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말엽 서구문화가 개방되면서 외국 선교사가 낙동강 뱃길로 사문진 나루터를 이용하여 피아노를 들여왔다고 합니다. 그때 당시만 하여도 우리나라에는 피아노가 없었던 시절이었다고 합니다. 처음으로 보는 피아노에서 노랫소리가 흘러나오자 많은 사람이 피아노를 귀신 통이라고 불렀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재미있는 구전을 주제로 하여 지금도 대구 달성군 사문진 주막이 있는 나루터 주변에 피아노 모형을 소품으로 갖추어 놓았습니다. 즐거운 주말을 하루 앞둔 오늘 역시 전형적인 가을 날씨입니다. 올해는 유난히도 해바라기 와 인연이 있나 봅니다. 무더운 여름부터 만난 해바라기를 늦가을에도 이렇게 볼 수 있는 행운이 나에게 찾아왔습니다. 사실 오늘은 해바라기를 보러 간 것이 아니라 사문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