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양귀비(꽃양귀비).
신록의 계절 5월 중 하순에 꽃을 볼 수 있는 개양귀비는 쌍떡잎식물 양귀비목(目), 양귀비과(科), 양귀비속(屬) 원예용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식물입니다. 원산지는 유럽이며, 아시아, 북아메리카로 귀화한 식물입니다.
줄기의 높이는 30~80㎝이며 식물 전체에 털이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며 깃꼴로 갈라지고, 갈래잎은 끝이 뾰족한 피침형으로 가장자리(바깥쪽)에 결각상 톱니가 있고 잎의 양면에 털이 있습니다. 아래쪽 잎은 잎자루가 있고, 위쪽 잎은 잎자루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꽃은 5월~6월에 붉은색, 분홍색, 흰색으로 피며, 꽃은 줄기 끝에 1송이씩 달립니다.
녹색의 꽃받침잎은 2장이며 겉에 털이 있으며, 꽃이 피면 바로 떨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꽃잎은 4장이고, 길이는 2~5㎝입니다. 꽃의 수술은 여러 개고, 꽃밥은 자주색입니다. 열매는 익으면 껍질이 벌어져서 씨가 밖으로 튀어나오는 삭과(蒴果)이고, 열매의 모양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것과 같은 도란형(倒卵形)입니다. 열매의 길이는 1~2㎝이고 표면에 털이 없습니다. 종자에는 그물 모양의 무늬가 있습니다.
개양귀비의 꽃말은 붉은색은 위안, 위로, 몽상, 주홍색은 약한 사랑, 덧없는 사랑, 자주색은 허영, 사치, 흰색은 잠, 망각이라는 꽃말이 있습니다.
개양귀비는 세계적으로 약 70종의 품종이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식물입니다. 대표적인 자생지는 유럽 남부와 북부,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온대지역 그리고 오세아니아(호주) 등지의 해발이 높은 초원에서 야생으로 자생하고 있습니다. 꽃송이 색도 흰색, 노랑색, 주황색 등 매우 다양한 색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꽃양귀비, 개양귀비, 두메양귀비, 흰양귀비 등 4종의 원예품종이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일부는 야생에서 자생하고 있습니다. ※원예종인 꽃양귀비와 달리 마약의 원료로 이용되고 있는 양귀비꽃은 식물 전체에 털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식물의 밑부분이 원줄기를 감싸고 있는 것이 꽃양귀비와 구별이 됩니다.
금영화(서양 꽃양귀비).
금영화 역시 개양귀비와 같은 쌍떡잎식물 양귀비목(目), 양귀비과(科), 양귀비속(屬) 원예용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식물입니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인 미국 캘리포니아입니다. 이 밖에 유럽 남부,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호주)의 일부 지역에도 귀화식물로 자라고 있습니다. 금영화는 다른 이름으로 ‘캘리포니아파피’, ‘캘리포니아양귀비’ ‘서양 양귀비’라는 이름을 붙여서 부르기도 합니다.
꽃은 신록의 계절인 5월에서 무더운 여름인 8월에 흰색, 주황색, 황색 등의 아름다운 꽃이 핍니다. 꽃잎은 4장이며 넓은 타원형이고 꽃송이의 크기는 5~7㎝입니다. 꽃받침 잎은 2개이며 꽃이 필 무렵에 떨어집니다. 식물의 키는 약 20~30㎝까지 자라고. 꽃은 줄기 끝에 한 송이씩 달립니다. 잎은 회녹색이고 가죽질입니다. 꽃은 햇볕이 있을 때만 피고 해가 지면 오므라듭니다. 여름 날씨가 서늘한 북부지방에서는 여름 내내 꽃이 핍니다. 겨울철 기온이 온화한 지역에서는 겨울에도 꽃을 볼 수가 있습니다. 품종은 주로 키가 작거나 큰 원예품종과 겹꽃종, 홑꽃 종 등 다양한 색상을 가진 품종이 있습니다. 야생으로 자라는 품종의 꽃 색상은 연노란색, 오렌지색, 크림색이지만, 원예용 품종은 흰색, 붉은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이 있습니다.
금영화의 열매는 길이 8㎝ 정도이고, 2개로 갈라지며 익으면 껍질이 벌어져서 씨가 밖으로 튀어나오는 튀는열매(삭과=蒴果)입니다. 종자의 색은 검은색입니다.
금영화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공식 꽃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Antelope (앤터로프)’ 계곡에 집단 서식지인 야생 식물 보호구역이 있다고 합니다. 이 보호구역에는 매년 5월~8월이면 주황색으로 흐드러지게 핀 금영화가 장관을 이룬다고 합니다. 금영화 역시 꽃 색이 화려하여 우리나라에서는 개양귀비와 함께 관상용 식물로 많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금영화의 원산지인 아메리카 원주민인 인디언들은 잎은 이뇨 작용과 치통 완화, 수면을 도와주는 신경안정제의 효능이 있어서 의약용으로, 꽃가루는 미용 목적으로 이용했다고 합니다.
금영화의 꽃말은 ‘나의 희망을 받아주세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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