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水菊).
수국은 장미목(目), 범의귀과(科), 수국속(水菊屬) 낙엽활엽관목(落葉闊葉灌木)입니다. ※낙엽활엽관목(落葉闊葉灌木)-가을이나 겨울에 잎이 떨어지고 봄에 새잎이 나는, 잎이 넓은 관목을 말합니다. 관목은 주로 키가 2m 이내이고 원줄기와 가지가 확실하게 구별되지 않는 나무를 말합니다. 수국의 탐스러운 꽃송이의 겉모양만 보면 서양에서 들여온 꽃처럼 보이지만 수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는 식물입니다. 수국의 원산지는 일본이 아니라 중국입니다. 원산지인 중국의 수국 품종이 일본으로 건너가 원예품종으로 개량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원예품종으로 개량되는 과정에서 암술과 수술이 모두 없어지고 씨를 맺을 수 없는 식물이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유럽에는 영국의 식물학자가 수국을 영국에 전하여 원예품종으로 개량되었다고 합니다. 이때 당시 원예품종으로 개량된 수국은 오늘날 세계 곳곳에 수많은 원예품종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원예용 수국이 우리나라에서 언제부터 재배했는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으나, 조선시대 이철환(李喆煥)과 그의 아들 이재위(李載威)가 엮은, 사물의 이름을 한자로 적고, 그 아래 한글로 이름을 붙인 식물 서적인 물보(物譜)에 수국 화가 기록된 점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수국을 심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는 원예품종이 아닌, 우리나라 토종 산수국이 깊은 산속이나 계곡에서 자생하고 있습니다. 이중 울릉도에는 등수국이 자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는 토종 수국은 원예품종과 달리 암술과 수술이 모두 있어서 자연적으로 번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수국은 수많은 작은 꽃들이 모여 하나의 꽃송이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여름에 피어 있는 꽃송이를 보면 한 아름 안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해주는 꽃이기도 합니다. 수국의 학명인 Hydrangea(하이드렌지어)는 그리스어로 ‘물’이라는 뜻이며. macrophylla(매크로우필러)는 ‘아주 작다’라는 뜻입니다. 즉 수국의 학명인 Hydrangea macrophylla 는 작은 꽃들이 많이 모인 물을 아주 좋아하는 꽃이라는 뜻입니다. 수국이라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국은 물을 아주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이러한 수국의 특성으로 인하여 특히 꽃이 피어 있는 동안 물이 부족하게 되면 꽃이 금방 지거나 말라 버릴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수국을 재배할 때는 특별히 물에 대한 신경을 써야 합니다. 또한 수국은 물을 많이 먹는 만큼 증산작용이 아주 활발하여 가습효과에도 탁월한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국은 키가 1.5m 정도까지 자라며, 줄기 아래쪽에서 많은 가지가 나와 무리를 지어 자랍니다. 크고 넓은 타원형의 잎은 서로 마주나며 잎 가장자리(바깥쪽)에는 엉성한 톱니들이 있습니다. 꽃은 6월~7월경에 가지 끝에서 산방꽃차례로 빽빽하게 무리를 지어 핍니다. 꽃잎은 4~5장이지만 꽃이 피면서 곧 떨어지고, 3~5장의 커다란 꽃받침잎이 꽃잎처럼 보입니다. 꽃은 보통 초록색으로 피지만 산성 토양에서는 파란색, 염기성 토양에서는 분홍색 꽃이 핍니다. 또한 토양의 비료 성분에 따라 꽃의 색깔이 달라지는데 질소 성분이 적으면 붉은색, 질소 성분이 많고 칼륨(칼리) 성분이 적으면 꽃이 파란색으로 변합니다. 원예용 수국은 꽃의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3~4개이지만 열매는 잘 맺지 못합니다.
산수국은 산에서 자라는 품종으로 산방꽃차례 둘레에 있는 꽃들의 꽃받침잎만 꽃잎처럼 커지고, 가운데 있는 꽃들의 꽃받침잎은 커지지 않습니다. 적절한 생육환경은 그늘지거나 반 그늘진 습하고 기름진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뿌리는 깊게 내리지 않고 추위와 가뭄에는 약합니다. 수국은 노지에서도 월동할 수 있어 화단이나, 화분, 조경용으로 아주 많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국은 꽃다발, 꽃바구니뿐만 아니라 부케 꽃꽂이로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수국의 꽃말은 ‘변덕과 진심’이라는 양면의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수국의 꽃 색깔이 토양의 산도에 따라 달라지는 특징 때문에 이런 꽃말이 생겼다고 합니다. ※참고 문헌-화초 기르기를 시작한다. 다음 백과.
※캄파눌라 라푼클로이데스는 유럽 초롱꽃이라고도 합니다. 원산지는 유럽이지만 우리나라 기후와 날씨에 적응한 귀화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캄파눌라는 말은 작은 종이라는 뜻을 품고 있으며, 꽃의 모양이 작은 종과 비슷하게 닮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뜰보리수는 일본이 원산지입니다. 보리수와 함께 주로 사찰에서 정원수로 많이 심고 있지만, 앵두처럼 붉은색의 열매를 감상하려고 도심의 공원이나 집안에 정원수로도 많이 심고 있습니다. 달콤한 맛이 나는 잘 익은 붉은색 열매는 앵두처럼 먹을 수가 있습니다. 뜰보리수와 열매가 비슷한 보리수는 인도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리수는 주로 사찰에서 정원수로 많이 심고 있습니다. 붉은색 보리수 열매는 떫은맛이 강하여 생식보다는 효소를 담가서 먹습니다.
요즘 까마귀들이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까마귀는 큰부리까마귀, 떼까마귀, 일반 까마귀가 있습니다. 이중 요즘 도심에 나타나 사람을 공격하는 까마귀는 산 텃새인 큰부리까마귀입니다. 이렇게 까마귀들이 도심에 나타나는 것은 식성이 비슷하여 서식지 경쟁을 벌이는 까치들의 개체수가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요즘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하루가 멀다고 천둥과 벼락을 동반한 소나기와 우박이 내리는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출할 때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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