다. 잎은 입춘이 지난 2월 하순부터 새싹이 땅속에서 올라오며 무더운 여름이 시작하는 하지 무렵에 무성히 자란 잎이 모두 말라버리는 특성이 있습니다.
홍자색의 꽃은 보통 8월 상순에서 중순에 피기 시작합니다. 상사화는 토질을 가리지 않으나 양지바른 곳이나 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땅속에 있는 비늘줄기인 알뿌리가 호흡기 질환이나 통증을 다스리는데, 약재로 이용합니다.
분홍 상사화는 다른 말로 개난초, 개가재무릇이라고도 부르고 있으며 꽃말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입니다. 상사화는 여러 품종이 있는데 우리가 흔하게 볼 수 있는 품종은 분홍 상사화입니다. 이 밖에 위도 상사화, 제주 상사화 진노랑상사화 와 제주도에서만 자생하고 있는 흰상사화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외국에서 육종된 관상용 품종이 식물원이나 수목원 그리고 개인 가정집에서 일부 재배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외국에서 육종된 품종은 분홍 상사화 보다 꽃의 색이 더 진하고 다양한 색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밖에 상사화와 비슷한 전라남도 백양산에서 자생하고 있는 백양꽃이 있습니다. 가을철에 사찰이나 식물원 수목원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꽃무릇이 있습니다.
경북청도 화양읍성 꽃밭에서 노닐다 식물원에는 분홍 상사화가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올여름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하여 상사화꽃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를 놓쳐버려서 아쉽게도 많은 상사화꽃을 담지 못한 점이 많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매년 꽃을 찾아서 다니고 있지만 정확하게 꽃이 피는 시기를 파악한다는 것은 정말로 힘들고 어렵습니다. 꽃은 그 해의 날씨와 온도에 상당히 민감하다는 것을 수년에 걸쳐 경험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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