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랑 풍경이랑.

날씨가 초여름 문턱으로 들어서는 요즘에 즐겨 볼 수 있는 꽃은 섬초롱과 수국, 수련, 백합, 천인국, 루드베키아, 에키네시아, 송엽국 등 많은 종류의 초여름 꽃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 백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요즘 절정을 이루고 있는 꽃은 아시아틱 백합입니다. 아시아틱 백합꽃이 지고 나면 백합 품종에서 향기가 가장 좋은 오리엔탈 백합과 우리나라 야생 나리인 참나리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영천 강변공원에 오리엔탈 백합이 꽃망울을 맺은 것을 보고 왔는데 빠르면 이번 주 늦으면 다음 주 중에는 꽃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우리나라 산에는 야생에서 자라는 당귀 종류가 몇 종(種)이 있습니다. 이중 우리가 먹을 수 있는 당귀는 참당귀입니다. 참당귀와 비슷한 개당귀는 독소가 있어서 먹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지리산에 올랐던 사람이 개당귀를 참당귀로 알고 잘못 먹었다가 숨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참당귀꽃은 올려놓은 왜당귀꽃과는 전혀 다릅니다. 야생에서 자라는 산나물 중에서 우리가 먹을 수가 있는 종(種) 곰취, 떡취, 참취, 명이나물(산마늘) 등 많은 종(種)의 산나물과 참당귀가 있습니다. 산나물이나 참당귀는 반드시 산나물을 잘 알고 있는 사람과 함께 채취하는 것이 제일 안전합니다. 개인적으로 함부로 산나물종류를 채취하여 섭취하면 아주 위험한 일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곰취는 우리가 즐겨 먹는 산나물이지만, ..

※나리(백합)는 야생종은 대부분 기본색이 주황색이지만, 원예품종은 흰색, 주황색, 빨간색, 노란색, 갈색, 귤색 등 색상이 다양하지만, 이중에서 기본색은 흰색, 주황색, 귤색, 노란색입니다. 야생종이나 원예품종 나리(백합)의 꽃 색 중에서 볼 수 없는 색상은 파랑과 검은색입니다.

※대구수목원에는 계절이 초여름 문턱으로 들어서는 5월 하순부터~6월 중순까지 섬초롱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올해는 다른 어느 해 보다 심한 가뭄을 이겨내고 핀 꽃이라 더욱 싱그럽고 아름다워 보입니다. 특히 오랜 가뭄에 끝에 내린 단비는 돈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금 같은 비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