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겨울철새.

우리나라 겨울 철새이자 텃새인 흰뺨검둥오리 이야기.

풀꽃사랑s 2025. 3. 10. 10:10

흰뺨검둥오리는 다른 야생 오리처럼 암컷과 수컷이 함께 다니며 생활하지만, 암컷과 수컷의 깃털과 외모가 똑같아서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나는 철새 흰뺨검둥오리.

오릿과 조류(鳥類)는 지구상에 149()이 서식(棲息=동물이 깃들여 삶)하고 있으며, 이 중 우리나라에는 45()이 있습니다. 흰뺨검둥오리는 청둥오리속()의 조류(鳥類)이며, 우리나라에 서식(棲息)하고 있는 청둥오리속()은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쇠오리, 넓적부리, 비오리, 흰비오리, 고방오리, 청머리오리, 12()이 있습니다. 또 흰뺨검둥오리는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서식(棲息)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낙동강(洛東江)을 비롯한 소규모 하천(河川)과 저수지(貯水池) 등지에서 가장 많은 수가 번식(繁殖)하며, 특히 겨울철에는 수많은 개체가 낙동강(洛東江)을 비롯한 하구(河口)와 저수지(貯水池), 하천(河川) 등지에 찾아와 월동(越冬)하는 겨울 철새이자 텃새입니다.

흰뺨검둥오리는 얼굴에 흰색의 반점이 있어서 흰뺨검둥오리라는 이름을 붙여서 부르고 있습니다. 또한 흰뺨검둥오리는 1950년대까지만 해도 러시아 연해주, 시베리아에서 번식한 후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에서, 들녘이나 호수에서 겨울을 나는 흔한 겨울 철새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1960년대부터 우리나라에서 사계절을 보내며 번식(繁殖)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우리나라 전국의 야산, 강 주변, 풀밭에서 흔히 번식(繁殖)하는 텃새가 되어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북쪽에서 번식(繁殖)한 대규모 무리가 월동(越冬)을 위해 남쪽으로 남하합니다.

매년 겨울이면 중국 등 북쪽에서 번식(繁殖)한 대규모의 흰뺨검둥오리가 무리를 지어, 우리나라에서 월동(越冬=겨울을 보냄)하기 위해 날아와 전국의 하천(河川=시내와 강), 호수(湖水), 저수지(貯水池) 등에서 흔히 관찰됩니다. 흰뺨검둥오리는 주로 겨울철 하천, 번식기(繁殖期)에는 가족 단위로 생활합니다. 그러나 번식기(繁殖期)가 지난 겨울철에는 단독으로 무리를 지어서 생활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호수에서 청둥오리를 비롯한 다른 야생 오리들과 혼성(混成=서로 섞임) 하여 큰 무리를 이루며 생활하기도 합니다. 청둥오리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제일 흔한 겨울 철새입니다. 또 흰뺨검둥오리는 다른 나라에서 가을철에 우리나라로 찾아와 겨울을 나는 겨울 철새와 사계절을 우리나라에서 생활하는 텃새로 나누고 있습니다.

흰뺨검둥오리는, 척추동물, 기러기목(), 오릿과(), 오리속() 조류(鳥類)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서식지(棲息地=동물이나 조류가 보금자리를 만들어 생활하는 장소)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시베리아 동남부, 몽골, 중국 동부와 동북부, 아무르 지역과 사할린 남부, 일본, 대만, 인도 그리고 유럽과 아시아 동부 지역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의 야산이나 논, , 호수(湖水), 저수지(貯水池), 하구(河口=강물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어귀), 해안 연못, 간척지(干拓地=바다나 호수의 주위에 둑을 쌓고 그 안의 물을 빼내어 만든 땅), 소택지(沼澤地=늪과 연못으로 둘러싸인 습한 땅), 해안가(海岸=바닷가) 갯벌, 연못 등 물가의 풀밭이 서식지(棲息地)입니다.

우리나라 텃새인 까치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길조(吉鳥=사람에게 어떤 좋은 일이 생김을 미리 알려준다는 새)로 알려져 왔지만, 요즘은 농작물에 해를 준다고 하여 유해조류(有害鳥類=농작물이나 다른 일에 해를 주는 새)로 알려져 있습니다.

흰뺨검둥오리는 몸길이가 약 58~61, 날개 길이는 25~30, 꼬리 길이는 8~10, 체중은 약 795g~1.35으로, 야생 오리류 중에서 큰고니 다음으로 몸집이 가장 큰 것이 특징입니다. 흰뺨검둥오리는 몸 전체가 암갈색(暗褐色=짙은 갈색)이며, 암컷과 수컷 깃털의 색이 비슷하며, 일정한 갈색의 비늘무늬가 있습니다. 얼굴은 누런색을 띠는 흰색이며, 긴 검은색 눈선 아래로 흐린 검은 줄무늬가 있습니다. 얼굴은 밝은 베이지색(낙타의 털빛같이 엷고 밝은 깃털) 이고, 눈에는 검은색의 굵은 띠가 한 줄이 있어, 공중을 향해 날아갈 때 얼굴 전체가 흰색으로 보입니다. 가운데 있는 둘째 날개깃(새의 날개에 있는 깃털)에 있는 익경(翼鏡=날개 가운데 있는 큰 점무늬)은 푸른색입니다. 셋째 날개깃 가장자리(바깥쪽)는 흰색이어서 멀리에서도 쉽게 잘 보입니다.

흰뺨검둥오리는 암컷과 수컷이 동일(同一=서로 똑같음)하여 암컷과 수컷의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또 흰뺨검둥오리 부리는 수컷과 암컷이 모두 검은색 바탕에 끝부분이 노란색인데, 특히 수컷은 부리 끝의 노란색이 암컷보다 더 넓으며, 위꼬리덮깃(새의 꽁지깃을 덮고 있는 위쪽 깃털) 과 아래 꼬리덮깃(새의 꽁지깃을 덮고 있는 아래쪽 깃털)의 검은색이 더 강합니다. 특히 암컷은 가슴, , 옆구리(엉덩이)는 암갈색(暗褐色=짙은 갈색)이고 등, 허리(엉덩이), 위쪽과 아래쪽 꼬리덮깃은 수컷보다 색이 엷습니다. 날 때에 두드러지는 담색(淡色=엷은 빛깔)의 머리와 목, 어두운색의 몸, 그리고 흰색의 날개와 등이 특징적입니다. 다리는 암컷과 수컷 모두 선명한 주황색(朱黃色=오렌지색)입니다. 흰뺨검둥오리는 암컷과 수컷의 부리가 검은색 바탕에 끝부분이 노란색이어서 다른 오리류와 쉽게 구별이 됩니다. 또 암컷과 수컷의 몸집이 큰 차이가 없지만, 수컷의 뺨은 암컷보다 더 밝습니다. 그렇지만 야외에서는 암컷과 수컷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흰뺨검둥오리는 겨울철에는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며 낮에는 호수, 저수지, 강에서 휴식하다가 저녁 무렵부터 식물의 종자(種子), 풀줄기, 낟알 등을 찾아 농경지로 이동합니다. 먹이 습성은 늪지대나 초원 등에서 각종 식물이나 작은 동물들을 먹고, 겨울철에는 주로 논에 떨어진 벼 낟알이나 얕은 물에서 수초 등을 즐겨 먹습니다. 이렇게 흰뺨검둥오리의 食性(食性=음식에 대하여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성미)은 잡식성(雜食性=동물성 먹이와 식물성 먹이를 가리지 않고 다 먹는 동물의 습성)으로 나무 열매와 곤충류, 무척추동물(無脊椎動物=척추가 없는 동물) 등을 혼식(混食=음식을 이것저것 섞어서 먹음)합니다. 또 흰뺨검둥오리는 물속 깊이 들어가 먹이를 먹는 잠수성(潛水性) 오리(潛水性 오리=물속에 잠수하여 먹이를 구하는 오리)가 아니라 수심(水深=물의 깊이)이 낮은 곳에서 먹이를 먹는 수면성(水面性) 오리(水面性 오리=주로 얕은 물에서 저서생물이나 식물의 뿌리를 주로 먹이 자원으로 하는 조류<鳥類>)입니다.

흰뺨검둥오리는 번식기(繁殖期)기에도 낮에는 활발히 움직이고 저수지(貯水池), 하천(河川), , 강에서 수초(水草=물속이나 물가에서 자라는 풀), 수서곤충(水棲昆蟲=바다, 호수, 하천 등의 물속에서 생활하는 곤충. 하루살이, 잠자리, 모기 등 애벌레나 번데기의 시기만 물속에서 지내는 것과 물방개, 소금쟁이처럼 일생을 물속이나 수면에서 생활하는 것이 있다) 등을 즐겨 먹는다.

번식용(繁殖用) 둥지는 들녘의 논이나 저수지(貯水池) 주변의 초지(草地=풀이 자라는 땅), 호소(湖沼=호수와 늪), 진펄(늪과 연못으로 둘러싸인 습한 땅. 한자어로 소택지<沼澤地>), 간척지(干拓地=바다나 호수 주위에 둑을 쌓고 그 안의 물을 빼내어 만든 땅), 하천(河川=시내와 강), 하구(河口=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는 어귀), 해안(海岸=바다와 육지가 맞닿은 곳), 연못, 또는 야산의 덤불 속에 오목하게 땅을 파고, 마른 풀잎과 풀줄기를 엮어서 둥지를 만듭니다. 둥지 바닥은 앞가슴 털을 뽑아 둥지 내부를 장식(粧飾=겉을 매만져 꾸밈)합니다. 또 많은 주택과 빌딩이 숲을 이루고 있는 도시 지역의 연못이나 웅덩이가 있는 지역에서 번식(繁殖)을 하기도 합니다.

산란기(産卵期=어미가 알을 낳는 시기)6월 하순~7월 초순이고 한 번에 낳는 산란수(産卵數=한 마리의 어미가 낳는 알의 수)10~12개이지만, 많게는 14개까지 알을 낳는 때도 있습니다. 산란후(産卵後)에 암컷인 어미가 전담하여 알을 품습니다. 어미가 알을 품은 후 26일 정도 지나면 알에서 병아리가 부화(孵化=동물의 알 속에서 새끼가 껍데기를 깨고 밖으로 나옴)합니다. 알 속에서 흰뺨검둥오리 병아리들이 모두 나오면, 병아리들은 어미와 함께 물가를 찾아 둥지를 떠나며 어미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물가에서 먹이를 찾아 먹으면서 생활합니다. 흰뺨검둥오리의 날갯짓 소리는 , , 하는 소리가 나며, 울음소리는 집에서 기르는 집오리처럼 큰소리로 깩깩거리며 소리를 내 웁니다. 청둥오리와 흰뺨검둥오리는 봄여름에 번식(繁殖)한 후 병아리들을 데리고 다니는 모습을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이 되면 북쪽에서 날아오는 흰뺨검둥오리 무리가 더 해져 상당히 많은 무리를 이루면서 생활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참고 문헌-야생조류 필드 가이드-조류, 국립중앙과학관: 텃새 과학관, 다음 백과. 한국 향토문화전자대전.

흰뺨검둥오리와 청둥오리 수컷이 함께 있습니다. 야생 오리들은 항상 암컷과 수컷이 함께 짝을 이루어 다니는데, 이렇게 서로 다른 오리들이 다니는 것도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

흰뺨검둥오리와 청둥오리 수컷이 함께 있습니다. 야생 오리들은 항상 암컷과 수컷이 함께 짝을 이루어 다니는데, 이렇게 서로 다른 오리들이 다니는 것도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

청둥오리는 대부분 암컷과 수컷이 짝을 이루어 다니는데, 청둥오리 수컷 두 마리가 짝을 이루어 다니는 일도 이렇게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

청둥오리는 대부분 암컷과 수컷이 짝을 이루어 다니는데, 청둥오리 수컷 두 마리가 짝을 이루어 다니는 일도 이렇게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

3월 중순으로 접어드는 이번 한주는 따뜻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지난 주말보다 기온이 더 올라 따뜻한 봄 날씨가 전망된다고 합니다. 벌써 남쪽에서는 봄의 전령사인 복수초가 피었고, 매화도 서서히 꽃망울을 열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번 주가 지나면 남녘에서 완연한 봄기운이 북상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남녘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봄기운을 만끽하면서 즐거움과 행복이 넘치는 한주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