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의 만남

대구 수목원 싱그러운 상사화에 내음을 내려놓고.

풀꽃사랑s 2020. 7. 27. 21:22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상사화는 수선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화초입니다.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하여서 항상 사무치게 서로 그리워 한다는

말에서 유래되어 상사화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상사화의 꽃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고 하지요.

상사화는 꽃색으로 분류하면 노란색과 분홍색 흰색등 여러 종류가 있답니다.

꽃이 피는 시기는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서늘한 기운이 들면 피기 시작하는데

주로 8월 중순에 꽃이 피나 요즘은 날씨가 서늘하여서 7월 하순에도 꽃을

볼 수가 있답니다. 꽃은 개화후 7일 정도가 지나면 꽃잎이 떨어지지요.

 

주로 사찰에서 많이 심고 있으며 요즘은 조경용 화초로 식물원이나 수목원에서도

많이 심고 있답니다. 상사화와 비슷한 꽃이 전라남도 백양산에서 자생하고

있는 백양꽃이 있으며 제주도에는 하얀색 꽃이 피는 흰 상사화가 있습니다.

이밖에도 우리나라 남쪽 위도에서 자생하고 있는 위도 상사화도 있습니다.

참고적으로 위도 상사화는 노란색 꽃이 핀답니다.

상사화와 비슷한 것이 꽃무릇입니다. 꽃무릇 또한 상사화와 같이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지요. 붉은 꽃송이가 일품인 꽃무릇은 가을에 꽃이 피며

전라남도 영광 용천사와 고창 선운사가 꽃무릇으로 유명하게 알려져 있습니다.

 

꽃무릇 역시 사찰에서 많이 심고 있으며 요즘은 상사화와 함께 조경용으로

수목원이나 식물원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 되었습니다.

꽃무릇을 바퀴상사화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