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부터 가을까지 얼굴을 익혀서 그런지 흰뺨검둥오리가 경계의 눈빛을 하고 있지만, 도망을 가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지 촬영=2022.11.26. 경북 영천시 금호강 강변공원. 이미지를 크게 보시려면 마우스로 이미지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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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뺨검둥오리 가족입니다. 야생오리들은 이렇게 대부분 무리를 지어 생활합니다. 이미지 촬영=2022.11.26. 경북 영천시 금호강 강변공원. 이미지를 크게 보시려면 마우스로 이미지를 클릭하세요.
흰뺨검둥오리 가족입니다. 야생오리들은 이렇게 대부분 무리를 지어 생활합니다. 이미지 촬영=2022.11.26. 경북 영천시 금호강 강변공원. 이미지를 크게 보시려면 마우스로 이미지를 클릭하세요.
머리가 붉은색이라고 하여 홍머리오리라는 이름을 붙여서 부르고 있는 ‘홍머리오리’입니다. 이미지 촬영=2022.11.26. 경북 영천시 금호강 강변공원. 이미지를 크게 보시려면 마우스로 이미지를 클릭하세요.
홍머리오리 가족입니다. 이미지 촬영=2022.11.26. 경북 영천시 금호강 강변공원. 이미지를 크게 보시려면 마우스로 이미지를 클릭하세요.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나는 철새 홍머리오리.
홍머리오리는 척추동물, 조강(鳥綱=척추동물 속에 속한 강), 기러기목(目), 오리과(科)로 분류되는 야생오리입니다. 주요 서식지(棲息地=동물이 보금자리를 만들어 사는 장소), 유럽과 아시아 대륙의 북쪽, 북아메리카 대륙인 미국 동부와 서부 해안 지역입니다. 겨울철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유럽과 아시아 대륙 온대기후지역(溫帶氣候地域=일반적으로 날씨가 따뜻하며 적당량의 비가 내리고 사계절이 뚜렷한 지역), 아한대지역(亞寒帶地域=온대와 한 대 사이에 있으며, 비교적 온도가 높고 기간이 짧은 여름과 추위가 심하고 겨울이 긴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북아프리카에서 월동(越冬=겨울을 보냄)합니다.
우리나라에는 9월 하순부터 찾아와 4월 하순까지 머물다 북쪽으로 돌아가는 흔한 겨울철새이자 나그네새입니다. 주요 서식지(棲息地)는 서해안 일대의 담수호(淡水湖=호수에 함유된 총 염분의 양이 1ℓ(리터) 중에 500㎎(밀리그램) 이하인 호수)와 해안가의 습지, 강과 하천의 하구, 및 호수 등의 풀밭입니다.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볼 수 있으며, 부산시 낙동강 하구 및 서해안 갯벌 지역에서 가장 많은 청머리오리가 월동(越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홍머리오리는 다른 야생오리류와 섞여서 무리를 이루며 생활합니다.
홍머리오리 몸의 크기는 42~50㎝, 무게는 720g 정도입니다. 수컷은 이마에서 정수리(머리 위쪽) 황백색(黃白色=누르스름한 빛을 띤 흰색)이며, 얼굴과 목은 붉은색을 띠는 갈색입니다. 앞가슴은 연한 회색을 띠는 분홍색입니다. 이 밖에 몸통은 회색이며 하늘을 향해 날아오를 때 날개덮깃에 큰 흰 무늬가 선명합니다. 꼬리의 아랫면은 검은색입니다.
암컷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갈색이 강합니다. 머리와 목에 가는 흑갈색(黑褐色=검은빛을 띤 짙은 갈색) 반점(斑點=얼룩얼룩한 점) 또는 줄무늬가 흩어져 있습니다. 눈 주변과 눈 뒤쪽은 약간 어둡게 보입니다. 미국 홍머리오리 암컷과 큰 차이점은 날개를 들어 올렸을 때, 옆구리와 몸 아랫면의 가운데 날개덮깃(새의 날개깃을 덮고 있는 깃털)은 흰색 또는 회백색입니다. ※ 옆구리의 깃 축(새 깃털의 줄기)은 흑갈색이며, 깃(새의 날개)에 흑갈색 얼룩이 있습니다. 암컷과 수컷 모두 청회색(靑灰色=푸른색을 띤 잿빛) 부리는 짧으며, 부리 끝부분은 검은색이고 다리는 초록색을 띤 회색입니다. 하늘을 향해 날아오를 때 배는 흰색입니다. 암컷은 미국 홍머리오리와 구별이 매우 어렵습니다.
번식(繁殖)은 유럽과 아시아 대륙 북부와 시베리아(러시아) 동부에서 합니다. 시베리아 동부의 번식지(繁殖地)에서는 미국 홍머리오리와 유럽과 아시아 대륙 홍머리오리가 서로 교잡(交雜=품종, 계통, 성질이 다른 암수의 교배)이 이루어져 잡종(雜種) 홍머리오리가 태어납니다. 이렇게 태어난 교잡종(交雜種) 수컷과 미국 홍머리오리와의 구별은 더욱 어렵습니다. 주변의 풀을 엮어서 납작하고 둥근 모양의 둥지를 만들고 알을 낳습니다. 알은 담황색(淡黃色=옅은 노란빛)이며, 보통 짝짓기 후 7~8개의 알을 낳습니다. 알은 암컷이 22~25일 정도 품어 새끼를 부화(孵化=동물의 알 속에서 새끼가 껍데길 깨고 밖으로 나옴)합니다.
먹이는 낮에는 휴식하거나 수면(水面=물 위쪽)에서 식물의 종자, 풀줄기, 수초, 곡식 등을 즐겨 먹습니다. 해안 근처에서 서식(棲息)하는 홍머리오리는 바다로 이동하여 해초류도 즐겨 먹습니다. ※참고 문헌-야생조류 필드 가이드, 국립중앙과학관-조류도감, 갯벌에서 심해까지.
날씨가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게 합니다. 매서운 겨울 한파가 맹위를 떨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봄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봄날 같은 날씨도 오늘 저녁부터 비나 눈이 내리고 나면, 다시 추워진다고 합니다. 요즘 겨울 가뭄이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심한 겨울 가뭄을 해소해 줄 충분한 양의 비나 눈이 내렸으면 하는 바램을 개인적으로 가져봅니다. 벌써 불타는 금요일을 하루 앞둔 목요일입니다. 오늘도 즐거움과 행복이 넘치는 목요일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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