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생식물.

경북 안동시 월영공원 환상적인 가을 단풍(丹楓)-하.

풀꽃사랑s 2021. 12. 13. 15:11

단풍의 빛깔은 동일(同一) 수종(樹種)이라도 가용성(可溶性-물질이 용매에 잘 녹는 성질) 탄수화물(炭水化物-탄소와 물 분자로 이루어진 유기 화합물)의 양에 차이가 있어서 개체변이(個體變異-유전이 아닌, 환경의 영향으로 인해 기체의 성질이나 모양이 달라지는 현상)가 심하게 나타납니다.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기 위한 자연환경 조건은 날씨가 건조해야 하며 대기중(大氣中) 공기의 온도가 0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온(氣溫-대기의 온도)이 차가워야 합니다. 만추(晩秋)의 아름다운 단풍은 낙엽(落葉) 수종(樹種)이 좌우(左右-영향을 미친다)합니다. 우리나라에는 단풍이 곱게 물드는 많은 종류의 나무들이 많아서 매년 가을이면 온산천(溫山川)을 아름답게 수놓습니다.

 

무환자나무목() 단풍나뭇과() 단풍나무 속()에 속하는 관목(灌木)과 활엽수(闊葉樹) 낙엽교목(落葉喬木)은 전 세계에 약 200여 종()이 있습니다. 관목(灌木)-일반적으로 사람의 키보다 작고 원줄기와 가지의 구별이 분명하지 않으며 밑동에서 가지를 많이 치는 나무.

활엽수(闊葉樹) 낙엽교목(落葉喬木)-나뭇잎이 넓고 줄기가 곧고 굵으며 높이 자라며 가을이면 단풍이 들면서 잎이 떨어지는 나무.

이중 우리나라에서 자라고 순수한 단풍나무는 외국에서 들여온 수입종(輸入種)을 포함하여 약 20여 종()입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품종은 단풍나무, 중국에서 들여온 당단풍나무가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품종입니다. 그리고 나뭇잎이 개구리 발처럼 생긴 고로쇠나무, 잎이 세 개씩 붙어 있는 복자기나무가 순수한 단풍나무입니다.

이 밖에 나뭇잎이 셋으로 갈라지는 신나무와 중국단풍, 미국에서 수입한 은단풍, 네군도단풍 등도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단풍나무입니다.

 

단풍잎의 색은 크게 붉은색, 노란색, 갈색, 청색 이렇게 4가지 색으로 나누어집니다. 보통 늦은 가을에 나뭇잎이 붉은색으로 곱게 물드는 나뭇잎을 단풍(丹楓)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붉은색으로 단풍이 물드는 나무에는 단풍나무, 당단풍나무를 비롯하여 산벚나무, 화살나무, 붉나무, 옻나무, 산딸나무, 매자나무, 윤노리나무 등이 있습니다. 은행나무처럼 나뭇잎이 노랗게 물드는 것은 나뭇잎 속에 카로티노이드라는 색소가 많아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색소는 잎이 만들어질 때 엽록소와 함께 만들어지나, 엽록소의 1/8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잎이 처음 만들어질 때는 엽록소에 의해 초록색을 띠지만 가을로 접어들고 엽록소가 파괴되면서 잎은 카로티노이드의 색깔인 노란색 또는 갈색으로 물들게 됩니다.

 

노란색으로 물드는 나무들로는 일부 원예종 단풍나무를 비롯하여 고로쇠나무, 은행나무, 느릅나무, 포플러, 피나무, 플라타너스 등이 있습니다.

잎이 갈색으로 물드는 것은 안토시아닌 대신 타닌이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타닌은 안토시아닌이 만들어질 때처럼 설탕과 같은 물질이 화학반응을 거치면서 만들어지나, 거의 마지막 단계에서 안토시아닌과 다른 경로를 거치게 된다고 합니다. 갈색으로 물드는 나뭇잎이라도 잎 속에는 많은 카로티노이드가 있으며, 또한 타닌과 안토시아닌이 함께 만들어지기 때문에 여러 가지의 색 조합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나뭇잎이 갈색으로 물드는 대표적인 나무는 참나무, 밤나무를 비롯하여 느티나무, 칠엽수 등이 있습니다.

 

단풍은 잎이 떨어지는 낙엽수(落葉樹)의 특징으로 되어 있으나 사계절 푸른 상록수(常綠樹) 나뭇잎도 단풍이 곱게 물든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상록수나무들은 새로 돋아난 잎이 붉은색을 보이다가 초록색으로 바뀌는 후피향나무와 가을에 붉게 잎이 붉은색으로 물드는 남천 나 등이 있습니다. 또한 단풍나무의 한 종류인 일본에서 들여온 홍단풍(洪丹楓-노무라단풍)은 잎이 처음 나올 때부터 붉게 나와 일 년 내내 붉은색으로 있다가 가을에 낙엽이 되어서 떨어집니다.

 

 

무환자나무목(), 단풍나뭇과(), 단풍나무() 낙엽활엽교목(落葉闊葉喬木)인 단풍나무는 원산지가 아시아입니다. 특히 한국, 중국, 일본에서 많이 자생하고 있는 나무이기도 합니다.

낙엽활엽교목(落葉闊葉喬木)-가을이나 겨울에 잎이 떨어지고 봄에 새잎이 나는, 잎이 넓은 교목. 교목은 지표에서 하나의 원줄기가 나서 자라며, 여기에 가지가 달린다.

단풍나무는 야생종과 원예종 등 많은 종류가 있지만, 우리가 흔히 단풍이라고 할 때는 단풍나무와 당단풍나무입니다. 두 품종 모두 키가 10~15m 미터 정도까지 자라는 중간 키 나무로 가을 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나무입니다. 잎은 손바닥 모양처럼 생겼는데, 두 나무의 구별 방법은 잎이 5~7개로 갈라진 것은 단풍나무, 9~11개로 갈라진 것은 당단풍나무입니다. 갈라진 나뭇잎 조각의 끝은 뾰족합니다. 야생에서 단풍나무의 서식지(棲息地-어떤 특정 생물의 개체 또는 개체군이 자라고 있는 자연환경)는 주로 우리나라 남부지방이나, 일부 야생종과 원예종은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자라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특히 복자기나무는 우리나라 깊은 산속에서 자랍니다. 이중 우리나라 산속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는 단풍나무, 및 신나무입니다.

 

모든 식물과 나무들은 꽃이 피고 열매를 맺습니다. 단풍나무 또한 꽃이 핍니다. 대부분의 단풍나무 잎은 가지에서 마주나며, 잎은 5~7갈래로 갈라져 있어 일반나무와 구별이 쉽게 됩니다. 그러나 몇몇 종()의 잎은 완전히 나누어지며 몇 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것도 있습니다. 꽃은 5월에 산방꽃차례(繖房次例)를 이루어 무리 지어 피는데, 한 꽃에 암술 또는 수술만 있거나 암술과 수술 모두가 있는 꽃도 있습니다. 수꽃에는 수술이 8, 암꽃에는 암술이 1개이며 암술머리는 2갈래로 갈라져 있습니다. 꽃잎은 암꽃과 수꽃 모두 없고 꽃받침잎 5장이 꽃잎처럼 보입니다. 열매는 9~10월에 시과(翅果)로 익습니다. 시과(翅果)인 열의 길이는 1정도이고, 열매 표면에 털이 없으며 날개는 긴 타원형입니다.

나무껍질은 털이 없으며 적갈색입니다. 산방꽃차례((繖房次例))-꽃자루가 아래쪽의 꽃일수록 길고 위쪽의 것일수록 짧아, 각 꽃이 거의 평면으로 가지런하게 피는 우산 꽃의 꽃차례를 이른다. 시과(翅果)-열매껍질이 날개처럼 되어서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 흩어지는 열매.

 

단풍나무의 생육환경은 음지와 양지 모두에서 잘 자라는 중용수(中用樹)이고 습기가 약간 있는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잘라랍니다. 내한성(耐寒性), 내병충성(耐病蟲性), 내음성(耐陰性)은 보통입니다. 공해(公害)가 심한 곳이나 바닷가에서는 잘 자라지 못합니다. 대부분의 수종(樹種)을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단풍이 곱게 물드는 시기인 가을이면 단풍나무잎은 붉은색으로 곱게 물듭니다.

중용수(中用樹)-수목(樹木)은 양수(陽樹)와 음수(陰樹)로 나누어지며 그 중간적 성질을 가진 나무를 중용수(中用樹)라고 합니다.

양수(陽樹)-많은 햇볕이 있어야 하는 수종(樹種). 음수(陰樹)-적은 햇볕으로 생장하는 수종.

내한성(耐寒性)-추위를 견디어 내는 성질. 내병충성(耐病蟲性)-병충해로 인한 손상을 적게 받는, 작물의 유전적 성질. 내음성(耐陰性)-식물이 그늘진 곳에서도 광합성(光合成)을 하여 독립(獨立) 영양(營養)을 취할 수 있는 성질. 영양(營養)-생물이 몸 밖으로부터 양분을 받아들여 생명과 생활 기능을 유지하고 몸을 성장, 발육시키는 작용.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단풍나무는 외국에서 수입하여 온 품종과 원예종 포함하여 약 20여 종()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품종으로 단풍나무, 당단풍나무, 홍단풍, 네군도단풍, 은단풍, 수양 단풍, 미국 꽃단풍, 청 단풍,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고로쇠나무처럼 달콤한 수액(樹液)을 채취하여 설탕이나 시럽을 만드는 데 이용하는 설탕단풍이 있습니다. 설탕단풍은 북아메리카인 미국과 캐나다가 원산지입니다. 일본에서 수입한 홍단풍은 다른 이름으로 봄 단풍, 노무라 단풍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일 년 내내 잎이 붉은색으로 유지하고 있다가 잎은 낙엽이 되어서 떨어집니다. 단풍나무종 중에서 수양 단풍은 버드나무처럼 가지가 아래쪽으로 처집니다. 이 밖에 많은 종류의 변종(變種-돌연변이) 품종이 있습니다.

 

단풍나무의 용도는 주로 가로수(街路樹), 공원수(公園樹), 관상수(觀賞樹), 녹음수(綠陰樹)로 제일 많이 이용됩니다. 이 밖에 주요 조림수종(造林樹種), 정원수(庭園樹), 잔디밭에 단식할 때 쓰이며 분재로도 많이 이용합니다. 단식- 건축용어이며 수형(樹形)이 뛰어나게 아름다운 거목이나 식물을 단체(單體)로 식재(植栽-초목을 심고 가꿈)해서 독자적(獨自的) 경관(景觀-자연의 모습)을 연출(演出)할 수 있다. 목재는 색상도 다양하고 조직이 치밀하여 가구재로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 건축재나 기구재(器具材), 악기재(樂器材), 조각재 등으로 사용됩니다. 이 밖에 염료 식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고로쇠나무처럼 설탕단풍의 몇몇 종()은 물이 많은 달콤한 수액(樹液)인 단풍당밀(丹楓糖蜜)을 채취하여 설탕이나 시럽을 만듭니다.

설탕단풍(雪糖丹楓)-단풍나뭇과의 낙엽교목(落葉喬木). 잎은 손 모양으로 깊게 갈라지고 잎 뒷면은 흰색이다. 잎보다 앞서 누런 녹색 꽃이 피고 열매는 늦은 봄에 익는데 날개가 있다. 북아메리카 미국과 캐나다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캐나다 국기 중앙에 보면 이 설탕단풍 나뭇잎이 그려져 있습니다.

단풍당밀(丹楓糖蜜) 북아메리카 사탕단풍나무(설탕단풍)에서 나는 수액(樹液)으로 만든 당().

 

단풍(丹楓)나무 유사종(類似種).

내장산(內藏山) 단풍(丹楓)-잎이 9개로 갈라지고 잎 뒷면에 잎맥이 잎몸과 맞닿는 잎맥의 가장자리인 맥액(脈腋)에 갈색 털이 있으며 열매인 시과(翅果)는 수평으로 벌어진다.

털 단풍-잎이 7~9개로 갈라지고 잎몸을 줄기나 가지에 붙게 하는 꼭지 부분인 엽병(葉柄), 잎 뒷면 주맥, 꽃이 달리는 짧은 가지인 화경(花梗) 및 일년생가지에 백색 털이 밀생하며 열매의 날개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것과 같은 모양인 도란형(倒卵形)입니다.

아기단풍- 잎 표면에는 털이 있으나 뒷면에는 없고 길이 32~65이며 꽃이 달리는 짧은 가지인 화경(花梗)에 털이 있고 열매가 좁은 단풍의 1/2 정도로 큼지막합니다.

세열단풍-잎이 가늘고 갈라지는 것.

홍단풍-잎이 봄부터 가을까지 붉은색인 단풍나무.

야촌단풍-잎이 사계절(四季節) 푸르거나 붉은 단풍나무.

단풍나무 꽃말은 사양입니다. 참고 문헌-다음 백과, 우리 나무의 세계 2,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한국 민족 문화 대백과사전.

 

 

 

경북(慶北) 안동(安東) 출신인 동화작가(童話作家) 권정생 선생님의 동화작품(童話作品) 속에 나오는 엄마 까투리입니다.

안동민속촌 단풍입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경북(慶北) 안동시(安東市) 안동호(安東湖) 아래쪽에 있는 낙동강(洛東江) 물길 공원(公園)과 월영공원(月影公園) 단풍(丹楓)을 올려보았습니다. 내일부터는 대구(大邱) 팔공산(八公山) 단풍이 이어집니다. 올가을 대구(大邱) 팔공산(八公山) 단풍(丹楓)이 정말로 아름다웠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자생식물원에 올려지는 식물과 꽃은 나름대로 정리한 글을 함께 올리고 있습니다. 식물과 꽃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