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말엽 서구문화가 개방되면서 외국 선교사가 낙동강 뱃길로 사문진 나루터를 이용하여 피아노를 들여왔다고 합니다. 그때 당시만 하여도 우리나라에는 피아노가 없었던 시절이었다고 합니다. 처음으로 보는 피아노에서 노랫소리가 흘러나오자 많은 사람이 피아노를 귀신 통이라고 불렀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재미있는 구전을 주제로 하여 지금도 대구 달성군 사문진 주막이 있는 나루터 주변에 피아노 모형을 소품으로 갖추어 놓았습니다.
즐거운 주말을 하루 앞둔 오늘 역시 전형적인 가을 날씨입니다. 올해는 유난히도 해바라기
와 인연이 있나 봅니다. 무더운 여름부터 만난 해바라기를 늦가을에도 이렇게 볼 수 있는
행운이 나에게 찾아왔습니다. 사실 오늘은 해바라기를 보러 간 것이 아니라 사문진 나루터
위쪽, 대명 유수지를 가득하게 메우고 있는 물억새꽃을 보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살다
보면 뜻하지 않은 행운이 찾아온다고 하더니 오늘 나에게 그 행운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오늘은 싱그러운 가을 해바라기와 새하얀 물억새를 동시에 만나는 행운을 잡은 날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화창한 가을 날씨는 이번 주말과 휴일까지 길게 이어진다고 합니다.
요즘은 어디로 눈길을 주어도 아름다운 가을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이 끝나기
전에 마음속에 길이 남을 즐거운 추억 많이 쌓아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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