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의 만남 1250

가을의 전령사 싱그러운 코스모스(경북 경산시 경관 농업단지).

밤새 사뿐히 풀잎에 내려앉는 영롱한 이슬방울이 하얀색으로 보여서 백로(白露)절기인 오늘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였지요. 불과 일주일 간격을 두고 두 개의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면서 곳곳에 많은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특히 수확기에 접어든 농작물은 태풍이 지나가면서 피해가 더욱 크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다시 한 번 대자연의 거대한 힘 앞에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를 알 수 있었네요. 태풍이 남기고 간 생채기를 빠른 시일 내에 복구 하여 피해를 최소해 하는 일이 급선 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직도 숙지지 않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두 번에 걸쳐 북상한 태풍의 생채기 까지 올해는 정말로 혼돈의 한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대혼란 속에서도 계절은 벌써 백로 절기에 맞추어서 가을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오고 있..

꽃과의 만남 2020.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