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의 만남

경북 경산시 대부 잠수교에서 만난 싱그러운 해바라기꽃.

풀꽃사랑s 2021. 8. 26. 14:39

꽃송이가 황금색인 해바라기는 돈과 재물 부()를 부르는 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국화과에 속하는 1년생 초본인 해바라기는 중앙아메리카와 북미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널리 분포되어 재배되고 있습니다.

해바라기 번식은 종자를 이용하고 있으며 원줄기의 기장은 높이가 1.5~2.0m까지 자라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줄기와 꽃송이 그리고 잎에 가늘고 억센 솜털이 있고 줄기는 곧게 자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잎은 길이가 10~30정도로서 어긋나며 잎의 중앙에 큰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긴 편이다. 꽃의 개화 시기는 8월에서 9월 사이며 태양을 향해 한 방향으로 여러 꽃이 꽃대 끝에 머리 모양으로 뭉쳐나서, 마치 한 송이의 꽃처럼 보이는 두상꽃차례(頭狀次例)를 이루고 있습니다. 꽃송이의 지름은 작은 것은 8에서 제일 큰 것은 25까지 품종에 따라 크기가 다양한 것이 특징입니다.

 

해바라기꽃은 황색의 꽃잎이 길게 밖을 향해 뻗은 혀꽃부리로 이루어진 설상화(舌狀花)와 암술과 수술이 있다. 중앙 부위에 밀집된 어두운 자주색인 암자색(暗紫色) 또는 갈색의 꽃잎이 서로 붙어 대롱같이 생기고 끝만 조금 갈라진 통상화(筒狀花)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해바라기 열매의 형상은 2개의 능선이 있는 둥근 달걀 모양과 같은 아래위가 긴 둥근형인 난형(卵形)이고 길이가 1정도이며 검은 줄무늬가 있습니다. 해바라기 품종은 크게 관상용과 종자용으로 나누어진다. 우수한 품종의 종자를 수확하기 위하여 유럽의 중부와 동부, 러시아, 인도, 남미 페루 그리고 아시아에서는 중국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해바라기 씨에는 풍부한 단백질과 고급 불포화 지방산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해바라기 종자에는 보통 20~30%의 종자유(種子油)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옛 소련에서 기름을 생산하기 위하여 특수하게 개발한 검은색의 작은 씨앗이 있는 해바라기 품종이 있습니다. 이 해바라기 품종의 씨앗에는 50% 이상의 기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바라기 씨앗에서 생산하는 기름은 콩기름과 야자유 다음으로 중요한 식물성 기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해바라기의 용도는 기름과 씨앗을 식용으로 사용하는 것 이외에도 비누, 도료, 사료작물 등의 원료로 사용되며 한방에서는 구풍제와 해열제로 이용하고 있다. 이 밖에 오늘날 원예용인 겹꽃해바라기와 함께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해바라기는 현재 중남미 페루의 국화(國花)이고 미국 캔자스주의 주화(州花)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꽃송이가 황금색인 해바라기의 꽃말은 동경, 숭배, 의지, 신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