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의 만남

대구수목원 섬쑥부쟁이(부지깽이나물) 과 감홍시,미니사과.

풀꽃사랑s 2021. 10. 16. 15:03

섬쑥부쟁이(부지깽이나물)입니다.

섬쑥부쟁이(부지깽이나물).

우리나라에서 가을철이면 산이나 들녘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들국화 종류인 구절초와 꽃송이가 유사하게 닮은 섬쑥부쟁이는, 초롱꽃목 국화과 참취속()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 야생에서 자생하고 있는 쑥부쟁이, 개미취, 벌개미취 종류 그리고 여기에 원예종으로 개발된 아스타(Aster) 국화는 모두 참취속(Aster)으로 분류되는 식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참취속(Aster) 식물은 약 20종이 있습니다. 참취속(Aster) 식물은 먼저 쑥부쟁이 종류인 가는쑥부쟁이, 가새쑥부쟁이, 갯쑥부쟁이, 까실쑥부쟁이, 미국쑥부쟁이, 단양쑥부쟁이, 섬쑥부쟁이, 섬 갯쑥부쟁이, 쑥부쟁이, 9종류의 품종이 있습니다. 쑥부쟁이는 울릉도에서 자생하고 있는 섬쑥부쟁이(부지깽이나물), 외에는 모든 품종이 육지의 내륙 지방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 참취속()의 여러해살이풀인 섬쑥부쟁이는 우리나라 토종 야생화(野生花)입니다. 우리나라 동해 앞바다에 있는 울릉도가 자생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일본에서 자생하고 있습니다. 식물 이름 앞에 섬초롱처럼 글자 앞에 고유 명사인자가 붙여진 식물은 우리나라 울릉도에서만 자생하고 있는 고유 식물을 말합니다. 섬쑥부쟁이를 울릉도에서는 부지깽이나물로 부르고 있습니다. 육지에서 자생하고 있는 우리가 흔히 들국화로 부르고 있는 쑥부쟁이는 겨울이면 잎이 마르지만, 울릉도에서 자생하고 있는 삼, 쑥부쟁이는 추운 겨울 눈 속에서도 여린 새순이 돋아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육지에서 볼 수 있는 쑥부쟁이와 달리 일 년 사계절 내내 섬쑥부쟁이를 산나물로 재취가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섬쑥부쟁이는 나물로 이용하면 맛이 뛰어나 전국적으로 유명하게 알려진 울릉도 특산물이기도 합니다.

 

섬쑥부쟁이 뿌리인 근경(根莖)에서 나온 줄기는 높이가 80~150이상 갈라지고 줄기에는 잔털이 있으며 뿌리줄기는 옆으로 자라게 됩니다. 뿌리나 땅속줄기에서 직접 땅 위로 모여 돋아나온 잎인 근생엽(根生葉)은 꽃이 필 무렵인 개화기(開花期)에 쓰러지거나 없어집니다.

잎은 어긋나고 줄기잎인 경생엽(莖生葉)은 길이가 90~180, 너비가 40~60정도의 긴 타원형으로 양면에 잔털이 있고, 잎의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습니다. 잎 뒷면에는 분비물이 나오는 선점(線點)이 있습니다.

 

꽃은 8월에서 9월에 산방꽃차례로 피며 꽃송이의 색은 흰색입니다. 열매는 완전히 익어도 껍질이 갈라지지 않는 형태인 수과(瘦果)입니다. 긴 타원형의 열매인 수과는 길이가 3, 나비가 1.5~2정도이고 표면에 짧은 털과 선점이 있으며 10~11월에 익습니다. 여린 새순은 부지깽이나물이라고 부르며 나물로 이용합니다. 옛날에는 부지깽이나물을 한해 농사가 잘되지 않아 흉년이 들 때 구황식물(救荒植物)로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섬쑥부쟁이는 줄기 전체를 산백국(山白菊)이라 하여 소염과 천식을 가라앉히는 한약재로 이용합니다.

섬쑥부쟁이는 울릉도 섬에서 자생하고 있는 우리나라 고유 식물이자 야생화이지만 최근에 육지의 모든 지역에서 수목원, 식물원 그리고 공원에서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섬쑥부쟁이 꽃말은 그리움, 인내입니다.

참고 문헌- 두산백과, 우리 주변 식물생태 보감,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미니사과입니다. 꽃사과와 열매가 유사하지만 꽃사과는 아닙니다.
감에대한 자세한 설명은 자료가 정리되면 별도로 올려보려고 계획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