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의 만남

대구광역시 봄꽃 명소, 대구수목원에 싱그럽게 핀 불두화(佛頭花) 이야기.

풀꽃사랑s 2023. 5. 9. 15:26

이미지 촬영=2023.5.1. 대구광역시 대구수목원. 이미지를 크게 보시려면 마우스로 이미지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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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두화(佛頭花).

식물분류에서 쌍떡잎식물, 산토끼목(), 인동과(忍冬科) 식물인 불두화는 백당나무의 유성화(有性花=암술과 수술을 모두 갖추거나 어느 하나라도 갖춰서 꽃가루받이를 할 수 있는 꽃. 똑같은 용어=양성화(兩性花)를 없애버리고, 무성화(無性花=종자식물의 꽃 중에서 암술, 수술이 퇴화하였거나 발육이 불완전하여 열매를 맺지 못하는 꽃. 똑같은 용어로 중성화(中性化)의 꽃잎만 겹겹이 자라게 한 원예용 품종으로 개발된 품종입니다. 순백으로 피는 크고 풍성한 둥근 공 모양의 꽃송이가, 부처님의 머리처럼 곱슬곱슬하게 닮았고, 부처님이 태어난 4월 초파일(음력 48) 전이나 후에, 꽃이 만개하므로 불두화라는 이름을 붙여서 부른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불두화는 이렇게 부처님과의 인연으로 불두화(佛頭花), 혹은 승두화(僧頭花)라는 귀중한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하는 또 다른 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불두화는 백당나무의 원산지로 알려진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만주 아무르 헤이롱강 지역, 러시아 우수리강 지역에서 원예품종으로 개량하여 재배하고 있습니다.

쌍떡잎식물, 산토끼목(), 인동과(忍冬科)에 속하는 낙엽관목(落葉灌木=나무가 다 자라도 높이가 5~6m 이상 자라지 않는 나무 중에서,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나무이다, 다른 이름으로 갈잎떨기나무, 낙엽저목(落葉低木)이라고도 한다)으로 원예종으로 육성된 백당나무의 개량종인 불두화는, 공처럼 둥글고 풍성한 꽃이 달리는 형상이 수국(水菊)과 비슷하게 닮아서 백당수국(白糖水菊)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수국(水菊)과는 전혀 다른 식물입니다. 수국(水菊)은 잎이 타원형이지만, 불두화는 잎끝이 세 갈래로 갈라지는 것이 수국(水菊)과 다른 점입니다.

불두화는 나무의 키가 보통 3~6m까지 자랍니다. 새로 나온 햇가지(그해에 새로 자라 나온 어린나무 가지)는 털이 없고 붉은빛을 띠는 녹색이지만, 자라면서 회흑색(灰黑色=검은빛을 띤 짙은 잿빛)으로 변합니다. 줄기 껍질은 코르크층이 발달하였으며 불규칙하게 달라집니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는 4~12이며 넓은 달걀 모양입니다. 가장자리(바깥쪽)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원형 바탕에 끝이 삼지창(三枝槍=끝이 세 개로 갈라진 창) 비슷하게 세 갈래(3)로 갈라집니다. 잎의 뒷면, 잎맥(식물의 잎에 사람의 핏줄처럼 널려 있는 관다발을 말하며, 잎 속의 물과 영양분의 이동통로이다) 위에 섬모(纖毛=가는 털)가 있습니다. 잎자루(잎과 줄기를 연결하는 부분. 잎자루 없이 잎만 바로 붙은 식물도 있으며, 줄기의 위치에 따라 길이나 모양이 다르다. 다른 말로 엽병(葉柄)이라고도 한다) 끝에 2개의 꿀샘(꽃꿀을 생산하는 조직을 꿀샘, 또는 밀선(蜜腺)이라고 한다)이 있고, 잎자루 아래쪽에는 턱잎(잎자루가 식물의 줄기와 붙어 있는 곳에, 좌우로 달린 비늘 같은 잎. 다른 말로 탁엽(托葉) 또는 떡잎이라고 합니다)이 있습니다.

불두화꽃은 무성화(無性花=종자식물의 꽃 중에서 암술, 수술이 퇴화하였거나 발육이 불안전하여 열매를 맺지 못하는 꽃. 다른 말로 중성화(中性花)라고도 합니다)이며, 5~6월에 그해에 새로 자란 나뭇가지(햇가지) 끝에 핍니다. 꽃잎은 5개이고, 화서(花序=꽃이 줄기나 가지에 배열되는 모양 또는 자리 관계)는 산방꽃차례(무한 꽃차례의 하나. 꽃자루가 아래쪽의 꽃일수록 길고 위쪽의 것일수록 짧아, 각 꽃이 거의 평면으로 가지런하게 피는 우산 꼴의 꽃차례를 이른다. 다른 말로 산방화서(繖房花序) 라고도 합니다) 이며, 꽃송이 전체가 공처럼 둥근 형상입니다.

보통 다른 식물의 꽃들은 꽃이 피기 전에 혹은 피기 시작하면서 꽃잎이 활짝 피지만, 불두화는 꽃이 핀 상태에서도 꽃송이가 계속 자랍니다. 또한 꽃이 처음에 필 때는 연초록색이지만, 활짝 만개하면 흰색이 되고, 꽃이 질 무렵에는 누런빛으로 변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식물 대부분은 꽃송이 속에 꿀샘이 있다만, 불두화는 꽃송이 속에 꿀샘은 아예 처음부터 없고, 다른 꽃들처럼 향기도 없어서 벌과 나비가 아예 찾아오지 않습니다. 여기에다 불두화꽃은 무성화(無性花)여서, 다른 꽃들과는 달리 열매가 열리지 않습니다. 번식(繁殖)은 삽목(揷木=꺾꽂이)이나 접목(接木=나무를 접붙임)으로 합니다. 생육환경은 햇볕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이나, 반그늘에서도 잘 자랍니다. 겨울철 노지월동(露地越冬=온실이나 비닐하우스가 아닌 바깥에 심어진 식물이 겨울을 나는 것을 말함)이 가능하여,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재배할 수가 있습니다.

불두화는 열매를 맺지 않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서, 주로 사찰(寺刹=)에서 백당나무와 함께 정원수(庭園樹=정원에 심어서 가꾸는 나무)로 많이 심고 있습니다. 요즘은 공원이나 일반 가정집에서 정원수(庭園樹)나 조경수(造景樹=정원, 도로변 가로수, 공원 따위의 경치를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심는 나무)로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꽃송이가 둥근 공처럼 크고 아름다워 꽃꽂이용으로 종종 이용하기도 합니다.

불두화는 꽃 모양이 수국(水菊)과 비슷하여, 수국(水菊)하고 구별하는데 혼란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불두화는 잎끝이 세 갈래로 갈라지므로 수국(水菊)과 선명하게 구별이 됩니다. 불두화의 꽃말은 은혜, 베품입니다. 참고 문헌-경전 속 불교 식물,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꽃과 나무 사전, 다음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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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심한 봄 가뭄에 시달리던 메마른 들녘이, 이번에 내린 충분한 양의 단비가 내리면서 봄 가뭄이 완전히 해결되었습니다. 단비를 흠뻑 맞은 보리와 마늘, 양파 등 농작물은 키가 한 뼘이나 훌쩍 자랐고, 초목들도 하루가 짙푸른 녹음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계절의 여왕답게 모든 것이 푸르게만 보이는 5월은, 하루가 다르게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뚜렷한 비 소식이 없다고 하니, 가벼운 나들이나 여행을 즐기기에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싱그러운 신록을 벗으로 삼아 즐거움과 행복이 넘치는 추억 많이 남겨 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