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생식물.

경북 안동 낙동강 물길공원 꿈길 같은 은행나무 단풍길.-하.

풀꽃사랑s 2021. 12. 12. 15:16

은행나무 열매는 쌍으로 달리는 밑씨 가운데 하나는 대개 위축(萎縮-마르고 시들어서 졸아듦)하고, 다른 하나가 성숙(成熟)하여 표면에 흰 가루 모양의 납 물질이 덮이게 됩니다. 은행나무 열매는 10월에 둥근 핵과(核果)가 열려 노란색으로 익습니다. 은행나무에 열려있는 노란색으로 잘 익은 열매를 은행(銀杏)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열매의 바깥 육질 부분을 씨껍질이라 합니다. 물렁물렁한 씨껍질은 악취(惡臭-고약하고 불쾌한)가 심하게 나고, 피부에 점액(粘液)이 닿으면 사람의 체질에 따라 피부염(皮膚炎)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은행나무 열매인 씨껍질 안쪽에는 은회색(銀灰色)의 단단한 가운데열매껍질에 싸여 있는 은행나무 열매가 있습니다. 단단한 가운데열매껍질에 싸여 있는 은행나무 열매에는 대개 2줄 때로는 3줄의 능선이 발달해 있습니다. 단단한 껍질 속에 싸여 있는 은행나무 열매는 하얀색이라고 하여 다른 이름으로 백과(白果)라고 합니다. 은행 열매의 과육 속에 들어 있는 백과의 길이는 1.5~2.5인 달걀 모양의 은백색 원형입니다. 백과의 종의(種衣-열매를 싸고 있는 껍데기)는 살구색이며 한쪽은 뾰족하고 다른 쪽은 둥근형입니다. 살구색-살구의 빛깔과 같은 연한 노란빛이 섞인 분홍색.

 

은행나무의 열매의 둥근 쪽에는 능선 수만큼의 작은 돌기가 나 있는데 이것은 씨자루가 붙어 있던 자리입니다. 중종피(中種皮-식물의 씨를 감싸고 있는 껍질)를 제거하면 그 안쪽에 막질(膜質-막으로 된 성질)의 내종피(內種皮-겉씨껍질의 안쪽에 있는 얇은 껍질)가 있는데, 아래쪽 하반부(下半部)는 회백색이고 위쪽 상반부(上半部)는 적갈색의 막으로 되어 있습니다. 은행나무 열매의 단단한 내종피 안쪽에 들어 있는 종자(種子-씨앗)를 식용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은행나무 생육환경(生育環境).

은행나무는 햇볕을 좋아하는 양수(陽樹-어린나무일 때 햇볕에서는 잘 자라지만 그늘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는 나무)이며 뿌리가 깊게 들어가 습기가 있는 땅을 좋아하지만, 건조에 대한 저항력(抵抗力)도 강합니다. 생육에 적합한 토양은 토심(土深-흙의 깊이)이 깊고 배수(排水-물이 빠짐)가 잘되는 비옥(肥沃-식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영양분이 많음)하고 평평한 땅에서 장수(長壽)합니다. 바닷바람에도 잘 견디고 공해(公害)에 대한 저항력도 강하며 줄기를 잘라 나무의 수형(樹形-나무 전체의 모양)을 다듬어 줄 수도 있습니다.

원래 자라던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 심는 이식(移植)이 잘 되므로 비교적 큰 나무도 옮겨 심을 수 있습니다. 내화성(耐火性-불에 타지 않고 잘 견디는 성질), 내한성(耐寒性-추위를 견디어 내는 성질)도 강하며 이식도 쉽습니다. 맹아력(萌芽力)이 있어서 늙은 나무 뿌리목 부근에서 흔히 많은 움 가지가 돋아나고 이것이 큰 나무로 자라기도 합니다.

맹아력(萌芽力)-수목(樹木) ()에서 최초로 돋아난 원줄기가 훼손되었을 때, 땅속뿌리 쪽에 남아 있는 휴면(休眠) 근주(根株-나무를 베고 나면 남게 되는 뿌리 부분)에서 다시 새로운 줄기를 만들어 내는 능력.

 

은행나무 생육지(生育地).

우리나라 북쪽 압록강(鴨綠江) 강계(江界)를 비롯하여 전 지역에서 자라고 있고, 중국(中國) 동베이 지방에 이르는 만주(滿洲) 심양(瀋陽)에도 식재(植栽)한 나무가 크게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북쪽 압록강 강계와 중국 만주 심양 지방은 겨울철 추위가 아주 심한 곳입니다. 이런 환경조건에서도 은행나무가 자랄 정도로 내한성이 아주 강한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중국 심양 지방의 겨울철 최저(最低-가장 낮은 온도) 기온이 약 38입니다. 반대로 겨울철에 대체로 기온이 따뜻한 중국남부(中國南部) 쪽인 광주(廣州)지방까지 그리고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자라고 있어, 은행나무가 자라는 생육(生育) 적온(適溫) 영역(領域)이 넓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야생(野生)에서 자라고 있는 은행나무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사람이 심어놓은 나무만 자라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야생(野生)의 은행나무가 양자강(揚子江) 하류(下流) 천목산(天目山)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천목산은 해발 500~1,000m가 되는 곳으로 토양 산도는 pH 5.0~5.5인 황토(黃土-붉은빛을 띤 누렇고 거무스름한 흙)로 이루어진 양토(壤土-점토가 25~37%인 흙)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장(成長) 속도(速度)가 빠른 은행나무의 용도는 조경수종(造景樹種), 나무껍질이 두껍고 코르크질이 많아 화재에 강하므로 방화수(防火水)용으로 적합하며 내공해수종(內公害樹種) 그리고 가을 단풍(丹楓)과 수형(樹形)이 아름다워 가로수(街路樹), 녹음수(綠陰樹), 독립수(獨立樹)로 많이 심고 있습니다. 이 밖에 열매는 식용(食用)으로 이용합니다. 은행나무 열매인 종자(種子)는 백과(白果), 뿌리() 및 뿌리 껍데기인 근피(根皮)는 백근피(白根皮), 나무껍질인 백과근피(白果根皮), 잎은 백과엽(白果葉)이라 하여 한약재(韓藥材)로 이용합니다. 특히 껍질을 벗겨 말린 씨를 백과(白果)라고 하는데, ()와 위()를 깨끗하게 해주며, 진해(鎭咳-기침을 그치게 함), 거담(去痰-가래를 없애줌)에 효과가 있습니다. 이 밖에 몇몇 플라보노이드계() 물질은 사람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플라보노이드(flavonoid)-식물에 널리 분포하는 색소(色素)의 한 무리를 통틀어 이르는 말. 2,000종이 알려져 있으며 꽃, , 줄기, 수피(樹皮), 목재(木材), 종자(種子) 등 식물체의 각 부분에서 발견된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플라본(flavone) ()가 있습니다.

 

은행나무 잎에는 여러 가지 화합물이 들어 있는데 특히 벌레를 없애주는 방충(防蟲) 효과(效果)가 있는 부틸산이 있어서 책 속에 넣어 두면 벌레가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은행나무는 줄기와 나뭇가지, 잎에는 독성(毒性)이 없지만, 열매를 둘러싸고 있는 과육과 알맹이에는 약하게 독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열매를 식용이나 약용(藥用)으로 이용할 때는 기준량(基準量) 이상으로 섭취(攝取)하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은행나무 열매를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소화 기능을 해치고 중독성(中毒性)을 일으키게 됩니다. 통상(通常) 어른은 1회에 은행 열매를 10~15개 이상 복용을 금하고 있습니다. 은행나무 줄기와 잎은 탕() 또는 환제(丸劑)로 이용합니다. 열매의 껍질을 제거하고 안쪽에 있는 은행 알맹이를 불에 굽거나 볶아서 식용으로 이용합니다. 환제(丸劑)-약재를 가루로 만들어 결합제(結合劑)를 넣고 반죽하여 작고 둥글둥글하게 빚은 약.

결합제(結合劑)-입차처럼 상태가 유지되어 기계적 강도, 균질 접합성, 표면 피복 때의 점착성, 굳어지는 성질 따위를 향상하는 물질.

 

은행나무는 옛날부터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에서는 사찰(寺刹-)의 뜰에 정원수로 많이 심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찰(寺刹-)뿐만 아니라 마을의 정자(亭子)나무로도 많이 심었습니다. 요즘은 곰팡이와 벌레에 강하고 나무의 수형(樹形)이 아름다워 관상수(觀賞樹)로 공원(公園)이나 수목원(樹木園), 식물원(植物園)에서 많이 이용합니다. 완전하게 다 익은 은행나무 열매에는 다육질(多肉質-과육(果肉)이 많음)의 껍질로 덮여 있습니다. 은행나무의 열매를 감싸고 있는 다육질의 껍질에는 불쾌한 냄새가 풍겨 암나무는 가정(家庭)집의 정원수(庭園樹)로 심기에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은행나무는 종자(種子)를 파종(播種)하여 싹이 돋아난 후 20년 이상이 지나야 열매를 맺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종자를 심어서 손자(孫子)를 볼 나이에 열매를 얻을 수 있다고 하여 공손수(公孫樹)라는 이름을 붙여서 부르고 있습니다.

은행나무의 꽃말은 장수(長壽)’입니다. 참고 문헌-다음 백과, 국가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식물, 우리 나무의 세계 2, 익생양술대전.

 

낙동강 물길 공원 모과 열매입니다.
월영교에서 바라본 안동민속촌 낙동강 나루터 풍경.

경북(慶北) 안동시(安東市) 월영공원(月影公園)과 낙동강(洛東江) 물길 공원(公園) 맞은편에는 안동민속박물관(安東民俗博物館)과 민속촌(民俗村)이 있습니다. 월영공원(月影公園)과 낙동강(洛東江) 물길 공원(公園), 안동호(安東湖)를 돌아보고 근처에 있는 안동민속박물관(安東民俗博物館)과 민속촌(民俗村)을 함께 돌아볼 수가 있습니다. 안동민속박물관(安東民俗博物館)과 민속촌(民俗村)의 가을 단풍도 아주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