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궁(東宮)은 통일신라 시대의 별궁(別宮)으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이할 때 연회를 베푸는 장소로 쓰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1145년에 김부식(金富軾)이 지은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신라 제30대 왕인 문무왕(文武王) 14년인 674년에 “동궁(東宮) 안쪽에 연못을 파고, 산을 만들어 화초를 심고 진기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라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연못이 월지(月池)입니다. 월지(月池)는 조선 시대에 기러기와 오리가 날아들어 “안압지(雁鴨池)”라고 불렀으나 1975~1980년 발굴 조사와 준설을 마치고, 기존의 안압지(雁鴨池)라는 이름을 월지(月池)로 새롭게 고쳐서 부르고 있습니다. 연(蓮). 불교(佛敎)를 상징하는 연꽃은 식물 분류상 미나리아재비목(目), 연꽃과(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