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의 만남

대구 팔공산 대한 수목원 꿈길같은 하늘정원-3.

풀꽃사랑s 2019. 5. 4. 07:51














































































이른 봄 매화와 벚꽃이 피고 나면 전국의 산등성이에는 연분홍 진달래가

화려하게 꽃망울을 열고 상춘객들을 반기지요.

봄이 절정에 이르면서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가 지고 나면 4월말에서5월 초에

영산홍(靈山紅)이 흐드러지게 피기시작 한답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영산홍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는 영산홍을

일본으로 가져가서 새로운 품종으로 육종하여 개량한 베니라 불리는 왜철쭉입니다.

왜철쭉은 우리나라 산에서 자생하고 있는 산철쭉과는 품종이 완전히 다른 품종입니다.

왜철쭉과 산철쭉은 꽃의 색깔과 모양이 비슷하게 닮아서 혼동하기 쉽지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는 산철쭉은 꽃송이의 크기가 크고 잎도 왜철보다 큰 것이

특징입니다. 산철쭉은 남쪽 해안가에서 자생하고 있는 품종은 꽃송이의 색이 진홍색에

가까울 정도로 붉은색입니다. 그러나 중부지방에서 북부지방으로 올라오면서 고산지대에서

자생하고 있는 철쭉꽃의 꽃송이는 진홍색이 아닌 연분홍색이 대부분입니다.

 

진달래와 산철쭉, 영산홍 한국에서 자생하고 있는 토종 야생화입니다.

철쭉은 한국, 중국, 일본에서 자생하고 있답니다.

진달래는 한국, 일본, 몽골 북부 우수리 등지에서 자생하고 있지요.

영산홍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는 야생화이지요. 꽃나무의 키가 2-3m까지 자라는

품종입니다. 꽃송이가 무리지어서 피면서 아주 화려한 꽃이라고 알려져 있지요.

아쉽게도 지금은 야생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희귀종이 되었답니다.

제가 유년시절 산에서 흐드러지게 핀 영산홍을 보았는데 이제는 그 꽃을 볼 수가 없어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답니다.

진달래와 산철쭉은 꽃송이가 비슷하여 진달래꽃으로 혼동을 할 수가 있지요.

진달래꽃송이는 식용과 약용으로 이용하고 있으나 철쭉과 영산홍은 꽃송이에 독성이

있어서 식용으로는 절대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돋아나는 꽃이 진달래입니다. 반변에 철쭉과 영산홍은 잎과 꽃이 함께

돋아나고 피기 시작하지요.

우리주변에서 조경으로 심어 놓은 왜철쭉(영산홍)은 종류가 다양하여 일일이 자세하게

알고 싶어도 원예 전문 학자가 아닌 이상 어렵습니다.

그냥 영산홍이라 생각하시고 보고 즐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