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랑 풍경이랑.

벌써 7월 두 번째 금요일입니다. 찜통 같은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비가 내린다고 하여 잔뜩 기대했지만, 겨우 장맛비는 병아리 눈물만큼 내렸습니다. 메마른 대지를 촉촉하게 젖게 해주는 조금 많은 양의 장맛비가 내렸으면 좋으련만, 적은 양의 장맛비가 내리면서 날씨는 습도가 높아 오히려 찜통더위가 더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날씨는 무덥지만 시원한 나무 그늘 속에서, 신나게 싱그러운 여름을 노래하는 매미 울음소리가 여름날의 정겨움을 더하여 줍니다. 즐거운 주말을 하루 앞둔 불타는 금요일입니다. 주말과 휴일 계획 알차게 잘 세워서 즐거움과 행복이 넘치는 뜻깊은 여름날 잘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24절기 중 열한 번째 절기인 소서(小暑)입니다. 소서 절기는 이름 그대로 무더운 여름이 시작된다는 절기를 말합니다. 일 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지(夏至)와 무더운 여름 더위가 최고 절정에 이른다는 대서(大暑) 절기 사이에 듭니다. 음력으로 6월, 양력으로 7월 7일이나 8일 사이에 들게 됩니다. 소서 절기 무렵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장맛비가 많이 내리고, 매미 울음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오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여름은 소서 절기 무렵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들녘에는 여름 채소와 과일이 풍성해지고 이미 수확해 놓은 밀과 보리를 가공하여 음식을 해 먹게 됩니다. 특히 밀가루 음식은 소서 무렵에 가장 맛이 나며, 여름 채소 중에서도 애호박과 민어가 제일 맛이 좋을 때입니다.^..

이미지 촬영=2022.6.26. 경북 경주시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 ※이미지를 마우스로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가 있습니다. ※다음 블로그가 9월 30일부로 종료되고 새로운 환경인 tistory.com으로 바뀌게 된다고 하여 부득이하게 tistory.com으로 변경을 했습니다. 아직 새로운 환경이라 모든 것이 낯설고 어설프네요. 그러나 새로운 환경에 익숙 해지면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배롱나무는, 붉은 꽃이 백일동안 핀다고 해서 배롱나무라는 이름을 붙여서 부른다고 하지요. 주로 사찰에서 정원수로 많이 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공원이나 도로변에 조경수로도 많이 심고 있습니다. 다른 이름으로 목백일홍(木百日紅)이라고도 합니다. 목백일홍은 원예식물인 백일홍(百日紅)과는 다른 식물입니다.

※연꽃은 해바라기처럼 한꺼번에 꽃이 몽땅 피는 것이 아니라 여름 내내 꽃이 피면서 지기를 반복합니다. 이러다 보니 한꺼번에 촬영할 수가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무더운 여름 내내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백합은 아시아틱 백합, 오리엔탈 백합, 트럼펫 백합 이렇게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아시아틱 백합은 기본색이 주황색이고 백합 품종 중에서 꽃이 제일 먼저 핍니다. 오리엔탈 백합은 일본에서 야생으로 자생하고 있는 산나리를 원예용 품종으로 개량을 한 품종입니다. 꽃은 아시아틱 백합꽃이 지고 난 이후에 핍니다. 향기가 아주 좋은 것이 특징이며 많은 사람이 이 오리엔탈 백합을 백합으로 알고 있지요. 오리엔탈 백합은 기본색이 분홍색이며 이 밖에 흰색, 노란색, 자홍색이 있습니다. 트럼펫 백합은 일본에서 야생으로 자생하고 있는 나팔나리를 원예용 품종으로 개량한 품종입니다. 트럼펫 백합은 오리엔탈 백합꽃이 지고 난 이후 제일 늦게 꽃이 피는 품종입니다. 트럼펫 백합 역시 오리엔탈 백합처럼 꽃향기가 아주 좋은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