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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5.26. 대구광역시 대구수목원 섬초롱꽃.

※ 섬초롱. 감사와 성실을 가슴에 품은 꽃인 섬초롱은 초롱꽃목(目). 초롱꽃과(科), 초롱꽃속(屬)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경상북도 울릉도에서만 자생하고 있는 특산품입니다. 섬초롱은 줄기에 거의 새하얀 솜털이 없이 매끈한 특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초롱꽃에 비해 가지도 많이 칩니다. 반대로 초롱꽃은 줄기에 새하얀 솜털이 있고 줄기를 많이 치지 않는 것이 섬초롱과 다른 점입니다. 섬초롱은 흰색과 자주색 꽃이 피는 자주 초롱꽃이 있습니다. 섬초롱은 키가 30~100㎝이고 원줄기는 갈라집니다. 줄기에 거의 새하얀 솜털이 거의 없이 매끈하며, 자줏빛이 돌며 줄기는 비대합니다. 그러나 줄기에 자줏빛이 도는 편이나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뿌리는 굵은 뿌리가 옆으로 뻗으면서 자라며 마디에서 새싹이 돋아납니다. 뿌리나..

경북 경주시 동부사적지(첨성대) 장미, 송엽국, 수국, 접시꽃.

수국(水菊). 수국은 장미목(目), 범의귀과(科), 수국속(水菊屬) 낙엽활엽관목(落葉闊葉灌木)입니다. ※낙엽활엽관목(落葉闊葉灌木)-가을이나 겨울에 잎이 떨어지고 봄에 새잎이 나는, 잎이 넓은 관목을 말합니다. 관목은 주로 키가 2m 이내이고 원줄기와 가지가 확실하게 구별되지 않는 나무를 말합니다. 수국의 탐스러운 꽃송이의 겉모양만 보면 서양에서 들여온 꽃처럼 보이지만 수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는 식물입니다. 수국의 원산지는 일본이 아니라 중국입니다. 원산지인 중국의 수국 품종이 일본으로 건너가 원예품종으로 개량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원예품종으로 개량되는 과정에서 암술과 수술이 모두 없어지고 씨를 맺을 수 없는 식물이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유럽에는 영국의 식물학자..

꽃과의 만남 2022.05.28

경북 경주시 동부사적지(첨성대), 클레마티스(서양 으아리), 장미꽃.

클레마티스(Clematis=서양 으아리). 클레마티스는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빗과에 속하는 덩굴성 관목입니다. 줄기가 나무처럼 목질화되는 품종도 있지만, 대부분 미나리아재빗과의 여러해살이풀에 해당합니다. 클레마티스, 꽃 이름만 들어서는 기르기가 꽤 어려운 식물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한 식물이지요. 그러나 우리 주변에서 혹시 ‘참으아리’라는 꽃은 많이 보아 왔지요. 참으아리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는 토종 덩굴성 식물로 클레마티스와 같은 종류의 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는 야생종이 아닌 원예종인 클레마티스는 서양 참으아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클레마티스도 우리나라에서 야생으로 자생하고 있는 참으아리와 같이 덩굴성 식물로 노지에서도 추운 겨울을 날 수 있는 식물입니다. 우리나라 토종 참으아리는 꽃..

꽃과의 만남 2022.05.27

경북 경주시 동부사적지(첨성대) 환상적인 금영화(서양 꽃양귀비)-상.

개양귀비(꽃양귀비). 신록의 계절 5월 중 하순에 꽃을 볼 수 있는 개양귀비는 쌍떡잎식물 양귀비목(目), 양귀비과(科), 양귀비속(屬) 원예용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식물입니다. 원산지는 유럽이며, 아시아, 북아메리카로 귀화한 식물입니다. 줄기의 높이는 30~80㎝이며 식물 전체에 털이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며 깃꼴로 갈라지고, 갈래잎은 끝이 뾰족한 피침형으로 가장자리(바깥쪽)에 결각상 톱니가 있고 잎의 양면에 털이 있습니다. 아래쪽 잎은 잎자루가 있고, 위쪽 잎은 잎자루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꽃은 5월~6월에 붉은색, 분홍색, 흰색으로 피며, 꽃은 줄기 끝에 1송이씩 달립니다. 녹색의 꽃받침잎은 2장이며 겉에 털이 있으며, 꽃이 피면 바로 떨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꽃잎은 4장이고, 길이는 2~5㎝입..

꽃과의 만남 2022.05.25

경북 경주시 분황사(황룡사지) 싱그럽게 익어가고 있는 황보리밭 풍경.

황룡사는 신라 진흥왕 14년(553)에 공사를 시작하여 선덕여왕 14년(645)에 구층 목탑을 건립하면서 모든 공정의 공사가 마무리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황룡사는 무려 93년에 걸친 대규모 국가사업으로 완성된 사찰이었었지만. 고려 고종 25년(1238) 몽골군의 침입 때 황룡사와 함께 이 거대한 사찰이 함께 소실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만약 이 거대한 사찰인 황룡사가 외세의 침입이 없이 오늘날까지 남아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하면 할수록 안타까움이 들게 해줍니다. 1960~197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는 보릿고개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힘든 보릿고개는 1970년대 통일벼라는 품종이 개발되어 보급되면서, 쌀의 수확량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보릿고개가 서서히 없어졌지요. 한때는 주식..

풍경 2022.05.23

5월 중순 대구광역시 대구수목원 싱그러운 섬초롱, 가막살나무, 눈개승마.

오늘은 1년을 24개로 구분한 24절기 중에서 여덟 번째 절기인 소만(小滿)입니다. 소만 절기는 7번째 절기인 입하(立夏)와 9번째 절기인 망종(芒種) 사이에 들며, 음력 4월 21일 양력으로 5월 21일 무렵에 있습니다. 소만은 글자 그대로 열매가 작은 곡식 열매가 알이 차면서 익어간다는 뜻을 품고 있습니다. 즉 보리와 밀이 익기 시작하는 시기이며, 이때부터 날씨는 초여름으로 서서히 접어들게 됩니다. 또한 소만 무렵이면 싱그러운 초목들은 잎이 무성해지고 생육이 왕성해지고, 농촌에서는 모내기 준비로 일 년 중 가장 바쁜 농번기가 시작됩니다. 옛날부터 소만 무렵에는 가뭄이 심하다고 하더니 올해가 그런 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루라도 빨리 가뭄을 해소해줄 충분한 양의 비가 내렸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꽃과의 만남 2022.05.21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물동 진밭골 샤스타데이지, 싱그러운 장미꽃.

진밭골은 지금으로부터 400여 년 전 임진왜란(壬辰倭亂)과 병자호란(丙子胡亂)을 피하여 경주, 전주 최씨 일가들이 정착하면서 이루어진 마을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진밭골 마을에서 약 3km 지점에 가락골마을이 있습니다. 진밭골의 유래는 이곳의 농지가 매우 물기가 많아서 논밭, 농사에 적합하지 않아 수전 또는 이전으로 부르다가 진밭이란 이름을 붙여서 부르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가락골은 정확한 유래가 전해지는 것은 없으나 주변 계곡이 아름다워서 가곡으로 부르다가, 가락골이란 이름을 붙여서 부르고 있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꽃과의 만남 2022.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