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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세시 풍속 명절과 절기.

오늘은 여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하(立夏)입니다.

by 풀꽃사랑s 2026. 5. 5.

24절기(節氣) 7번째 절기(節氣) 입하(立夏).

1년을 24개로 구분한 24절기(節氣) 가운데 일곱 번째 날인 입하(立夏), 여섯 번째 절기(節氣)인 곡우(穀雨)와 여덟 번째 절기(節氣)인 소만(小滿) 사이에 있는 절기(節氣)입니다. 24절기(節氣)는 기본적으로 태양의 궤도(軌道)인 황도(黃道)의 움직임을 기본으로 정해지므로 양력(陽曆) 날짜에 연동(聯動) 됩니다. 입하(立夏)는 태양(太陽)의 황경(黃經)45()인 날로 음력(陰曆)4, 양력(陽曆)55일이나 6일입니다. 여름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입하(立夏)’ 무렵이면 봄빛이 완전히 물러나고 여름을 재촉하는 절기(節氣)답게 산과 들녘에는 산과 들녘에는 나뭇잎이 무성해지며, 연두색 신록(新綠)이 싱그러움을 더하여 주는 철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 무렵이면 곡우(穀雨) 때 마련한 못자리도 자리를 잡고, 농작물(農作物)이 본격적(本格的)으로 자라기 시작하며, 해충(害蟲)이 늘어나고 잡초(雜草)가 우거져 농가(農家) 일손이 바빠지는 철이기도 합니다. 들녘에서는 보리가 익어가며 수확(收穫)를 기다리고, 저수지(貯水池)나 연못에서는 정겨운 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려오고 지렁이가 본격적(本格的)으로 활동(活動)하는 시기입니다.

입하(立夏)’라는 말은 여름()이 들어섰다()는 뜻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여름은 크게, 초여름에 해당하는 음력(陰曆) 4월은 맹하월(孟夏月), 여름이 중간(中間)에 해당하는 음력(陰曆) 5월은 중하월(中夏月), 여름이 절정(切情)에 해당하는 음력(陰曆) 6월은 계하월(季夏月)로 나누게 됩니다. 입하(立夏)가 들어 있는 음력(陰曆) 4월을 초여름이라는 뜻의 초하월(初夏月)’, ‘맹하월(孟夏月)’ ‘유하월(維夏月)’, 홰나무꽃이 핀다고 하여 괴하월(槐夏月)’이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 보리가 익을 무렵의 서늘한 날씨라는 뜻으로 맥추(麥秋)’, ‘맥량(麥凉)’이라고도 합니다.

옛날 중국(中國)의 전통의학서(傳統醫學書)인 황제내경(黃帝內經=기원전 475~221)에 계절(季節)의 변화(變化)와 인간(人間)의 삶에 대해 언급된 이래, ()나라의 역사서(歷史書)인 구당서(舊唐書=945), ()나라의 수시력(授時曆=1281) 등 여러 문헌(文獻)에 입하(立夏) 이후 15일을 5일간씩 나누어 삼후(三候)로 구분(區分)하고, 초후(初後)에는 청개구리가 짝을 찾아 울고, 중후(中候)에는 지렁이가 땅에서 나오며, 말후(末候)에는 주먹 참외의 싹이 튼다고 기록(記錄)되어 있습니다. 입하(立夏) 기간에 대해 이런 묘사(描寫)를 고려사(高麗史) 그리고 조선(朝鮮) () 이순지(李純之) 등이 펴낸 칠정산내편(七政算內篇=1444) 등 우리나라의 여러 문헌(文獻)에도 인용(引用)되고 있는데, 중국(中國) 문헌(文獻)에 기록(記錄)된 절기(節氣)는 옛날 중국(中國) ()나라 때 화북(華北=지금의 화베이 지방으로 베이징과 톈진이 있는 지역) 지방(地方)의 기후(氣候)가 바탕이 된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각 지역의 기후(氣候)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여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하(立夏) 절기(節氣)를 전후(前後)하여 새하얀 꽃송이가 아름다운 이팝나무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이팝나무의 새하얀 꽃송이가 밥그릇에 수북하게 담아 놓은 하얀 쌀밥의 밥알을 닮았다고 해서 이팝나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2026.4.28.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면 교항리 이팝나무 숲에서 촬영했습니다.

(1). 완연한 여름을 준비하는 입하(立夏) 풍속(風俗).

입하(立夏) 무렵 이미 한낮에는 여름 기운이 느껴지고, 봄은 완전히 퇴색하고 산과 들에는 신록(新綠)이 더욱 짙어지며, 들녘에서는 개구리가 짝을 찾아 울기 시작합니다. 또 마당에서는 지렁이들이 꿈틀거리고, 밭에서는 대표적(代表的)인 여름 과일(果實)인 참외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묘판(苗板)에서는 볍씨의 싹이 터 모가 한참 쑥쑥 자라고 밭에서는 가을에 파종(播種)한 보리 이삭들이 올라와 서서히, 영글기(단단하게 잘 익는다) 시작합니다. 먼지 이삭이 올라온 올 보리 이삭들은 익기 시작하여 수확(收穫)을 기다리는 시절(時節)이기도 합니다. 또한 입하(立夏) 무렵이 되면 농작물(農作物)도 자라지만, 집안에서는 부인(婦人)들이 누에치기로 바쁘고, 논밭에는 해충(害蟲)도 많아지고 잡초(雜草)가 무성하게 자라서 김매기(논밭에 돋아난 잡풀을 뽑아내는 일) 등 농사(農事)일로 바쁜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또 여름처럼 비가 내리는 날이 종종 있어, 농촌(農村)에서는 비를 가리기 위해 짚이나 풀로 촘촘하게 엮은 도롱이(볏짚이나 띠 따위로 엮어 허리나 어깨에 걸쳐 두르는 비옷)를 만들어 우비(雨備)처럼 걸쳤고, 대오리(가늘게 쪼개 놓은 댓개비)나 갈대를 엮어 삿갓(대오리나 갈대로 거칠게 엮어서 비나 햇볕을 피하려고 머리에 쓰는 갓)을 만들어 쓰기도 했습니다.

또 입하(立夏)에는 하얗고 작은 꽃송이가 아름다운 흰쌀밥 같은 이팝나무꽃이 한창 멋지게 피어 아름다울 때이기도 합니다. 요즘처럼 쌀이 풍족(豐足)하지 못하고 모자라던 옛날에는 입하(立夏) 무렵이 되면, 전년도에 가을에 수확(收穫)한 쌀이 떨어져 가고 보리는 아직 익지 않아 보릿고개가 시작되게 됩니다. 한창 배가 고파질 시기라서 옛사람들은 입하(立夏) 무렵에 피는 이팝나무꽃이 꼭 쌀밥 같다고 하여 이밥 나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이렇게 흰쌀밥과 같은 꽃이 핀다고 하여 이밥 나무라고 부르다가, 나중에 이팝나무로 이름을 고쳐 불렀다고 하는 속설(俗說)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팝나무꽃이 무성(茂盛)하게 피면 그해 농사(農事)는 풍년(豊年)이 들고, 반대로 꽃이 많이 피지 않는 해에는 흉년(凶年)이 든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기도 합니다. 매년(每年) 입하(立夏) 무렵에는 흰쌀밥 같은 이팝나무꽃이 아름답게 핍니다. 요즘은 먹을 것이 풍족(豐足)하여 쌀이 남아돌고 있지만, 1960년대 이전까지만 하여도 쌀이 부족(不足)하여 보릿고개가 있었습니다. 새하얀 꽃이 흐드러지게 핀 이팝나무를 보면 옛날 우리 선조(先祖)들이 힘겨운 봄날을 보냈을 보릿고개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2). 입하(立夏)에 즐겨 먹었던 시절음식(時節飮食).

중국(中國)에서는 입하(立夏) 전후(前後)에 앵두가 익고 죽순(竹筍)이 올라오며 새로 나온 과일(實果)과 채소(菜蔬)들이 많아 몸을 보신(補身)하는 시절(時節)이라고 보았습니다. 또 삶은 달걀을 먹으면 심장(心臟)이 튼튼해지고 정신(精神)이 맑아지며, 죽순(竹筍)을 먹으면 다리가 튼튼해지고, 완두콩을 먹으면 눈이 맑아진다고 믿어, 완두콩을 넣어 찹쌀밥을 지어 먹고, 삶은 달걀과 죽순(竹筍)을 넣어 맛있는 요리(料理)를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입하(立夏) 무렵 입하(立夏) 무렵 들녘에서 싱그럽게 자라고 있는 쑥을 뜯어와 절식(節食=절기를 맞아 특별히 만들어 먹는 음식)인 쑥버무리를 해 먹기도 하고, 여린 완두콩이 나오기 시작하는 철이라 풋콩을 쌀과 섞어서 밥을 지어 먹기도 합니다. 또 입하(立夏) 전후(前後)에 수확한 차()두물머리라고 하는데, 보통 우전차()라고 하여 곡우(穀雨) 전에 첫물로 딴 차()를 상품(商品)으로 치지만, 다성(茶聖)이라 불리는 초의선사(艸衣禪師=1786~1866, 조선 후기의 승려로, 법명은 의순(意恂)이며, 초의(艸衣)라는 법호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1786년 전라남도 무안군에서 태어나, 15세에 남평 운흥사에서 승려가 되었습니다.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과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같은 당대의 지식인들과 교류하며, 한국 다도(茶道)를 정립하는 데 크게 이바지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그의 저서인 다신전(茶神傳)’동다송(東茶頌)’은 차()에 관한 지식과 철학을 담고 있어, 한국 다도(茶道) 문화에 중용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초의선사(艸衣禪師)1866, 81세의 나이로 입적했습니다. 그의 삶과 가르침은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에게 존경과 경감을 주고 있습니다) 는 입하(立夏) 전후(前後)의 차가 더 상품(商品)이라고 평가(評價)하기도 했습니다.

(3). 입하(立夏) 절기(節氣)와 관련된 속담(俗談).

옛날 재래종(在來種) 벼로 이모작(二毛作)하던 시절(時節)에는 입하(立夏) 무렵에 한창 못자리하므로 바람이 불면 볍씨가 물리게 되는데, 이때 못자리 물을 빼서 피해를 방지(防止)하라는 뜻으로 입하(立夏) 바람에 볍씨 물린다.”라는 속담(俗談)이 있습니다. 겨울에 눈이 많이 오는 해는 목화(木花)가 풍년(豊年)이 든다는 뜻으로 입하(立夏) 일진이 털 있는 짐승 날이면 그해 목화(木花)가 풍년(豊年) 든다.”라는 속담(俗談)도 있습니다. 입하(立夏)가 다가오면 모심기가 시작되므로 농가(農家)에서는 들로 써레를 싣고 나온다는 뜻으로 입하(立夏) 물에 써레 싣고 나온다.”라는 속담(俗談)도 있습니다. 재래종(在來種) 벼를 심던 시절(時節)에는 입하(立夏) 무렵에 물을 잡으면 근 한 달 동안 물을 가두어 두기 때문에, 비료분(肥料分)의 손실(損失)이 커 농사(農事)가 잘 안된다는 뜻으로 입하(立夏)에 물 잡으면 보습(쟁기의 술바닥에 끼워 땅을 갈아 흙덩이를 일으키는 데에 쓰는 삽 모양의 쇳조각)에 개똥을 발라 갈아도 안 된다.”라는 속담(俗談)도 있습니다. 입하(立夏) 무렵이면 아름다운 꽃들이 절정(切情)을 이루는 시절(時節)이기도 합니다. 가벼운 나들이나 여행(旅行)을 즐기기에는 아주 좋은 계절(季節)이기도 합니다.. 자료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다음 백과, 한국 세시풍속 사전, 인터넷 검색(글이랑 글책연구소).

대구광역시(大邱廣域市) 달성군(達城君) 옥포읍(玉浦邑) 교항리(橋項里) 이팝나무.

여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하(立夏) 무렵에 흰색의 아름다운 꽃이 피는 이팝나무는 물푸레나뭇과에 속하는 낙엽성교목(落葉性喬木=가을이나 건기에 잎이 떨어지는 성질을 가진 키가 큰 나무)으로, 주로 우리나라 중부(中部) 이남(以南) 지방(地方)에 분포(分布)되어 있습니다. 이팝나무의 분포지역(分布地域)을 크게 나누어 보면 경상북도(慶尙北道), 경상남도(慶尙南道), 전라북도(全羅北道), 전라남도(全羅南道) 등 남부지방(南部地方) 그리고 서해안(西海岸) 위쪽 지역(地域)인 인천광역시(仁川廣域市)까지, 이밖에 동해안(東海岸) 지역(地域)은 경상북도(慶尙北道) 포항(浦項)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남부(南部) 내륙지방(內陸地方)인 대구광역시(大邱廣域市)가 포함됩니다.

이팝나무는 물푸레나뭇과 낙엽활엽교목(落葉闊葉喬木=가을이나 겨울에 잎이 떨어지고 봄에 새잎이 나는, 잎이 넓은 교목. 교목은 원줄기가 곧고 굵으며 높이 자라는 몸집이 큰 나무)입니다. 나무의 모양은 원정형(圓頂形=둥근 모양의 나무 모양)이고 나무 높이는 약 20m까지 자랍니다. 원산지(原産地)는 한국(韓國), 일본(日本), 중국(中國)입니다. 잎은 길이가 길쭉한 장타원형(長楕圓形)입니다. 나무는 암수딴그루로 구분(區分)되며 꽃은, 입하(立夏) 무렵인 4월 하순(下旬)에서 5월 상순(上旬)에 새로 나온 가지 끝부분에 흰색(白色)으로 핀다. 나무 전체에 핀 새하얀 꽃송이가 마치 눈꽃같이 덮이며 은은한 향기(香氣)가 멀리까지 퍼집니다. 수피(樹皮=나무의 껍질)는 연한 갈색(褐色)으로 코르크질(나무껍질 조직의 세포벽 내에 있는 지방분(脂肪分)이 많은 물질의 복잡한 혼합물)이 약간 발달하여 있고, 나무의 줄기가 세로로 갈라지며 어린 가지는 회갈색(灰褐色)으로 종잇장처럼 길게 벗겨집니다. 가을철에는 노란색으로 곱게 물드는 단풍(丹楓)잎이 아름다운 나무이기도 합니다.

또 나무의 수형(樹形=종류나 환경에 따른 특징을 지닌 나무의 모양, 뿌리, 줄기, 가지, 잎 따위로 나무 전체의 모양을 이루고, 높이에 따라 교목(喬木), 아교목(亞喬木=교목과 관목의 중간 식물), 관목(灌木)으로 구분된다)도 아름다워 정원수(庭園樹), 공원(公園)의 조경수(造景樹), 도로변(道路邊) 가로수(街路樹)로 적합(適合)한 수종(樹種)입니다. 타원형(楕圓形)인 열매는 핵과(核果=단단한 핵으로 싸여 있는 씨가 들어 있는 열매로, 표면 과육은 얇고 중간의 과육은 살과 물기가 많다)이며, 열매는 10월에서 11월경에 검보라색으로 익습니다. 대구광역시(大邱廣域市) 달성군(達城君)에서는 이팝나무를, 달성군(達城君) 군목(郡木)으로 지정해 놓았습니다.

이팝나무는 흰색의 꽃이 이밥(쌀밥)을 사발에 수북수북 담아 놓은 고봉의 밥을 상상하며 사람들이 이팝나무로 불렀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절기(節氣)상 여름의 문턱에 들어서는 입하(立夏) 무렵에 꽃이 핀다고 하여 입하목(立夏木)이라고 불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설()은 입하(立夏)의 발음이 이팝나무로 변하였다는 설()이 있다. 실제로 전라도(全羅道)를 비롯한 다른 지방(地方)에서는 입하목(立夏木)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부르고 있습니다.

대구광역시(大邱廣域市)의 최대 이팝나무 숲을 품은 교항1(橋項里)는 달성군(達城君) 옥포읍(玉浦邑) 북서(北西)쪽에 자리 잡은 다리목 마을입니다. 다리목 마을은 약 400년 전 임진왜란(壬辰倭亂) 무렵 성산이씨(星山李氏)가 처음으로 정착(定着=일정한 자리에 머물러 삶)하여 살기 시작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때 당시 마을에 큰 다리()가 놓여 있고, 놓여 있는 다리가 마을의 입구가 된다는 뜻에서 다리 교()에 목항자()를 써서 마을 이름을 교항리(橋項里)라 불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마을 남()쪽으로 대방산(大方山, 해발 377.2m)과 금계산(金溪山, 해발 489.3m) 사이, ()쪽으로는 낙동강변(洛東江邊) 쪽으로 넓은 평야(平野) 지형(地形)이 펼쳐지고, 마을 안쪽에는 주거지(住居地=사람이 사는 지역), 바깥쪽에는 산업시설(産業施設)이 주로 들어서 있습니다.

다리목 마을에는 야헌(野軒) 김성로(金成魯)가 지어 마을의 수재(秀才=머리가 좋고 재주가 뛰어난 사람)를 모아 강학(講學=학문을 닦고 연구함)했던 곳으로 정면(正面) 3, 측면(側面) 2칸 규모(規模)의 홑처마 팔작(八作)지붕 형태(形態)의 낙교재(洛橋齋)가 있습니다. 이밖에 청도김씨(淸道金氏) 입향조(入鄕祖=마을에 처음으로 정착한 각 성씨의 조상)인 처사(處士=벼슬을 하지 아니하고 초야에 묻혀 사는 선비) 창원공(昌元公)과 선전관(宣傳官=조선시대 선전관청의 무관 벼슬) 유원공(有元公) 형제(兄弟)의 공덕(公德)을 기리기 위해 건립(建立)한 재사(齋舍=조선시대<朝鮮時代>, 성균관<成均館>, 사학<四學>, 향교<鄕校> 따위에서 유생<儒生>들의 기숙사<寄宿舍>로 쓰던 건물)인 구목당(九睦堂)이 있습니다. 다리목 마을의 특산품(特産品)은 참외와 수박이 있습니다.

대구광역시(大邱廣域市) 달성군(達城君) 옥포읍(玉浦邑) 교항리(橋項里) 산림(山林) 유전자원(遺傳資源) 보호구역(保護區域) 이팝나무 군락지(群落地)는 다리목 마을(달성군 옥포읍 교항1)에서, 100m 떨어진 구릉지(丘陵地=높이가 비교적 낮고 경사가 가파르지 않은 산으로 된 땅), 957, 958, 968번지(番地)에 있습니다. 이곳의 이팝나무 군락지(群落地)1991724일 희귀식물(稀貴食物) 자생지(自生地) 8-3호로 지정(指定)되었고, 산림(山林) 유전자원(遺傳資源) 보호구역(保護區域)이기도 합니다. 이팝나무 군락지(群落地) 면적은 15.510이며, 현재 이 숲에는 이팝나무, 굴참나무, 팽나무 등 5()의 수령(樹齡=나무의 나이)400년 된 노거수(老巨樹) 80그루와, 1990년대에 심은 수백(數百) 그루의 이팝나무가 어우러져 군락지(群落地)를 이루고 있는 희귀식물(稀貴食物) 자생지(自生地)로 알려진 명소(名所)입니다.

다리목 마을에서 속칭(俗稱=세상에 널리 알려진 장소) 세칭(世稱=세상에서 흔히 말함) 이라 부르고 있는 이곳의 이팝나무 숲은, 대구광역시(大邱廣域市)에서 유일(唯一)하게 무리 지어 자생(自生)하고 있는 곳으로, 생물(生物) 유전자(遺傳子)와 자연생태계(自然生態系) 보존(保存)을 위해 보호(保護)해야 할 대표적(代表的)인 숲입니다. 또 이곳의 이팝나무 숲은 대구지역(大邱地域) 최대 이팝나무 자생지(自生地)4월 말부터 피기 시작하는 이팝나무꽃이 활짝 펴서 만개(滿開)하면, 마치 하늘에서 눈이 내린 것 같은, 아름다운 경관(景觀=아름다운 경치)을 자랑하는 다리목 마을의 대표적(代表的)인 명소(名所)입니다.

다리목 마을에서는 이팝나무의 꽃이 만개(滿開=꽃이 활짝 핌)한 해에는 그해 농사가 풍년(豊年)이 들고, 반대로 꽃이 별로 피지 않은 해에는 그해 농사가 흉년(凶年)이 든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다리목 마을에서는 이팝나무 숲을 인위적(人爲的)으로 해치는 사람에게는 쌀 한 말씩을 물려 이팝나무숲을 보호(保護)해 왔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밖에 다리목 마을에서는 해마다 5월 어버이날쯤에 교항리(橋項里) 청년회(靑年會)와 부녀회(婦女會)에서 마을 경로(敬老)잔치를 열고 있으며, 음력(陰曆) 정월 대보름(음력으로 115)이나 칠월(七月) 칠석(七夕)에는 마을 당산제(堂山祭=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위하여 당산에서 산신에게 지내는 제사)를 지내고 있으며, 2013년 행정안전부(行政安全部)에서 주관(主管)하여 선정(選定)우리 마을 향토(鄕土) 자원(資源) 최고(最高) 30()”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면 교항리 이팝나무 숲으로 들어서는 입구입니다.

효심(孝心)을 간직한 이팝나무 전설(傳說).

이팝나무에는 효()와 관련된 전설(傳說)이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옛날 가난한 나무꾼이,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습니다. 그 어머니는 오랫동안 병을 앓아서 식사도 잘하지 못하고 매일 방 안에서 누워 지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어느 날 얘야! 흰쌀밥을 먹고 싶구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들은 식사하겠다는 어머니의 말씀이 너무 반가워 예 어머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얼른 밥 지어서 올게요.”라고 대답하고 부엌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나무꾼은 쌀독(쌀을 저장하는 단지)에 쌀이 조금밖에 남지 않은 것을 보고, 걱정이 태산같이 몰려왔습니다.

어떡하지, 내 밥이 없으면 어머니가 걱정하실 텐데, 아니, 나 먹이려고 잡수시지 않을지도 몰라.” 나무꾼은 이 궁리 저 궁리 끝에 좋은 생각 하나를 떠올렸습니다. 나무꾼은 마당에 서 있는 큰 나무에 올라가 하얀 꽃을 듬뿍 따서 자기 밥그릇에 수북하게 담고 어머니 밥그릇에는 흰쌀밥을 담아 밥상을 차려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하얀 쌀밥이 먹음직스럽구나.” 오랫동안 병석에 누워만 지내시던 어머니는 오랜만에 흰쌀밥을 맛있게 드셨습니다. “어머니 정말 맛있어요흰 꽃밥을 먹으면서도 어머니가 오랜만에 흰쌀밥을 맛있게 드시며 만족(滿足)해하시는 것을 본 나무꾼은 너무 기뻐서 큰소리로 웃었고, 아들이 웃자, 어머니도 덩달아 웃으셨습니다.

마침, 이곳을 지나던 임금님이 가난한 나무꾼 집에서 어머니와 아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오자, 그 연유(緣由)를 알아보게 했습니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임금님은 크게 감동(感動)하여 나무꾼에게 큰 상()을 내리셨습니다. 이 일이 세상(世上)에 알려지자, 사람들은 그 나무를 이밥 나무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나중에 발음이 변하여 이팝나무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대구광역시(大邱廣域市) 달성군(達城君) 옥포읍(玉浦邑) 교항리(橋項里) 이팝나무 숲 보호(保護) 운동(運動)과 애림정신(愛林情神).

1970년 이전까지 다리목 마을(옥포읍 교항1)은 농업(農業) 기반(基盤) 촌락(村落=시골의 마을)이었습니다. 연탄(煉炭)이나 석유(石油) 보급(補給) 전에는 주로 가정(家庭)집에서 사용하는 모든 연료(燃料)를 땔감에 의존(依存)하였는데, 평지(平地)에 있는 마을이어서 농업(農業) 부산물(副産物)을 비롯한 주변(周邊)의 모든 것들이 농업(農業)에 활용(活用)되었습니다. 이리하여 난방용(暖房用) 땔감이 어렵게 되자 이팝나무 숲의 나뭇가지들이 조금씩 사람들로 인하여 훼손(毁損)되었고, 이에 마을 사람들은 이팝나무 숲을 보호(保護)할 방법(方法)을 마련했습니다. “이팝나무를 땔감으로 사용하면 그 집 사람이나 소가 죽는다. 다만 동사(洞舍=마을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건축물) 유지(維持) 등 공적(公的) 용도(用度)로 사용하면 괜찮다라는 규약(規約)을 스스로 제정(制定)해서 실천(實踐)하여, 이팝나무 숲은 오랜 세월(歲月)을 버터 내며 온전(穩全)히 오늘날까지 보존(保存)되어 오고 있습니다. 자료 출처=대구광역시 달성군 디지털 달성 문화 대전.

. 여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하(立夏) 절기(節氣)이기도 한 오늘은 1923년 방정환(方定煥) 선생(先生)과 색동회가 처음으로 어린이날을 선포한 이후, 올해로 제104회째 어린이날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어린이를 존중하고 권리를 보호하며, 밝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어린이날이자 여름의 입하(立夏) 절기(節氣)입니다. 싱그러운 계절처럼 마음도 상쾌하게 채워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