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百日紅).
꽃송이가 달리아와 유사(類似)하게 닮은 백일홍(百日紅)은 우리와 너무나도 친숙(親熟)한 꽃입니다. 백일홍(百日紅)은 초롱꽃목(目) 국화과(菊花科)에 속(屬)하는 한해살이(한 해 동안 봄에 싹이 나서 그해 가을에 열매를 맺고 말라 죽는 식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원예식물(園藝植物)입니다. 원산지(原産地)는 북아메리카 아열대(亞熱帶) 지역(地域)인 미국(美國)과 중앙아메리카 지역(地域)인 멕시코입니다. 백일홍(百日紅)은 원래 아열대(亞熱帶) 지역(地域)인 멕시코와 북아메리카에서 야생(野生)으로 자생(自生)하고 있는 보잘것없는 잡초(雜草)였다고 합니다. 독일사람 진(Zinn)이 우연히 발견한 후에 인도(印度), 프랑스, 영국(英國), 미국(美國) 화훼전문가(花卉專門家)들의 손을 거치면서 품종(品種)이 개량(改良)되어 현재(現在)에 이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백일홍(百日紅)을 재배(栽培)한 기록(記錄)은 조선(朝鮮) 후기(後期) 실학자(實學子) 이재위(李載威 1745~1826) 의 물보(物譜)라는 책에, 초백일홍(草百日紅)이란 식물(植物)의 이름이 기록(記錄)되어 있습니다. 이 기록(記錄)으로 보아 정확(正確)하게 백일홍(百日紅)을 우리나라에서 언제부터 심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약 1800년 이전부터 관상용(觀賞用)으로 재배(栽培)하지 않았나 추측(推測)을 할 뿐입니다.
다양한(多樣) 색상(色相)인 백일홍(百日紅)은 초여름부터 서리가 내리는 늦가을까지 꽃이 피는 관상용(觀賞用) 원예식물(園藝植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배롱나무를 목백일홍(木百日紅)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특히 배롱나무꽃을 백일홍(百日紅)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식물(植物) 백일홍(百日紅)과 배롱나무꽃은 꽃이 피는 기간(期間)인 화기(花期-식물이 꽃이 피어 있는 기간)가 백일(百日)동안 간다고 하여 백일홍(百日紅)이라 부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연유(緣由)로 많은 사람이 배롱나무를 혼용(混用)하여 백일홍(百日紅)이라 부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백일홍(百日紅)과 배롱나무는 엄격히 전혀 다른 식물(植物)입니다.
백일홍(百日紅)은 원줄기는 곧추서며 키는 작은 것은 30㎝에서 최고 높은 것은 90㎝ 정도입니다. 원줄기의 평균 키는 약 60~90㎝입니다. 잎은 마주나며 잎자루가 없고 달걀모양과 같은 아래위가 둥근형인 긴 난형(卵形-달걀모양을 닮은 형)입니다. 잎은 길이 4~6㎝, 폭은 3~5㎝이며 밑부분 원줄기를 감싸고 양면(兩面)에 솜털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잎의 끝은 뾰족하며 밑 부분은 심장(心臟)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백일홍(百日紅)꽃은 많은 꽃이 꽃대의 끝에 뭉쳐 붙어서 머리 모양을 이루고 있는 두상화(頭狀花)로, 줄기와 가지 끝에서 1개씩 달리며 자주색(紫朱色), 노란색, 흰색 등 색깔이 다양합니다. 두상화(頭狀花)는 꽃의 지름이 5~15㎝이며, 가장자리(바깥쪽)에 설상화(舌狀花)꽃이 8~20개가 달린다. 꽃송이 중앙(中央)에 한 꽃송이 속에 수술과 암술이 모두 있는 양성화(兩性花)꽃인 꽃부리 끝이 5개로 갈라진 꽃잎이 서로 붙어 대롱같이 생기고 끝만 조금 갈라진 꽃인 통상화(筒狀花)가 핍니다. ※꽃부리- 꽃 한 송이에 있는 꽃잎 전부를 이르는 말입니다.
※두상화(頭狀花)-많은 꽃이 꽃대의 끝에 뭉쳐 붙어서 머리 모양을 이룬 꽃. ※설상화(舌狀花)-꽃송이 가장자리(바깥쪽)에 둥근 원형을 이루며 붙어 있는 꽃잎. ※통상화(筒狀花)- 꽃송이 중앙에 대롱같이 생긴 작은 원형의 꽃. 꽃잎이 서로 붙어 대롱같이 생기고 끝만 조금 갈라진
중앙(중앙)에 피는 통상화(筒狀花)는 보통 노란색입니다. 백일홍(百日紅)꽃은 초여름인 6월부터 서리가 내리기 전인 늦가을인 10월까지 연속(連屬)해서 핍니다. 열매는 9월에서~11월에 익습니다. 열매는 다 익은 뒤에도 껍질이 터지지 않고 종자(種子)를 싼 채로 떨어지는 수과(瘦果)이며 종자(種子)에는 털이 없습니다.
백일홍(百日紅)은 기후가 따뜻한 아열대(亞熱帶) 지방(地方)에서 자라던 식물(植物)이라 날씨가 추우면 생육(生育)이 좋지 않습니다. 반대로 사계절(四季節)이 뚜렷한 온대기후(溫帶氣候)인 우리나라에서는 무더운 여름철에도 생육(生育)이 왕성(旺盛)할 정도로 무더위에는 아주 강한 식물(植物)입니다. 토양(土壤)은 배수(排水)가 잘되고 부식질(腐植質-식물이나 동물이 미생물에 의하여 분해되어 흙과 섞인 유기물)이 많은 모래와 찰흙이 적당한 참흙에서 생육(生育)이 아주 좋습니다. 토양(土壤)의 배수(排水)가 나쁘면 뿌리가 썩기 쉽고 화분(花盆)에 심을 때나 여름철에는 특히 배수(排水) 관리(管理)를 철저하게 해주어야만 합니다.
백일홍(百日紅)은 파종(播種)한 후 초여름인 6월부터 서리가 내리기 전인 10월까지, 약 100일 이상 싱그럽고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는 꽃이라 하여 백일홍(百日紅)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꽃이 피고 지는 기간이 길고 다양한 색상으로 피는 꽃이라 관상용(觀賞用), 원예식물(園藝植物)로 인기가 아주 좋습니다.
백일홍(百日紅) 속(屬)(Zinnia-지니아) 식물(植物)은 모두 북아메리카와 중앙아메리카 아열대 지방(亞熱帶地方)이 원산지(原産地)로 품종(品種)은 모두 10여 종(種)이 있습니다. 이중 지니아 엘레건스 자크((Zinnia elegans Jacq) 품종(品種)이 백일홍(百日紅) 속(屬) 식물(植物) 중에서 가장 널리 재배(栽培)되는 종(種)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유럽, 중국(中國), 일본(日本), 아프리카 등지에서 관상용(觀賞用)으로 많이 심고 있습니다. 이 밖에 줄기나 가지에 꽃이 달리는 모양인 꽃차례(次例)의 지름이 작은 잎이 좁은 백일홍(百日紅)과 멕시코 백일홍(百日紅)이 있습니다. 백일홍(百日紅)은 꽃의 크기와 생김새 및 색상(色相)에 따라 여러 품종(品種)으로 나누어지며, 꽃의 크기가 15㎝ 이상은 대륜계(大輪系). 4~5㎝ 중륜계(中輪系), 그리고 3㎝ 정도 작은 것을 소륜계(小輪系)로 분류(分類)하고 있습니다.
꽃의 모양에 따라 달리아처럼 생긴 달리아 형, 선인장(仙人掌)처럼 생긴 캑터스형, 꽃에 무늬가 있는 무늬쳔엽형, 꽃이 둥근 공처럼 둥그렇게 달리는 폰폰형으로 나누어집니다.
백일홍(百日紅)의 꽃말은 ‘그리움, 수다’입니다. ※참고 문헌-국립생물지원관 생물 다양성 정보, 다음 백과, 한국 민족 문화 대백과 사전.
'우리나라 자생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나라 자생 식물 탐스러운 꽃송이가 싱그러운 백일홍(百日紅)-하. (0) | 2022.01.23 |
---|---|
우리나라 자생 식물 탐스러운 꽃송이가 싱그러운 백일홍(百日紅)-중. (0) | 2022.01.22 |
우리나라 자생식물 싱그러운 꽃과 열매가 일품인 산딸나무. (0) | 2022.01.20 |
노란색 꽃송이가 돋보이는 황금피라밋(버들잎 해라기). (0) | 2022.01.19 |
우리나라 자생식물 하늘이 내린 붉은색 가막살나무 열매. (0) | 2022.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