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절기(節氣) 중 24번째 절기(節氣) 대한(大寒).
24절기(節氣) 가운데 마지막 24번째 절기(節氣)인 대한(大寒)은 ‘큰 추위’라는 뜻을 지니며, 음력(陰曆) 12월 섣달(음력으로 한 해의 맨 마지막 달인 12월을 이르는 말)에 들어서 겨울을 매듭짓는 절후(節候=한 해를 스물넷으로 나눈, 기후의 표준점)입니다. 24절기(節氣)는 기본적(基本的)으로 태양(太陽)의 궤도(軌道)인 황도(黃道)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정해지므로 양력(陽曆) 날짜와 연동(連動)됩니다. 대한(大寒)은 태양 황경(黃經=춘분점으로부터 황도를 따라 동쪽으로 잰 천체의 각거리)이 300도에 있는 시점(始點)으로, 음력(陰曆)으로는 12월 중순(中旬) 양력(陽曆)으로는 1월 20~21일 무렵에 해당합니다. 일반적으로 동지(冬至)가 지난 지 한 달 후(後) 또는 소한(小寒)이 지나고 15일 후(後)에 찾아옵니다.
‘대한(大寒)’이라는 말은 글자 그대로 ‘큰(大) 추위(寒)’라는 뜻이다. 동지(冬至)로부터 한 달이 지난날을 가리킵니다. 이름처럼 일 년 중 가장 추운 시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지만, “소한(小寒)의 얼음이 대한(大寒)에 녹는다”라는 속담(俗談)에서 알 수 있듯이, 한반도(韓半島)에서는 오히려 소한(小寒) 무렵에 매서운 추위가, 대한(大寒)에 이르러 물러나는 경향(傾向)을 보입니다. 옛날 중국(中國)의 고문헌(古文獻)에 대한(大寒) 이후(後)의 시기를 5일씩 나누어 삼후(三候)로 구분하는데, 초후(初候)에는 닭이 알을 낳고, 중후(中候)에는 새가 높이 빠르게 날며, 말후(末候)에는 연못의 물이 단단하게 언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대한(大寒)을 기점(基點)으로 자연(自然)의 변화(變化)와 생명(生命)의 움직임을 관찰한 옛사람들의 지혜(智慧)를 보여줍니다.
이 기록은 고려사(高麗史) 그리고 조선(朝鮮) 초(初) 이순지(李純之) 등이 펴낸 칠정산내편(七政算內篇, 1444) 등 우리나라의 여러 문헌(文獻)에도 인용(引用)되고 있는데, 중국(中國) 문헌(文獻)의 절기(節氣)는 옛날 고대(古代) 중국(中國)의 주(周)나라 때 화북(華北=지금의 화베이 지방으로 베이징과 톈진이 있는 지역) 지방(地方)의 기후(氣候)를 기준(基準)으로 기술(記述)된 것이어서 우리나라의 기후(氣候)와는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날씨는 매서운 겨울 날씨를 보이지만, 북쪽에서 따듯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아온 겨울 철새인 큰고니는, 매서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물속에서 부지런히 먹이를 찾아서 먹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휴식을 마친 큰고니가 동료들이 있는 가남지를 찾아와 물 위에 사뿐히 내려앉고 있습니다.
원래 우리나라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부터 시작하여 소설(小雪), 대설(大雪), 동지(冬至), 소한(小寒)으로 갈수록 점차 심해집니다. 소한(小寒)을 지나 대한(大寒)이 일 년 가운데 가장 춥다고 하지만, 이는 중국(中國)의 기준(基準)이고 우리나라에서는 1년 중 가장 추운 시기가 소한(小寒) 무렵이고 또 소한((小寒)을 지난 후 양력(陽曆) 1월 15일께 음력(陰曆) 12월 중순(中旬) 무렵이 최고로 춥습니다. 그래서 “춥지 않은 소한(小寒) 없고 따뜻하지 않은, 대한(大寒) 없다.”, “대한(大寒)이 소한(小寒)의 집에 가서 얼어 죽었다.”, “소한(小寒)의 얼음 대한(大寒)에 녹는다.”라는 속담(俗談)이 있습니다. 즉 소한(小寒) 무렵이, 대한(大寒) 때보다 훨씬 춥다는 뜻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대한(大寒)이라는 이름은 ‘큰 추위’라는 뜻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작은 추위’라는 이름의 이전 절기(節氣)인 ‘소한(小寒)보다 덜 춥다고”라고 여겼습니다.
제주도(濟州道)에서는 대한(大寒) 후(後) 5일에서 입춘(立春) 전(前) 3일까지 신구간(新舊間=제주도에서, 이사나 집수리 등 평소에 꺼리는 여러 가지 일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기간, 이때에는 여러 신들이 임기를 마치고 천상에, 올라가고 새로운 신들이 내려오는 교대 기간이므로 지상에 신령이 없어 평소에 금기되었던 일을 해도 아무 탈이 없었다고 한다) 에 하는 것이 관습화(慣習化)되어 있습니다. 이때의 신구간(新舊間)은, 대한(大寒) 후(後) 5일에서 입춘(立春) 전(前) 3일간을 말하는 것으로 보통 1일이라고 합니다.
대한(大寒)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東洋)에서 겨울을 마무리하는 절후(節候)로 여겼습니다. 특히 대한(大寒)의 마지막 날을 ‘절분(節分=계절이 갈리는 날)이라 하여, 추운 겨울을 끝내고 새로운 계절(季節)이 시작되는 연말일(年末日=추운 겨울을 마감하고 새로운 계절이 시작되는 때)로 삼았습니다. 또 이날 밤을 ‘해넘이’라 불렀으며, 콩을 집안의 방(房)이나 마루에 뿌려 악귀(惡鬼)를 쫓고 새해를 맞이하는 풍습(風習)이 있었습니다.
절분(節分) 다음 날은 입춘(立春)으로, 이는 정월절(正月節=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절기 중 하나로 음력 정월의 시작(음력 1월달)을 의미한다. 이날은 봄이 시작되는 시작점으로, 봄의 시작이라고도 한다. 정월절은 입춘으로부터 약 15일간 지속되며, 이 기간은 동안 날씨는 아직 추운 편이다)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입춘(立春)은 봄의 시작을 의미하며, 정월절(正月節)은 입춘(立春)으로부터 약 15일간 이어집니다. 이 기간은 새해의 시작을 뜻하는 절월력(節月曆=중국의 전통적인 달력 시스템으로, 음력을 기반으로 한다)에서 연초(年初=새로운 해의 시작을 의미하며, 이는 음력 1월 1일)에 해당하며, 아직 날씨는 추운 편입니다.








◆대한(大寒) 절기에 즐겨 먹는 시절음식(時節飮食).
대한(大寒)은 정초한파(正初寒波)라 불리는 소한(小寒)의 매서운 추위가 물러나는 시기로, “춥지 않은 소한(小寒)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大寒) 없다.”라는 속담(俗談)처럼 계절적(季節的)으로 한 해의 매듭을 짓는 날이라고 여겨, 농가에서는 이때 다양한 시절음식(時節飮食)을 즐겼습니다. ‘겨울 무는 산삼(山蔘)과도 바꾸지 않는다’라는 속담(俗談)이 있을 정도로 겨울 무는 ‘밭에서 나는 인삼(人蔘)’이라 불렸는데, 싱싱한 무청을 말린 시래기로 국을 끓이고, 찰밥을 지어서 먹었습니다. 시래기는 겨울철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食餌纖維)가 풍부하여 찬물에 우려낸 후 된장을 풀어 끓여서 먹으면 추운 겨울날 속을 든든하게 해주었습니다. 이때 녹두전과 김장 김치, 백김치도 함께 곁들여 시절음식(時節飮食)으로 즐겨 먹었습니다. ☻. 자료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다음 백과, 한국 세시풍속 사전, 인터넷 검색.

흰뺨검둥오리들도 무리를 지어 연밭에서 열심히 먹이를 섭취하고 있습니다.





청둥오리 수컷입니다. 청둥오리 수컷은 번식기인 겨울철에는 머리 부분 색이 짙은 청색이고 몸의 깃털도 윤기가 납니다.





대한(大寒)은 양력(陽曆)으로 1월 20일, 음력(陰曆)으로는 12월에 해당합니다. 이름 그대로 대한(大寒)은 ‘큰 추위를 뜻해 일 년 중 가장 추운 시기로 여겨지지만, 24절기(節氣)는 중국을 기준(基準)으로 만들어진 것이어서 우리나라에서는 오히려 소한(小寒) 무렵이 더 추운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 겨울은 입동(立冬)부터 소설(小雪), 대설(大雪), 동지(冬至), 소한(小寒)으로 갈수록 날씨가 점점 추워지지만, 대한(大寒)은 예외적으로 소한(小寒)보다 덜 추운 날씨를 보이곤 합니다. 그래서 대한(大寒)은 이름과 달리 비교적 온화(溫和)한 추위 속에서 겨울의 끝자락을 알리는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통적(傳統的)으로 농경사회(農耕社會)였던 옛날에는 대한(大寒)을 단순히 겨울의 마지막 매서운 추위로만 여기지 않았습니다. 옛날부터 대한(大寒)은 명절(名節)을 앞둔 시기로, 대청소하고 설 명절, 음식을 준비하며 집 안을 정리하는 중요한 시기로 삼았던 것입니다.
또한 대한(大寒)은 한 해 농사(農事)를 마무리하고, 다가올 봄 농사(農事)를 준비하며 씨앗을 고르고 농기구(農器具)를 점검했습니다. 특히 가족(家族)의 건강(健康)과 안녕을 기원(祈願)하는 의식(儀式)도 행해졌는데요, 집 안팎에 붉은 팥을 뿌리거나 집 문(門) 앞에 금줄을 치는 등 다양한 풍습(風習)으로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곤 했습니다. 대한(大寒)은 이처럼 다가올 봄을 맞이하는 설렘이 깃든 절기(節氣)입니다. 대한(大寒)과 관련된 잘 알려진 속담(俗談)도 여러 가지가 전해 내려오는데요.
☻. ‘대한(大寒)이 소한(小寒)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는다.’라는 속담(俗談)은 소한(小寒)이 대한(大寒)보다 더 춥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대한(大寒) 뒤에 얼음이 녹는다’라는 속담(俗談)은 대한(大寒)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날씨가 풀리기 시작한다는 의미입니다.
☻. ‘대한(大寒) 끝에 양춘(陽春)이 온다’라는 속담(俗談)은 대한(大寒)이 지나면 곧 봄이 온다는 의미로, 혹독한 겨울 추위가 끝나면 반드시 따뜻함이 온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대한(大寒)이 와도 장독 깨지는 소리는 없다’라는 속담(俗談)은 아무리 추워도 미리 잘 대비하면 큰 피해가 없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이렇듯 대한(大寒) 절기(節氣) 무렵의 매서운 겨울 추위는 어려운 상황이라도 미리 준비와 지혜(智慧)로 잘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일 년 24절기(節氣) 중 마지막 절기(節氣)인 대한(大韓)은 매서운 겨울 추위의 끝자락을 알리며, 곧 다가올 봄을 준비하게 합니다. 혹한(酷寒)의 겨울이 지나면 따뜻한 봄이 오는 것처럼, 대한(大寒)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떠올리며 추위 속에서도 따뜻한 하루를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 자료 출처=기상 날씨 뉴스.


큰기러기가 줄이어 물 위를 헤엄치며 이동하고 있습니다.










금호강에서는 물닭이 많이 찾아오는데 매년 찾아오는 개체수(個體數)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큰기러기가 무리 지어 비행합니다.



“춥지 않은 소한(小寒)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大寒)이 없다”라는 말이 있는데, 올해는 이 말이 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원래 대한(大寒)은 겨울 을 매듭짓고 봄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혹독한 겨울이 지나가면 남녘에서 따뜻한 봄소식이 오는 것처럼, 대한(大寒)이 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떠올리며 매서운 겨울 추위 속에서도 따뜻하게 하루하루를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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