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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목원에서 만난 깜찍한 초롱꽃.

초롱꽃과에 속하는 초롱꽃은 크게 육지에서 자생하고 있는 초롱꽃과 울릉도에서 자생하고 있는 섬초롱꽃으로 나누어집니다. 육지에서 자생하고 있는 초롱꽃은 중부 이남 지방에 있는 깊은 산속에서 자생하고 있다고 하나, 제가 등산을 하면서 강원도 깊은 산속에서도 초롱꽃이 야생으로 자생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섬초롱꽃은 말 그대로 울릉도에서만 자생하고 있는 초롱꽃입니다. 초롱꽃 이름 앞에 고유명사인 ‘섬’ 자로 시작하는 섬초롱꽃은 울릉도에서만 자생하고 있는 고유식물을 표기한 것입니다. 육지에서 자생하고 있는 초롱꽃이나 울릉도에서 자생하고 있는 섬초롱꽃은 꽃송이와 줄기 잎이 같은 품종입니다. 요즘 식물원이나 수목원 공원에서 조경으로 많이 심고 있는 초롱꽃은 야생에서 자생하고 있는 초롱꽃을 옮겨다 원예용으로 가꾸고 ..

꽃과의 만남 2021.06.07

대구수목원에 싱그럽게 핀 수국의 향연.

수국에 대한 자세한 설명. 수국(水菊)은 범의귓과에 속한 낙엽 활엽관목 식물입니다. 수국의 원산지는 중국이었으나 일본인들이 중국에서 자생하고 있는 수국을 일본으로 가져와 다양한 형태로 교배시켜 오늘날 널리 재배되고 있는 원예품종으로 개발했다. 원예품종으로 개발되는 과정에서 수국꽃의 암술과 수술이 모두 없어지며 씨를 맺을 수 없는 품종으로 육종되었다. 수국은 씨앗만 없는 것이 아니라 꽃의 향기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수국은 일본에서 다시 서양으로 건너가 꽃송이가 더 크고 화려한 품종으로 개량되었다. 오늘날 즐겨보고 있는 수국은 유럽과 서양에서 개량된 품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수국을 한자로 표기한 원래 이름은 수구화(繡毬花)이다. 수구화란 이름은 비단으로 수를 놓은 것 같은 둥근 원형의 꽃이라는 뜻을..

꽃과의 만남 2021.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