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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세시 풍속 명절과 절기.

오늘은 첫눈이 내린다는 절기(節氣) 소설(小雪)입니다.

by 풀꽃사랑s 2025. 11. 22.

24절기(節氣) 20번째 절기 소설(小雪).

24절기(節氣) 중 스무 번째 절기(節氣)인 소설(小雪)은 겨울이 시작되는 열아홉 번째 절기(節氣)인 입동(立冬) () 15, 큰 눈이 내린다는 스물한 번째 절기(節氣)인 대설(大雪) () 15일 사이에 있는 절기(節氣)입니다. 24절기(節氣)는 기본적으로 태양의 궤도(軌道)인 황도(黃道)의 움직임을 기본으로 정해지므로 양력(陽曆) 날짜에 연동(連動)됩니다. 소설(小雪)은 태양 황경(黃經)240도인 날로, 대개 음력(陰曆)10, 양력(陽曆)1122~23일 무렵이 됩니다.

소설(小雪) 무렵에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서 땅이 얼기 시작하고 살얼음이 얼며, 첫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또 소설(小雪) 무렵이면 바다에서는 돌풍(突風=갑자기 세차게 부는 바람)이 불어 어촌(漁村)에서는 뱃길을 금했다고 합니다. 특히 소설(小雪) 이후 첫눈이 내리고 날씨도 갑자기 추워지지만, 그렇다고 한겨울에 접어든 것은 아니고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 며칠씩 따뜻한 햇볕이 간간이 내리쬐어 소춘(小春=음력 시월(10)을 달리 이르는 말)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소설(小雪)’첫눈이 내린다는뜻이며 작은() ()’이라는 이름을 가진 음력 10월의 중기(中氣)입니다. 주역(周易) ()로는 연못, 기쁨, 소녀(少女)를 상징(象徵)하는 태() ()에 배속되고, 첫눈()이 내리는 시기입니다.

옛날 중국(中國) 전통(傳統) 의학서(醫學書)황제내경(黃帝內經=기원전 475~221)’, 당나라의 역사서(歷史書)구당서(舊唐書=945)’, ()나라의 수시력(授時曆=1281)여러 문헌(文獻)에서 소설(小雪)로부터 대설(大雪)까지의 기간을 5일 단위로, 삼후(三候)로 구분하는데 초후(初候)에는 무지개가 나타나지 않고, 중후(中候)에는 천기(天氣)가 올라가고 지기(地氣)는 땅으로 내려오며, 말후(末候)에는 세상의 기운이 막혀서 겨울이 온다고 보았다. 라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소설(小雪) 기간에 대한 이런 묘사가 고려사(高麗史) 그리고 조선(朝鮮) 초 이순지(李純之) 등이 펴낸 칠정산내편(七政算內篇=1444) 등 우리나라 여러 문헌(文獻)에도 인용(引用)된 기록이 전해지고 있지만, 중국(中國) 문헌(文獻)의 절기(節氣)는 주()나라 때 화북(華北=지금의 화베이 지방으로 베이징과 톈진이 있는 지역) 지방의 기후(氣候)를 기준으로 기술된 것이어서 우리나라의 기후(氣候)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소설(小雪) 무렵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바람이 드세게 부는 현상은 동북아시아 지방의 공통적인 기후(氣候)인 것으로 보입니다.

2025113~1116일까지 대구광역시 대구수목원 가을 국화(菊花) 전시회 모형 작품입니다.

소설(小雪) 절기(節氣)에 전해지는 풍속(風俗)과 시절음식(時節飮食).

우리나라에서는 소설(小雪)을 명절(名節)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평균 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첫눈이 내릴 정도로 추위가 시작되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겨울 채비를 시작합니다. 소설(小雪) 초기에는 그래도 따뜻한 기운이 남아있으나, 뒤로 갈수록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초순(初旬)의 홑바지가 하순(下旬)의 솜바지로 바뀐다.”라는 속담(俗談)이 전할 정도로 기온(氣溫)이 급강하하는 계절(季節)이기도 합니다. 각 가정에서는 소설(小雪) 전에 늦은 김장을 하기 위하여 서두르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농촌(農村)에서는 이미 바쁜 농번기(農繁期)는 지났지만 여러 가지 월동(越冬) 준비를 위하여 남아있는 잔일을 마치려고 분주한 날을 보내게 됩니다.

김장을 마치고 남은 시래기를 엮어서 달고, 무를 썰어서 무말랭이를 하며 호박을 썰어서 말리기도 합니다. 또 목화(木花)를 따서 손을 보기도 하며 겨우내 소를 먹일 볏짚을 쟁여두는 등 한겨울을 보낼 준비를 합니다. 중부 이남 지역에서는 줄줄이 곶감을 매달아 말리느라 처마 밑이 온통 곶감으로 출렁이기도 합니다. 소설(小雪) 절기에 즐겨 먹는 시절음식(時節飮食)은 비타민C가 풍부한 감귤, 톡 쏘는 매운맛과 감칠맛이 일품인 갓김치, 그리고 도토리를 이용한 도토리묵밥과 도토리 전()이 있고, 11월부터 이듬해 2~3월까지 제철인 꼬막 등을 시절음식(時節飮食)으로 즐겨 먹습니다. 농촌에서는 소설(小雪)에 날씨가 추워야 보리에 병충해(病蟲害)가 없고 농사(農事)가 잘된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소설 추위는 빛을 내서라도 맞는다라는 속담(俗談)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보통 소설(小雪) 무렵인 음력(陰曆) 1020일께는 바람이 심하게 불고 날씨도 점점 추워집니다. 이날은 손돌(孫乭)이 죽던 날이라 하고 이날 부는 바람을 손돌바람, 추위를 손돌 추위라고 해서, 외출을 삼가고, 뱃사람들은 소설(小雪) 무렵에는 배를 잘 띄우려 하지 않고 배를 띄우더라도 뱃길을 조심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소설(小雪) 무렵 때로 강하게 부는 바람 때문에 생긴 손돌바람과 관련된 전설(傳說)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손돌바람과 관련된 전설(傳說)”

고려(高麗) 23대 왕인 고종(高宗)이 몽골군의 침략을 받아 강화도(江華島)로 몽진(蒙塵=머리에 먼지를 쓴다는 뜻으로, 임금이 난리를 피하여 안전한 곳으로 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을 가던 때라고도 하고, 조선시대(朝鮮時代) 이괄(李适)의 난()을 피해 인조가(仁祖=조선 제16 대왕) 한강을 건너던 때라고도 합니다. 그때 당시 뱃사공 중에 손돌(孫乭)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피난을 가는 왕을 모시고 뱃길을 서둘렀지만, 왕이 보아하니 손돌이 자꾸 일부러 그런 것처럼 물살이 급한 뱃길을 잡아 노늘 젓는 것이었다. 이에 왕은 의심이 갔다. 그래서 신하(臣下)를 통해서 물살이 세지 않은 안전한 곳으로 뱃길을 잡으라고 했지만, 손돌을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에 왕은 의심을 이기지 못하고 선상에서 손돌을 참수(斬首=목을 벰)하고 말았다.

손돌은 죽기 전에 억울함을 하소연하였지만, 소용이 없음을 알고 바가지를 하나 내놓으며 물에 띄운 바가지가 가는 길을 따라 뱃길을 잡으라고 말하였다. 물살은 점점 급해지고 일행은 하는 수 없이 손돌이 가르쳐준 대로 바가지를 물에 띄웠다. 바가지는 세찬 물살을 따라 흘러갔으며, 왕을 실을 배도 그 뒤를 따랐다. 무사히 뭍에 내린 왕은 그때야 비로소 손돌(孫乭)의 재주와 충심을 알았다.

또 다른 전설에서는 손돌(孫乭)이 죽은 후에 더더욱 세찬 바람이 불고 물살이 급해졌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싣고 가던 말의 목을 잘라 제사(祭祀)를 모셨더니 파도가 잠잠해졌다고도 한다. (섬사람들이 육지를 이르는 말)에 도착한 왕은 곧 후회하였지만 이미 손돌(孫乭)의 목숨을 다시 되돌릴 수는 없었다. 그래서 경기도(京畿道) 김포시(金浦市) 대곶면(大串面) 대명리(大明里) 덕포진(德浦津)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장지(葬地=장례식 때 시신을 묻는 땅)를 정해 후하게 장사(葬事=죽은 사람을 땅에 묻거나 화장함)를 지내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을 사공의 이름을 따서 손돌(孫乭) 목이라 했으며, 그 손돌(孫乭)이 죽은 곳이라 손돌(孫乭) 목으로 배가 지나갈 때는 조심해서 지나갔다고 한다.

이때가 소설(小雪) 절기(節氣) 무렵인 음력(陰曆) 1020일이었는데, 해마다 소설(小雪) 무렵이 대면 찬 바람이 불어오면서 날씨가 추워지는데, 이는 손돌(孫乭)의 억울하게 죽은 원혼(冤魂)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소설(小雪) 무렵에 불어오는 바람을 손돌(孫乭)바람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애틋한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특히 강화도(江華島)에서는 이날 뱃길을 금한다고 한다. 또 경기도(京畿道) 김포지역(金浦地域)에서는 해마다 소설(小雪)인 음력(陰曆) 1020일에 손돌제(孫乭祭)를 올린다고 합니다. 참고 문헌-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다음 백과, 한국 세시풍속 사전, 인터넷 검색.

2025년 대구광역시 대구수목원 국화 전시회 국화 분재작품입니다.

소설(小雪)20번째 절기로, 첫눈이 내린다는 절기(節氣)입니다. 소설(小雪)은 겨울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동(立冬) 이후 15, 대설(大雪) 15일 전에 들며 대부분 양력(陽曆) 1122~23일 무렵에 찾아옵니다. 본격적으로 추위가 시작되는 한겨울은 아니지만 기온이 5이하로 떨어지며, 첫 겨울 추위가 시작돼 겨울날 준비를 서두르는 시기입니다. 이때를 작은 봄이라는 뜻의 소춘(小春)’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소설(小雪) 무렵에는 겨울철 김장 준비로 분주하고 무, 호박을 말리거나 겨울에 먹을 나물을 챙기는 등 월동(越冬) 준비가 이어집니다. 소설(小雪) 무렵 큰바람이 불면 농사에 좋다는 속담(俗談)도 전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