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생식물.

대구수목원 대명유수지 맹꽁이 생태공원 감국(甘菊), 산국(山菊).

풀꽃사랑s 2021. 11. 21. 15:03

대구수목원 감국( 甘菊 )입니다.

감국(甘菊).

감국(甘菊)은 산국(山菊)과 더불어서 우리나라 가을을 대표하는 식물로 초롱꽃목(), 국화과(菊花科), 산국속(山菊屬) 숙근성(宿根性) 여러해살이식물입니다. 감국(甘菊)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대만, 일본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국(甘菊)은 꽃송이가 노란색이라 하여 황국(黃菊)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부르기도 합니다. 같은 국화과의 식물인 산국(山菊)과 줄기, 꽃송이, 잎이 유사하게 닮았지만, 산국(山菊)보다 감국(甘菊)이 꽃송이가 좀 더 크고 향기가 좋습니다.

 

감국(甘菊)과 산국(山菊)은 노란색 꽃송이가 줄기가지의 끝에 많이 달리는 두상꽃차례(頭狀次例-국화나 민들레꽃처럼 여러 꽃이 꽃대 끝에 머리 모양으로 뭉쳐나서 마치 한 송이의 꽃처럼 보이는 꽃차례)입니다. 감국(甘菊)이 자라는 곳은 들녘이나 산 그리고 산국(山菊)과 달리 해안가에서도 볼 수가 있습니다. 감국(甘菊)은 산국(山菊)에 비해 꽃송이의 지름이 약 2배 정도 크므로 쉽게 구별을 할 수가 있습니다. 감국(甘菊)은 꽃잎을 따서 입으로 씹으면 단맛이 배어 나온다고 하여서 한자어(漢字語), 달감() ())를 써서 감국(甘菊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부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감국(甘菊을 불로장생(不老長生-늙지 않고 오래 삶)을 돕고 재앙(災殃-뜻하지 않게 생긴 불행한 변고)을 막아주는 식물로 여긴다고 합니다.

 

감국(甘菊)은 우리나라에서는 북쪽인 황해도 이남에서 제주도까지 우리나라 남부지방 전 지역에서 자생하고 있습니다. 주로 산기슭 물 빠짐이 좋고 햇볕이 잘 드는 양지바른 땅이 생육하는데 최적의 조건이 됩니다. 번식은 덩이뿌리 줄기 분화(分化)와 종자를 이용합니다.

감국(甘菊)은 재배하면서 관리만 잘해주면 꽃이 풍성하고 화려하게 피는 것을 볼 수가 있고, 꽃이 진 후 줄기를 잘라주면 땅속에 있는 뿌리줄기에서 새로운 싹이 돋아납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는 국화과(菊花科) 식물은 우리가 흔히 음식 재료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 쑥갓을 비롯하여 약 20여 종의 품종이 있습니다. 이중 감국(甘菊)과 유사하게 닮은 산국(山菊)이 있지만, 산국(山菊)은 꽃의 지름이 1.5정도이고 줄기가 곧추서는 점이 감국(甘菊)과는 달라 두 품종을 서로 구별할 수가 있습니다.

 

땅속 뿌리줄기인 근경(根莖)이 옆으로 길게 뻗으면서 여러 대의 줄기가 모여서 1~1.5m까지 크게 자랍니다. 식물 전체에 짧은 털이 나 있고 길게 자란 줄기의 아래쪽이 쓰러져 땅에 닿고 줄기의 색은 자흑색(紫黑色-검은 자줏빛)입니다. 잎은 짙은 녹색(綠色)으로 어긋나며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잎의 길이는 3~5, 폭은 2.5~4정도입니다. 잎은 새의 깃처럼 깊게 갈라지며 끝이 뾰족합니다. 잎자루는 길이가 1~2입니다. 갈라진 잎의 조각은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패어 들어간 모양의 톱니가 있습니다.

 

감국(甘菊)의 꽃은 10~11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두상화(頭狀花-많은 꽃이 꽃대의 끝에 뭉쳐 붙어서 머리 모양을 이루고 있는 꽃)꽃이 모여 느슨한 산방꽃차례(傘房次例-꽃자루가 아래쪽의 꽃일수록 길고 위쪽의 것일수록 짧아, 각 꽃이 거의 평면으로 가지런하게 피는 우산 꽃의 꽃차례를 이룬다)로 달립니다. 바깥쪽 두상화(頭狀花)꽃은 지름이 2.5 정도이며, 바깥쪽 꽃잎인 설상화(舌狀花-혀꽃부리로 된 꽃)는 대부분 황색(黃色)이지만 품종에 따라 백색(白色)도 있습니다. 감국(甘菊)은 바깥쪽 꽃잎인 설상화(舌狀花)와 안쪽 중앙 통상화(筒狀花)는 모두 노란색으로 향기가 진하며 꽃송이의 모양은 달걀과 비슷한 난형(卵形)이며, 꽃등에는 털이 있습니다.

감국(甘菊)의 열매는 다 익은 후에도 껍질이 단단하여 갈라지지 않는 수과(瘦果)이고, 길이는 1.6정도로 아주 작으며 표면에 5개의 줄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가을철 들녘과 산에는 꽃향기가 일품인 국화과(菊花科) 식물들이 많이 핍니다. 그중에서도 노란색 꽃으로 향기가 일품인 감국(甘菊)은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면서 즐기기에도 좋지만, 향긋한 향을 맡거나 차로 마셔도 일품입니다. 이러한 연유로 10월에 피는 감국(甘菊)의 꽃은 그늘에서 말려 술을 담그거나 차로 이용합니다. 이른 봄에 돋아나는 여린 잎은 삶아 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낸 다음 나물로 이용합니다. 한방에서는 감국(甘菊)의 꽃, , 줄기 전체를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린 것을 전초(全草)라 하여 한약재로 이용합니다. 또한 감국(甘菊)은 꽃에 진한 향기가 있어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화단에 구절초(九節草)와 감국(甘菊)을 함께 심으면 가을철에 꽃을 길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감국(甘菊)을 그냥 평평한 화단에 심는 것도 좋지만 울타리나 조경석(造景石-정원, 가로, 공원 따위의 경치를 아름답게 꾸밀 때 사용하는 돌) 사이에 심으면 줄기가 늘어지면서, 현수국(懸垂菊-소륜종의 국화 품종을 이용하여, 굵은 줄기를 아래쪽으로 길게 늘어지게 가꾸어 벼랑에서 자라는 고목과 같이 기르는 국화)같이 자연적인 형태가 되어 아주 보기에도 좋습니다. 감국(甘菊)의 꽃말은 가을의 향기입니다.

참고 문헌-다음 백과, 국립생물 지원관 생물다양성 정보, 꽃과 나무 사전, 두산백과.

대명유수지 감국입니다.
산국( 山菊 )입니다.

산국(山菊).

늦가을이면 들녘이나 산에서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산국(山菊), 감국(甘菊), 구절초(九節草), 쑥부쟁이, 개미취 등을 우리나라에서는 옛날부터 들국화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식물분류(植物分類) 목록(目錄)에는 야생화(野生花)로 불리는 들국화의 품종(品種)은 존재(存在)하지 않습니다. 옛날부터 불러오고 있는 정겨운 이름인 들국화는 가을에 피는 모든 초롱꽃목() 국화과(菊花科) 식물인 야생화(野生花), 전체를 통틀어서 부르고 있습니다. 이중 식물분류(植物分類)에서 초롱꽃목(), 국화과(菊花科), 산국속(山菊屬) 식물은 산국, 감국, 구절초가 있습니다. 쑥부쟁이와 해국(海菊), 개미취는 초롱꽃목(), 국화과(菊花科), 참취속(-Aster) 식물입니다.

 

우리나라 전국의 산과 들녘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산국(山菊)은 쌍떡잎식물인 초롱꽃목(), 국화과(菊花科), 산국속(山菊屬) 숙근성초본식물(宿根性草本植物-겨울에는 땅 위의 부분이 죽어도 봄이 되면 다시 움이 돋아나는 풀)인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산국의 원산지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북부, 러시아의 시베리아 지역(地域)입니다. 우리나라에는 국화과(菊花科)에 속하는 야생화(野生花)인 들국화 종류의 꽃이 많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늦은 가을이면 전국의 산기슭이나 들녘에서, 노란색 꽃송이가 국화꽃 향기를 짙게 내뿜으며 꽃이 피는 산국(山菊) 또한 그중 하나의 품종에 해당합니다. 원예종으로 많이 재배하고 있는 국화(菊花)와 잎, 줄기, 꽃송이가 유사한 산국(山菊)은 산이나 들녘에서 자생하고 있는 야생종 국화(野生種 菊花)입니다.

 

국화과(菊花科) 꽃을 분류하는 기준 중의 하나는 꽃송이의 크기인 지름입니다. 지름이 18이상이면 대륜(大輪), 9~18이하이면 중륜(重輪), 9이하이면 소륜(小輪)으로 분류합니다. 꽃송이가 9이하인 산국(山菊)을 비롯한 들국화 종류는 대부분 소륜(小輪)으로 분류합니다.

산국(山菊)은 줄기는 항상 곧추서며, 두상꽃차례(頭狀次例-여러 개의 작은 꽃이 꽃대 끝에 촘촘히 달려 마치 한 송이 꽃처럼 보이는 꽃차례)로 꽃송이의 지름은 1.5정도로 감국(甘菊)보다 조금 작습니다. 산국(山菊)과 유사한 종으로 감국(甘菊)이 있습니다. 똑같이 초롱꽃목, 국화과(菊花科), 산국속(山菊屬) 식물인 감국(甘菊)은 꽃의 지름이 2.5이고 산방 꽃차례로(繖房-次例- 꽃꼭지의 길이가 밑의 것은 길고 위로 갈수록 짧아 각 꽃은 거의 동일 평면으로 나란히 달리는 꽃차례로 다른 말로 산방화서(繖房花序) 라고도 합니다)입니다.

산국(山菊)과 감국(甘菊)은 꽃송이와 줄기 잎이 유사하게 닮아서 처음으로 접하는 분들은 두 품종을 구별하는데 상당한 혼란을 줍니다.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산국(山菊)은 꽃송이가 10원짜리 동전 크기로 보았을 때 감국(甘菊)은 꽃송이가 100원짜리 동전처럼 크다고 보시면 됩니다. 겉으로 보아서 꽃송이가 작은 것은 산국(山菊), 꽃송이가 큰 것은 감국(甘菊)입니다.

 

산국(山菊)이 생육하는데 적합한 환경은 토양은 가리지 않지만, 겉흙이 깊고 비옥한 곳에서 잘 자랍니다. 습한 곳보다 건조한 곳을 좋아하는 식물이므로, 물 빠짐이 좋으며 부엽토(腐葉土-풀이나 나뭇잎 따위가 썩어서 된 흙) 이고 햇볕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이 적당합니다. 실제로 들녘이나 산에서 야생으로 자라고 있는 생육 환경을 살펴보면 산지의 숲 가장자리나 들녘의 밭두렁이나 언덕입니다. 번식(繁植-생물이 붇고 늘어서 많이 퍼짐)은 산국(山菊)은 숙근성초본식물(宿根性草本植物-겨울에는 땅 위의 부분이 죽어도 봄이 되면 다시 움이 돋아는 풀)이라 근경(根莖-뿌리와 비슷하게 땅속으로 뻗어나가는 식물의 땅속줄기)이나 종자(種子)로 합니다.

땅속뿌리 줄기인 근경(根莖)은 길게 뻗으며 줄기는 모여나가고 곧추서며 키는 1~1.5m까지 자랍니다. 줄기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전체에 백색의 털이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며 밑부분의 떡잎(씨앗에서 움이 트면서 맨 처음에 나오는 잎) 꽃이 필 때 떨어집니다. 줄기 중앙 부분의 잎은 길이 5~7, 4~8이고 긴 타원형의 달걀 모양입니다. 잎은

새의 깃털처럼 5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패어 들어간 톱니가 있고 양면에 부드러운 털이 있습니다.

 

꽃은 9~10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두상화(頭狀花-꽃대 끝의 둥근 판 위에 꽃자루가 없는 작은 꽃이 여러 개 모여 머리 모양을 한 꽃)가 모여 산형꽃차례(傘形次例-꽃대의 꼭대기 끝에 여러 개의 꽃이 방사형으로 달린 무한꽃차례의 하나) 비슷하게 달립니다. 산국(山菊)은 양성화꽃(兩性花-한 꽃에 암술, 수술이 모두 들어 있는 꽃)입니다. 꽃 색은 황색(黃色-노란색)이며 향기가 아주 좋습니다. 두상화(頭狀花) 꽃송이 지름은 1.5로 유사종(類似種)인 감국(甘菊)보다 작습니다. 참고로 감국의 두상화(頭狀花) 꽃송이 지름은 2.5입니다.

열매는 수과(瘦果-식물 열매의 한 종류로 열매가 익어도 껍질이 갈라지지 않는 형태)로서 10~11월에 익으며 길이는 1정도 됩니다. 수과 열매는 도란형(倒卵形-달걀을 거꾸로 놓은 모양)이며 표면에 깃털이 없습니다.

 

산국(山菊)의 꽃은 차로 이용합니다. 이른 봄에 돋아나는 여린 새순은 나물로 이용합니다.

줄기와 잎, , 뿌리를 전초(全草)라 하여 한약재로 이용합니다. 꽃은 말려서 차로 우려내어 이용하지만, 감국(甘菊)과 달리 쓴맛이 아주 강하여 즐겨 이용하지는 않습니다. 노란색 꽃송이가 아름답고 향기가 좋아서 감국(甘菊)과 함께 관상용으로 화단이나 공원, 식물원 수목원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산국(山菊)의 꽃말은 순수한 사랑입니다.

참고 문헌-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 정보, 다음 백과, 우리 주변 식물생태 보감, 익생양술대전, 꽃과 나무 사전, 야생화 백과사전 가을 편, 두산 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