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의 만남

경북 영천시 금호강 둔치 강변공원에서 만난 아시아 백합.

풀꽃사랑s 2025. 6. 16. 09:30

. 주요 백합 품종의 특성.

백합(百合).

백합은 백합목(百合目), 백합과(百合科), 백합속(百合屬=나리 속)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원산지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입니다. 대개 백합 하면 백합속(百合屬=나리 속) 식물 전체를 말하지만, 이중 에서도 특히 흰 꽃이 피는 품종을 흰 나리, 나팔나리, 철포 백합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이 백합(百合) 하면 흰색 꽃이 피는 식물로 알고 있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백합(百合)의 백자()는 하얀색을 뜻하는 한자어인 흰 백()자 아니라, 일백 백()자입니다. 백합(百合)은 일백 백()자에 모을 합()을 더하여, 한자어(漢字語)백합(百合)’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백합은 알뿌리 식물로 비늘줄기가 백여 개 모여 있다고 하여 백합(百合)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부른다고 합니다. 백합(百合)을 우리나라 말로 나리라고 합니다. 따라서 한자어(漢字語)백합(百合)과 순 우리나라 말로 이름을 붙여서 부르고 있는 나리는 똑같이 백합목(百合目), 백합과(百合科), 백합속(百合屬=나리 속) 식물입니다. 백합(百合)을 영어로 Lily(릴리=백합)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백합(百合)을 재배하기 시작한 것은 기록에 의하면 조선시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참나리, 털중나리, 하늘말나리 등 주로 산과 들녘에서 야생으로 자라던 우리나라 토종 백합(百合)인 나리 품종을 재배했습니다. 원예종(園藝種)인 흰색 꽃이 피는 백합(百合)을 처음으로 재배하기 시작한 것은, 일제 강점기 때에 일본인들이 재배하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백합(百合)은 크게 원예종(園藝種)과 야생종(野生種) 백합(百合)으로 나누어집니다. 먼저 원예종(園藝種) 백합(百合)은 아시아 백합(Asiatic Lily), 동양 백합(Oriental Lily). 트럼펫(Trumpet Lily) 백합(百合), 종간잡종(種間雜種) 백합(百合) 이렇게 4가지 품종의 계통으로 나누어집니다. 이밖에 우리나라 들녘과 산에서 자생하고 있는 참나리를 비롯한 야생종(野生種) 백합(百合)이 있습니다.

백합(百合=나리)은 북반구(北半球=적도를 중심으로 지구를 둘로 나누었을 때 북쪽 부분에 해당하는 지역. 북반구는 전 세계 육지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어 남반구에 비해 육지의 비율이 높다)의 아열대(亞熱帶=열대와 온대의 중간에 위치하는 기후대. 기후적으로 열대와 온대의 중간성을 띠는 지역으로, 건조지역이 많다. 대체로 남북 위도 20~30도의 지역을 이른다) 산지부터 아한대(亞寒帶=지구 표면을 기온에 의해서 분류한 기후대<氣候帶> 가운데 하나. 온대와 한 대 사이에 있으며, 비교적 온도가 높고 기간이 짧은 여름과 추위가 심하고 기간이 긴 겨울이 특징이다) 걸쳐 분포(分布=여러 곳에 널리 퍼져 있음)하고 있습니다. 백합(百合)은 전 세계에 총 96()이 있으며, 이중 아시아 지역에 59(), 북미 지역에 25(), 유럽 지역에 12()이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아시아 지역인 일본에는 관상 가치가 특히 높은 7()을 포함하여 15()이 있고, 중국, 한국,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도 관상 가치가 높은 야생종(野生種) 백합과(百合科) 식물이 분포(分布)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 일본, 중국에서 자생하고 있는 야생종(野生種) 백합(百合)은 세계적인 유전자 원산지(原産地)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에는 참나리, 중나리, 하늘나리, 날개하늘나리, 솔나리, 땅나리, 털중나리, 섬말나리, 말나리, 하늘말나리 등 10()의 야생종(野生種) 백합(百合)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원예종(園藝種) 백합(百合) 품종은 전량 화훼(花卉=) 선진국으로 알려진 유럽에 있는 네덜란드 종묘사(種苗社)에서 원예종(園藝種)으로 육성된 품종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우리나라 농촌진흥청(農村振興廳) 원예연구소(園藝硏究所)에서 지난 1995년부터 원예종(園藝種) 백합(百合) 품종 육성을 시작하여 2000년도부터 매년 5~10품종씩 국산 원예종(園藝種) 백합(百合) 품종이 개발되어 시중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원예종(園藝種) 백합(百合)은 동양 백합(百合)이 재배 면적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그다음이 아시아 백합(百合), 트럼펫 백합(百合), 종간잡종(種間雜種) 백합(百合) 순으로 많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백합(百合)은 봄과 여름에 걸쳐 꽃을 피우는데, 특정 품종에 따라 개화시기(開花時期=꽃이 피는 시기)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백합(百合)은 여름철에 집중되어 꽃이 핍니다. 또 백합(百合)은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지만, 파란색과 초록색은 자연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색입니다. 따라서 백합(百合)은 주로 흰색, 분홍색,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보라색 등의 색상을 뛰며, 각각의 색상에 따라 꽃말도 다릅니다. 이처럼 백합은 한여름 동안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6월은 많은 품종의 백합이 만개(滿開)하는 시기로, 정원(庭園)이나 공원(公園)에서 화려한 백합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백합 품종(百合品種)의 개화시기(開花時期)와 특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시아(Asiatic Lily) 백합(百合).

아시아 백합(百合)은 다른 이름으로 스카시 백합(百合), 엘레강스 백합(百合)이라고도 하며,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야생종(野生種) 백합(百合) 품종인 하늘나리, 날개하늘나리, 중나리, 털중나리, 참나리, 털중나리, 땅나리, 솔나리, 일본에서 자생하는 야생종(野生種) 백합(百合) 품종인 이우도 백합(百合), 유럽에서 자생하는 야생종(野生種) 백합(百合) 품종 등을 교배하여 여러해살이 원예종(園藝種)으로 개량 육성한 품종입니다. 특히 동아시아 지역에서 자생하는 참나리는 아시아 백합(百合) 품종의 육종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재배 환경은 우리나라 어느 지역에서도 재배가 잘 되며, 특히 햇볕이 직접 쬐지 않는 숲이나 수목의 그늘 또는 북향의 서늘한 곳에서도 잘 자랍니다. 특히 겨울철 추위에도 강하여 화단(花壇)이나 정원(庭園) 등 노지(露地)재배가 가능합니다.

잎은 어긋나고 줄 모양이거나 바소꼴(대나뭇잎처럼 가늘고 길며 끝이 뾰족한 모양)인데 돌려나며, 자라는 구근식물(球根植物)로 구근(球根=알뿌리)은 인경(麟莖=땅속줄기)으로 둥글고 인경(麟莖)은 희거나 연노란색입니다. 또 구근(球根)은 동양 백합(百合)보다 크기가 작습니다. 꽃은 6~7월에 반점(斑點)이 있는 것에서부터 없는 것까지 여러 가지 형태의 다양한 꽃이 피며, 꽃잎 색은 붉은색, 노란색, 오렌지색, 분홍색, 주황색(朱黃色=빨간빛과 노란빛 사이의 빛깔), 백색 등 선명한 색상이 많으며 여러 색상으로 다양합니다. 아시아 백합(百合)의 특징은 꽃이 하늘을 보고 피고, 꽃과 잎의 크기가 작지만, 동양 백합(百合)에 비하여 화생(化生=꽃의 형태와 구조가 다양하게 변화하는 특징)이 다양하고 꽃송이가 많아 화려한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꽃은 향기가 없거나 약한 것이 다른 백합(百合)과 다른 점입니다. 꽃 모양은 깔때기 모양 또는 우산형(雨傘形=우산과 같은 모양)입니다. 열매는 삭과(蒴果=틔는 열매)로 납작합니다.

. 동양 백합 (Oriental=오리엔탈 Lily).

동양 백합 (Oriental Lily)의 원종(原種=어떤 품종에 대하여 본래의 성질을 가진 종자)은 일본에서 자생하는 야생종(野生種) 산나리, 점박이나리, 을여나리, 당나리 등 여러 야생 백합 품종을 서로 교배하여 원예종(園藝種)으로 개량 육종한 품종입니다. 따라서 동양 백합 (Oriental Lily)의 원산지(原産地)는 일본입니다. 특히 동양 백합 (Oriental Lily)은 꽃송이가 크고 아름답고, 강한 향기가 있어서 원예용(園藝用)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하고 있는 원예종(園藝種) 백합(百合)80% 이상이 동양 백합 (Oriental Lily)입니다. 꽃은 여름 후반인 7~9월 사이에 개화(開花=꽃이 핌)합니다. 꽃의 색상은 흰색, 분홍색, 붉은색, 계열(系列=서로 관련이 있거나 유사한 점이 있어서 한 갈래로 이어지는 계통)이 많습니다. 아시아 백합과 달리 꽃은 옆 방향으로 핍니다. 재배 특성은 동양 백합 (Oriental Lily)은 다른 백합에 비하여 관리가 까다롭습니다. 그러나 동양 백합은 꽃송이가 크고 아름다워 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적절한 관리와 물주기를 해주면 더욱더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야생종(野生種) 백합 품종 중에서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섬말나리와 육지에서 볼 수 있는 말나리, 하늘말나리가 동양 백합 (Oriental Lily)에 속합니다.

. 트럼펫(Trumpet Lily) 백합(百合).

트럼펫(Trumpet Lily) 백합의 원종(原種)은 나팔나리입니다. 나팔나리는 일본 가고시마를 중심으로 한 류큐 열도와 오키나와 지방이 원산지(原産地)이며, 트럼펫 모양의 크고 화려한 순백색의 꽃송이와 강한 향기가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동양 백합(Oriental Lily)처럼 강한 향기를 가지고 있지만, 트럼펫(Trumpet Lily) 백합의 향기는 좀 더 은은한 것이 특징입니다. 트럼펫 백합 품종은 대부분 화훼(花卉=) 선진국인 미국, 유럽 지역인 영국, 네덜란드 와 동아시아 지역인 일본에서 육종 개량되었습니다. 꽃의 개화시기(開花時期)는 일반적으로 한여름인 7~8월에 순백색의 꽃이 피지만, 아시아(Asiatic Lily) 백합이나 동양 백합(Oriental Lily)보다 꽃이 늦게 피는 것이 특징입니다. 꽃은 대부분 순백색이지만 품종에 따라서는 노란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상이 있으며, 특히 부드러운 파스텔 색조(부드럽고 은은한 색)가 많습니다.

꽃송이 모양은 길고 아름다운 나팔 모양의 긴 꽃잎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백합보다 꽃잎이 길고 좁은 형태를 띱니다. 또 꽃은 동양 백합(Oriental Lily)처럼 옆으로 핍니다. 트럼펫(Trumpet Lily) 백합은 세계적으로 재배되며,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백합(百合)’이라고 하면 이 나팔나리를 지칭(指稱= 어떤 대상을 가리켜 이르는 일. 또는 그런 이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트럼펫 백합은 동양 백합 (Oriental Lily)과 교배되어 오리엔탈(Oriental) 트럼펫 백합이라는 새로운 품종도 개발 육성되고 있습니다. 또 트럼펫(Trumpet Lily) 백합은 비교적 튼튼한 품종으로, 잘 자라며 많은 꽃이 피는 특징이 있습니다.

트럼펫(Trumpet Lily) 백합은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은 꽃이며, 여기에 진한 향기가 있어서 12월의 크리스마스와 4월의 부활절에 교회 의식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또 결혼식이나 장례식에 많이 쓰이면서 꽃의 수요가 많은 편입니다. 이밖에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려고 정원(庭園)이나 화단(花壇)에 많이 심고 있으며, 꽃꽂이에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추위에 약하여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내륙 지방에서는 노지재배(露地栽培)의 경우 월동(越冬)이 어렵지만, 남부지방이나 남해안 지방 및 도서지역(島嶼地域=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지역)에서는 꽃꽂이용뿐만 아니라 구근(球根=알뿌리)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자료 출처=인터넷 검색.

모든 백합 품종은 꽃이 한꺼번에 피는 것이 아니라 여러번 나누어 핍니다. 요즘 피는 백합은 아시아 백합입니다. 아시아 백합은 흰색보다는 꽃잎 색이 엷은 오렌지색 또는 짙은 주황색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백색 꽃도 있지만,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색상은 엷은 오렌지색 또는 짙은 주황색입니다.

벌써 호국보훈 달인 6월도 중순에서 하순으로 서서히 접어들고 있습니다. 날씨는 하루가 다르게 무더운 여름으로 접어들고 있고, 한낮 온도 또한 높아서 벌써 무더운 한여름이 시작된 기분을 들게 해줍니다. 오늘은 흐린 날씨를 보이다가 여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벌써 날씨는 무더운 여름을 방불케 합니다. 무더운 여름철 건강관리 잘하셔서 건강하게 이 무더운 여름을 잘 보내셔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