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생식물.

대구시 달성군 대명유수지 맹꽁이 생태공원 물억새(상).

풀꽃사랑s 2021. 11. 19. 15:05

대구시 달성군 대명유수지 물억새꽃.

물억새.

늦은 가을 들녘의 저수지나 강가의 습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물억새는 화본목(禾本目), 화본과(禾本科-벼과), 억새속(억새)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원산지는 우리나라 전역과 중국, 일본, 러사아입니다. 생육환경은 산이나 들녘에서 볼 수 있는 억새와 달리, 물억새는 들녘의 저수지나 강물이나 물이 흘러가는 냇가의 물가나 습지에서 무리 지어 자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물억새의 뿌리줄기는 억새처럼 땅속으로 뻗으면서 뿌리에서 무리 지어 새순이 돋아납니다. 줄기의 높이는 1.5~2.5m이고 곧추서며 털이 없으나 마디에는 긴 털이 있습니다.

 

잎은 길이 40~80, 너비 10~25정도로서 뿌리가 있는 밑부분의 표면에 털이 있습니다.

줄기 부분인 잎집(잎사귀를 이루고 있는 몸통 부분)은 선형(線形-실처럼 가늘고 긴 잎 모양의 하나)이며 잎의 중앙에 잔 톱니가 있으며 뒷면은 분백색(粉白色-분처럼 하얀 흰색)입니다. 잎집에는 털이 있는 품종과 없는 품종이 있으며 잎혀(잎집의 끝이 줄기에 닿은 자리에 붙어 있는 작고 얇은 조각)는 길이 0.5~1이고 끝은 둥글며 털이 있습니다.

 

꽃은 9~10월경에 백색으로 피며 원추꽃차례(圓錐-次例-꽃이삭의 축()이 몇 차례 가지를 나누어 최종의 가지가 총상 꽃차례가 되며, 전체가 원뿔 모양을 이루고 있다)입니다.

원추꽃차례는 길이 25~40정도이고, 폭은 5~12로서 산방화서(繖房花序-꽃자루가 아래쪽의 꽃일수록 길고 위쪽의 것일수록 짧아, 각 꽃이 거의 평면으로 가지런하게 피는 우산꼴의 꽃차례)이고 꽃대 축()은 원뿔 모양의 꽃차례 길이의 반 정도이며 마디 부근에 털이 있습니다. 많은 가지는 길이 20~40정도입니다. 소수(小穗)2개씩 달리며 길이 5~6로 피침형(披針形) 예첨두(銳尖頭-식물 잎의 끝이 뾰족한 형태로, 점첨두와 첨두(尖頭)의 중간 상태)이고 길이가 짧은 대가 있고 밑부분에 길이 10~15정도의 백색 털이 있습니다.

물억새는 억새나 참억새와 달리 근경(根莖-뿌리와 비슷하게 땅속으로 뻗어나가는 식물의 땅속줄기 또는 뿌리와 줄기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 가늘며 길고 줄기는 1개씩 돋아납니다.

억새와 비슷한 종()인 물억새는 억새와 달리 물가나 습지에서 무리 지어 자라며 잔 이삭에 까끄라기가 없는 것이 억새와 구별됩니다.

 

꽃이삭-한 개의 꽃대에 무리 지어져 이삭 모양으로 피는 꽃 도는 이삭.

총상 꽃차례(總狀次例)-긴 자루가 있는 벼 이삭 모양의 꽃이 어긋나게 붙어서 밑에서부터 시작하여 끝까지 미치어 피는 꽃차례.

소수(小穗)-조그마한 이삭. 화본과 식물의 겹꽃차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 1개 또는 그 이상의 꽃이 달린다. 소수가 많이 모여 큰 이삭 모양 꽃이 된다.

겹꽃차례-여러 화서(花序- 꽃이 줄기나 가지에 배열되는 모양 또는 자리 관계)가 겹쳐서 이루어진 꽃 모양.

잔 이삭-하나의 긴 꽃대에 여러 개의 꽃이 이삭 모양으로 모여 있는 것. 볏과 사초과 따위의 식물에서 볼 수 있다.

 

물억새는 잎이 굳어지기 전에 가축의 사료 또는 제지(製紙-종이)원료로 이용합니다.

줄기와 뿌리는 한약재로 이용합니다. 억새처럼 관상용으로 공원의 호수 주변이나 저수지 주변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고 있습니다. 유사종(類似種-비슷한 종류로)으로 넓은잎물억새와 가는 잎 물억새가 있습니다.참고문헌-우리 주면 식물 생태 보감,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억새꽃입니다. 물억새꽃과 꽃송이는 거의 유사하게 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