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절기(節氣) 중 21번째 절기(節氣) 대설(大雪).
24절기(節氣) 중 스물한 번째 절기(節氣)인 대설(大雪)은 20번째 절기(節氣)인 소설(小雪)을 지난 후(後) 15일, 22번째 절기(節氣)인 동지(冬至) 15일 전(前) 사이에 있는 절기(節氣)입니다. 24절기(節氣)는 기본적으로 태양의 궤도(軌道)인 황도(黃道)의 움직임을 기본적으로 정해지므로 양력(陽曆) 날짜에 연동(聯動)됩니다. 일 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절기(節氣)인 대설(大雪)은 태양의 황경(黃經)이 255도인 날로 대개 음력(陰曆) 11월, 양력(陽曆) 12월 7일~8일 경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東洋)에서는 음력(陰曆) 10월에 드는 입동(立冬)과 소설(小雪), 음력(陰曆) 11월에 드는 대설(大雪)과 동지(冬至) 그리고 음력(陰曆) 12월의 소한(小寒), 대한(大寒)까지를 겨울이라 하지만, 서양(西洋)에서는 추분(秋分) 이후(後) 대설(大雪)까지를 가을이라고 합니다.
‘대설(大雪)’이라는 말은 ‘큰(大) 눈(雪))’이라는 뜻입니다. 옛날 중국(中國) 전통(傳統) 의학서(醫學書)인 ‘황제내경(黃帝內經=기원전 475~221)’, 당(唐)나라의 역사서(歷史書)인 ‘구당서(舊唐書=945)’, 원(元)나라의 ‘수시력(授時曆=1281)’ 여러 문헌(文獻)에서 대설(大雪)로부터 동지(冬至)까지의 기간을 5일 단위로, 삼후(三候)로 구분하는데 초후(初候)에는 산 박쥐가 동면(冬眠=겨울잠)에 들어가 울지 않고, 중후(中候)에는 호랑이가 교미하여 새끼를 가지며, 말후(末候)에는 여지(荔枝=여주, 박과에 속하는 식물)가 돋아난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내용은 일년 열두 달에 대한 절기(節氣)와 농사일 및 풍속(風俗)을 각각 칠언고시(七言古詩=한 구(句)가 일곱 글자씩으로 된, 형식이 자유로운 고체(古體)의 한시(漢詩)) 형식으로 기록한 19세 중엽 소당(嘯堂) 김형수(金逈洙)의 ‘농가십이월속시(農家十二月俗詩)에서도 찾아볼 수가 있다.
※소당(嘯堂) 김형수(金逈洙)의 ‘농가십이월속시(農十二俗詩) 일부 내용을 옮긴 한시.
時維 仲冬 爲暢月(시유 중동 위창월) 때는 바야흐로 한겨울 11월이라,
大雪 冬至 是二節(대설 동지 시이절) 대설과 동지 두 절기 있네,
六候 虎交 角解(육후 호교 각해) 이달에는 호랑이 교미하고 사슴뿔 빠지며,
鶡鴠 不鳴 蚯蚓結(할단 불명 이인결) 산 박쥐 단새 울지 않고 지렁이는 칩거하며,
荔乃 挺出 水泉動(려내 천출 수천동) 염교(옛날 부추)는 싹이 나고 마른 샘이 움직이니,
身是 雖閒 口是累(신시 수한 구시루) 몸은 비록 한가하나 입은 궁금하네.
대설(大雪) 기간에 대한 이런 묘사가 고려사(高麗史) 그리고 조선(朝鮮) 초 이순지(李純之) 등이 펴낸 칠정산내편(七政算內篇=1444) 등 우리나라 여러 문헌(文獻)에도 인용(引用)된 기록이 전해지고 있지만, 중국(中國) 문헌(文獻)의 절기(節氣)는 주(周)나라 때 화북(華北=지금의 화베이 지방으로 베이징과 톈진이 있는 지역) 지방의 기후(氣候)를 기준으로 기술된 것이어서 우리나라의 기후(氣候)와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소설(小雪) 절기(節氣) 다음에 오는 대설(大雪) 절기(節氣)는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원래 재래 역법(曆法=천체의 주기적 현상을 기준 삼아 달, 날짜, 시간 따위를 구획하는 방법)의 발상지며 기준 지점인 중국(中國) 화북지방(華北地方=연재의 화베이 지방)의 계절적 특징을 반영한 절기이기 때문에, 중국(中國) 화베이 지역이 큰 눈이 오더라도 우리나라의 경우 반드시 대설(大雪) 무렵에 큰 눈이 내리는 경우는 많이 없습니다.
대설(大雪) 무렵에 눈이 많이 온다고 하나, 실제로 눈이 오는 날은 많지 않으며,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겨울 추위는 동지(冬至) 무렵부터 시작합니다. 이 시기는 한겨울에 해당하며 농사일이 한가한 농한기(農閑期)이고 가을에 수확(收穫)한 곡식(穀食)들이 곳간에 가득 쌓여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끼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풍성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농촌(農村)에서는 대설(大雪) 때 눈이 많이 내려 보리밭을 덮으면 다음 해 보리농사가 풍년(豊年)이 들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다는 믿음이 전해지지만, 실제로 대설(大雪)에 눈이 많이 내리는 일은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눈(雪)과 관련하여 “눈(雪)은 보리의 이불이다.”라는 속담(俗談)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속담(俗談)은 눈이 많이 내리면 눈이 보리를 덮어 보온(保溫) 역할을 하므로 동해(凍害)를 적게 입어 보리농사가 풍년(豊年)이 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24절기(節氣) 중 대설(大雪)이 있는 음력(陰曆) 11월은 동지(冬至)와 함께 한겨울을 알리는 절기(節氣)로 농부들에게 있어서 일 년을 마무리하면서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농한기(農閑期)이기도 합니다.

경주시(慶州市) 토함산(吐含山) 자락에 아담하게 자리 잡은 경주(慶州) 불국사(佛國寺) 청운교(靑雲橋)와 백운교(白雲橋)에 곱게 내려앉은 가을 단풍(丹楓) 풍경입니다.

경주(慶州) 불국사(佛國寺)에서 만난 아름다운 가을 단풍(丹楓) 풍경입니다.





경주시(慶州市) 역사(歷史) 유적지(遺蹟地)에서는 가을철이면 노랗게 잘 익은 모과 열매를 만날 수 있습니다.










경주(慶州) 불국사(佛國寺)에서 만난 관음송(觀音松)입니다.
◆대설(大雪)에 전해지고 있는 풍속(風俗)과 시절음식(時節飮食).
대설(大雪)은 이미 겨울철에 들어선 시기여서, 농촌(農村)에서는 추수(秋收)와 김장 등 월동(越冬) 준비가 거의 끝난 후의 농한기(農閑期)기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이 무렵에는 콩으로 메주를 쑤어 다음 해 담글 된장을 준비합니다. 이밖에 대설(大雪) 무렵에는 제주도에서 올라온 비타민C가 풍부한 감귤이나 가을에 따서 말린 곶감을 즐겨 먹었고, 이른 동지(冬至) 팥죽을 대설(大雪) 때에도 끓여 먹었습니다. 조선(朝鮮) 후기(後期)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의 아들 정학유(丁學游)가 지은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 중 음력(陰曆) 11월령(月令=양력으로는 12월 무렵에 해당)에 대설(大雪)과 동지(冬至) 절기(節氣)에 대한 당시의 농촌(農村) 풍습(風習)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자료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다음 백과, 한국 세시풍속 사전, 인터넷 검색.

신라 천 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계림(鷄林) 숲의 아름다운 가을 단풍(丹楓)입니다.


신라 천 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계림(鷄林) 숲 서쪽에 있는 신라제 17대 왕인 내물 마립간(奈勿 麻立干=내물왕) 왕릉(王陵) 주변의 아름다운 가을 단풍(丹楓)입니다. 내물왕(奈勿王)의 재위(在位) 기간(期間)은 356년부터 402년까지이며, 경주(慶州) 김씨(金氏) 왕위 계승의 전통을 확립한 중요한 인물로 평가됩니다.





















고대 삼국 통일의 기초를 다진 신라의 왕들이 편히 잠들어 있는 경주(慶州) 대릉원(大陵苑) 아름다운 가을 단풍(丹楓) 풍경(風景)입니다.






























경주(慶州) 대릉원(大陵苑) 포토 존입니다. 대릉원(大陵苑)을 즐겨 찾는 많은 사람들은 목련(木蓮) 나무와 황남대총(皇南大塚) 고분(古墳)을 배경으로 하여 기념사진을 많이 남기지요.











경주(慶州) 대릉원(大陵苑) 황남대총(皇南大塚)입니다. 이 고분(古墳) 북분(北墳)에서 신라 왕관(王冠)이 출토(出土)되었습니다. 참고로 고대 신라 왕관(王冠)은 경주(慶州) 대릉원(大陵苑) 황남대총(皇南大塚) 북분(北墳), 천마총(天馬塚), 경주시노서리고분군(慶州市路西里古墳群) 금관총(金冠塚), 경주시 노서동 고분군(慶州市 路西東 古墳群) 서봉총(瑞鳳冢), 경주시 노동동 고분군(慶州市路東洞古墳群) 금령총(金鈴塚)에서 출토(出土)되었습니다.






대설(大雪)은 일 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뜻으로 매년(每年) 양력(陽曆) 12월 7~8일경에 찾아오는 절기(節氣)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입동(立冬)과 소설(小雪)을 지나 대설(大雪)과 동지(冬至)를 본격적인 겨울로 여깁니다. 예로부터 농가(農家)에서는 한 해 농사(農事)를 마무리하고 새해 농사(農事) 준비에 들어가는 농한기(農閑期)가 시작되는 시기로 여겼습니다. 이날 눈이 많이 내리면 다음 해에 풍년(豊年)이 들고, 겨울을 따뜻하게 난다는 속신(俗信)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눈은 보리의 이불’이라는 말처럼, 눈은 농작물(農作物)을 덮어 보온(保溫)해 겨울 동해(凍害) 피해를 줄여주는 소중한 자연의 역할도 합니다.
어느새 2025년 을사년(乙巳年) 한 해를 마무리 지어야 하는 12월입니다. 일 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대설(大雪) 절기(節氣)를 며칠 앞두고 서울을 비롯한 중부 일부 지방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내리는 눈과 함께 기온(氣溫)도 북쪽에 있는 찬바람이 내려오며 영하권의 날씨를 보이면서, 몸과 마음을 더욱 움츠러들게 합니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 잘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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