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 년 24절기 중 17번째 절기인 한로(寒露)입니다. 한로(寒露) 절기는 16번째 절기인 추분(秋分)과 18번째 절기인 상강(霜降) 사이에 들게 됩니다. 음력으로 9월 양력으로 10월 8일경입니다. 한로 절기가 되면 대기 중의 공기가 차가워지고 선선해지면서, 풀잎에 맺히는 이슬이 찬 공기를 만나 서리로 변하기 직전의 날씨를 말합니다. 한로(寒露) 절기가 지나면 아름답게 물들기 시작한 단풍은 더욱더 짙어지고, 구절초, 쑥부쟁이, 국화 등 가을꽃이 절정을 이루게 됩니다. 또한 한로(寒露) 절기가 지나면 봄에 찾아왔던 제비를 비롯한 여름 철새들이 떠나고, 기러기를 비롯한 겨울 철새들이 우리나라를 찾아옵니다. 농촌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날씨가 추워지게 되므로 벼를 비롯한 오곡백과 농작물 수확을 서두르게 됩니다. 이 밖에 한로(寒露) 절기 무렵이 되면, 들녘과 산에 흐드러지게 피는 구절초와 국화를 이용하여, 국화전을 지지고 국화술을 담그는 풍속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가을 보양식으로, 가을이 되면 누렇게 살이 통통하게 오른 미꾸라지를 잡아서 추어탕을 끓여 즐겨 먹었습니다.
'꽃과의 만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10.5. 경북 경주시 첨성대(동부사적지) 가을 여행, 황금피라밋(버들잎 해바라기)-하. (48) | 2022.10.20 |
---|---|
2022.10.5. 경북 경주시 첨성대(동부사적지) 황금피라밋, 핑크뮬리-상. (50) | 2022.10.13 |
2022.9.28. 대구광역시 대구수목원 가을 여행 꽃산딸나무, 갯쑥부쟁이. (47) | 2022.10.07 |
2022.9.25. 대구시 달성군 논공 꽃단지 가을 여행 싱그러운 해바라기-5. (48) | 2022.10.06 |
2022.9.28. 대구광역시 대구수목원 가을 여행. 섬쑥부쟁이, 해국. (56) | 2022.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