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생식물.

인기 정원수(庭園樹)이자 유실수(有實樹)인 감나무(중).

풀꽃사랑s 2022. 1. 7. 14:48

이미지 촬영- 경북 경주시 동부사적지 첨성대.
이미지 촬영-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반시감.
이미지 촬영-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반시감.

우리나라 전국 지방에서 볼 수 있는 주요 감 재래품종.

우리나라에서 수집된 재래종과 재배종은 244()입니다. 경북지역에서 76(), 전남 52(), 전북 28(), 경남 42(), 충북 14(), 충남 3(), 경기도 9(), 강원 13(), 제주지역에서 7()을 수집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재래종 감은 경상북도와 경상남도,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충청도 지역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에서 재배하고 있는 재래종 감은 아래와 같습니다.

. 강원도(江原道)-강릉(江陵) 상시, 고성(高城) 청감, 고성동(高城洞) 철시 등 3가지 품종이 있습니다.

. 경기도(京畿道)-인천(仁川) 장준시(長蹲枾-감의 모양이 조금 갸름하고 끝이 뾰족한 큰 감), 용인(龍仁) 장준시(長蹲枾), 용인(龍仁) 반시(盤枾), 강화(江華) 고반시(高盤枾), 시흥(始興) 고종시(高種枾) 5가지 품종이 있습니다.

. 충청북도(忠淸北道)-영동(永同) 동시, 청원(淸原) 물감, 영동(永同) 반시((永同 盤枾), 괴산(槐山) 골감, 괴산(槐山) 두리감, 옥천(沃川) 월하시, 옥천(沃川) 배시 등 7가지 품종이 있습니다.

. 전라남도(全羅南道)-담양(潭陽) 골감, 광주(光州) 골감, 장성(長城) 꽃시, 장성(長城) 고종시, 장성(長城) 월하시, 장성(長城) 비단시, 구례(求禮) 꾸리장둥이, 화순(和順) 부득이, 광양(光陽) 장둥이, 광양 밀수감, 화순(和順) 뚜리감, 장성(長城) 수시, 장성(長城) 상추감, 담양(潭陽) 상투감 등 15가지 품종이 있습니다.

. 경상북도(慶尙北道)-의성(義城) 동이감, 의성(義城) 사곡시, 청도(淸道) 반시(盤枾), 성주(星州) 사발감, 성주(星州)) 먹감, 꽃반시, 영덕(盈德) 상시, 영덕(盈德) 따배감, 울진(蔚珍) 원시, 울진(蔚珍) 왕감, 울진(蔚珍) 주지감, 김천(金泉) 대시, 김천(金泉) 조홍시, 김천(金泉) 따발감, 문경(聞慶) 학동시, 상주(尙州) 수수감, 상주(尙州) 구슬감, 상주(尙州) 둥시, 안동(安東) 수시감, 오조감, 영주(榮州) 고종시, 고령(高靈) 수시, 에천(醴泉) 은풍준시, 경주(慶州) 쇠고동시, 경주(慶州) 대고동시 등 23가지 품종이 있습니다.

. 경상남도(慶尙南道)-창녕(昌寧) 물감, 단성시, 산청(山淸) 고동시, 산청(山淸) 찰감, 하동(河東) 월예감, 함안(咸安) 수시, 의령(宜寧) 꾸리감, 의령(宜寧) 만해감, 밀양(密陽) 개반시, 밀양(密陽) 반시, 고성(固城) 심시, 합천(陜川) 두리감, 진주(晉州) 물반시. 13가지 품종이 있습니다.

. 제주도(濟州道)-팍감, 종지감, 쇠불감 등 3가지 품종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주요 감 품종.

감은 크게 단감과 떫은 감 두 종류로 분류됩니다. 이중 단감은 수확 후 바로 시장에 유통되어 생과(生果-생과일)로 식용으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떫은 감은 탄닌(tannin-떫은맛) 물질로 인해 강한 떫은맛을 가지고 있어서 가공을 거쳐야만 식용할 수 있습니다.

떫은 감은 가공을 거쳐 곶감(건시-乾柹), 연시(홍시), 탈삽감(脫澁-감의 떫은맛을 없앤다), 감식초, 감으로 빚은 감술(와인-wine) 등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가공 비율은 곶감 48%, 연시 34%, 탈삽감, 감식초 11%, 감술 순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중 아직도 대부분 떫은 감은 곶감이나 연시로 제일 많이 가공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에 의하여 곶감, 연시 주산지(主産地)가 우리나라에서 떫은 감을 재배하고 있는 주산지가 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곧 떫은 감을 많이 재배하고 있는 주산지의 감 품종이 우리나라 주요 감 재배품종이기도 합니다.

이미지 촬영-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반시감.
이미지 촬영-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반시감.
이미지 촬영-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반시감.

우리나라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 떫은 감의 재래종은 경북(慶北) 상주(尙州), 충북(忠北) 영동((永同))의 둥시, 경북(慶北) 청도(淸道)의 반시(盤枾)이고 일본에서 수입한 품종인 갑주백목(甲州百木-대봉감)이 있습니다.

감 주산지(主産地)에서 재배하고 있는 주요 재래종 품종은 경상도(慶尙道) 지역(地域)에서는 상주(尙州)의 둥시, 청도(淸道)의 반시(盤枾), 예천(醴泉)의 은풍준시((殷豐蹲枾), 의성(義城)의 사곡시(舍谷枾). 예천(醴泉), 영주(榮州), 경남(慶南), 서부지역(西部地域)의 고종시(高種枾), 전북(全北) 진안(鎭安)의 고종시(高種枾) 또는 고동시, 전남(全南) 광양(光陽)의 밀수감 등이 있습니다. 충청도(忠淸道) 지역에서는 충북(忠北) 영동(永同)의 둥시, 충남(忠南) 논산(論山), 예산(禮山)의 월하시(月下枾)가 있습니다. 강원도(江原道) 지역에서는 강릉(江陵), 삼척(三陟), 고성(高城) 등 동해안(東海岸) 지역의 동철시 있습니다. 경기도(京畿道) 지역에서는 강화도(江華島), 파주(坡州), 인천(仁川)의 장준시(長蹲枾-모양이 조금 갸름하고 끝이 뾰족한 큰 감) 등이 있습니다.

 

주요 재래종 이외에 품종은 경제성(經濟性)이 낮아 적은 면적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최근에 일본에서 수입한 갑주백목(甲州百木-대봉감) 품종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경남(慶南) 하동(河東), 악양(岳陽), 경북(慶北) 문경(聞慶), 전남(全南) 영암(靈巖) 등이 갑주백목(甲州百木-대봉감)의 주산지(主産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하고 있는 재래종 감 품종의 명칭은 과실(果實)의 형상(形狀), 과실(果實)의 육질(肉質), 과실의 형상과 과일의 크기, 과피색(果皮色), 과일의 성숙 시기(成熟時期), 과일의 용도(用途), 지역명(地域名) 등에 의해 명명(命名)되어 불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재래종(在來種) 감인 품종(品種)의 명칭(名稱) 분류(分類)와 유래(由來).

(1). 과실(果實)의 형상(形狀)에 따른 명칭(名稱).

. 반시(盤枾).

과형(果形)이 둥글고 납작한 형태에서 유래된 이름이며 지역별로 표준어가 아닌 방언(方言)이나 사투리로 납작감, 따배감, 따발감이란 이름을 붙여서 부르고 있습니다.

반시(盤枾)는 경남북(慶南北), 충북(忠北), 전남북(全南北), 경기도(京畿道) 등 대부분 지역에서 불리고 있으며, 납작감은 경남북(慶南北) 및 전북(全北)지역에서, 따배감과 따발감은 경북(慶北) 김천(金泉), 영덕(盈德) 지방에서 주로 불리고 있습니다. 경북(慶北) 영덕(盈德)에서는 따배는 물동이를 머리에 받치는 짚으로 만든 또아리 이며, 따발도 경북(慶北) 김천(金泉)지역에서 따배와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반시(盤枾) 품종은 경북(慶北) 청도반시(淸道) 盤枾), 경산반시(慶山盤枾)가 있습니다.

 

. 둥시, 두리 감, 월하시(月河枾).

과형(果形)이 둥근 형태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둥시 또는 둥시리, 원시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 둥시는 경북(慶北) 상주(尙州), 충북(忠北) 영동((永同), 진천(鎭川), 괴산(槐山) 지역에서 부르고 있는 감나무 이름입니다. 두리 감 의두리는 둥근 그릇 모양에서 감나무의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주로 경남(慶南) 함양(咸陽), 합천(陜川), 충북(忠北) 영동(永同), 옥천(沃川), 괴산(槐山), 충남(忠南) 공주(公州), 논산(論山), 전북(全北) 완주(完走) 등지에서 부르고 있는 감나무 이름입니다. 똑같은 이름의 두리 감이지만 과형((果形) 은 지역보다 서로 다르다고 합니다.

주로 경남(慶南) 함양(咸陽)지역에서 재배하고 있는 두리 감은 정사각형 또는 횡(-,)으로 직사각형에 사각이 둥근 형태입니다. 이에 반해 충북(忠北) 영동(永同), 옥천(沃川), 괴산(槐山)의 두리 감은 정사각형 또는 위, 아래쪽으로 긴 직사각형에 사각이 둥근 형태입니다. 한편 충남(忠南) 공주(公州), 논산(論山), 전북(全北) 완주(完走) 일부 지역의 두리 감은 월하시(月河枾)의 둥근형입니다.

월하시(月河枾)는 보름달 모양 또는 달()이 강()에서 떠오르는 모양이라서 월하시(月河枾) 또는 월하시(越河枾)로 이름 붙여 부르고 있습니다. 충남(忠南) 논산(論山)지역에서는 월하시(月河枾)를 두리 감, 두레 감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월하시(月河枾)-떫은 감 품종 중의 하나입니다. 전라남도(全羅南道) 나주(羅州)가 주산지(主産地)10월 하순이 수확기입니다. 과실(果實)은 원형에 가까운 편원형(偏圓形-감의 모양이 접시처럼 납작한 모양)이며, 무게는 200~250g 정도로 큰 편입니다. 과피(果皮)는 주황색(朱黃色)을 띠고, 과육(果肉)이 등황색(橙黃色)입니다. 육질(肉質)은 치밀하며 유연(柔然)합니다.

이미지 촬영-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반시감.
이미지 촬영-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반시감.
이미지 촬영-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반시감.

.고종시(高種枾)-전국적으로 고종시라는 이름을 붙여서 부르고 있는 감나무의 과실(果實) 형태는 꽃받침 부위인 밑동에서 과정부(果頂部-과실에서 화주가 착생하는 부분의 주변부)까지 열매인 감 전체의 모양이 긴 종() 모양으로, 과실(果實)의 아래쪽과 위쪽의 굵기가 큰 차이가 없는 감에 고종시(高種枾)라는 명칭을 붙여서 부르고 있습니다.

화주(花柱)-암술의 씨방과 암술머리를 연결하는 둥근 기둥 모양의 가늘고 긴 부분.

일부 지역에서는 조선 26대 임금인 고종황제(高宗皇帝)에게 진상(進上)하였다고 고종시(高種枾)라고 명명(命名)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감이 임금에게 진상(進上)된 기록은 예종실록(睿宗實錄-조선 제8 대왕 예종 재위 13개월 동안의 실록) 2 즉위년 (1468) 1113일 을사조(乙巳條) 항에 지금 곶감의 진상을 상주에 나누어 정하였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고종황제(高宗皇帝) 이전에 이미 감이 임금에게 진상(進上)되었고, 고종시(高種枾)라는 명칭이 일부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명명(命名)된 점으로 보아 고종시(高種枾)의 명칭 유래는 종() 모양의 형태를 가진 감에 명칭이 부여되었는 유래가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고종시(高種枾)는 경북(慶北) 예천(醴泉), 영주(榮州)에서 서부 경남(慶南)까지 널리 분포 되어 있는 고종시(高種枾)와 강원도(江原道) 강릉(江陵), 고성(高城)지역에서 재배하고 있는 고종시(高種枾), 전북(全北) 완주(完走), 진안(鎭安)지역에서 재배하고 있는 고종시(高種枾)가 있는데, 이들 세 지역에서 재배하고 있는 세 종류의 고종시(高種枾)는 서로 다른 품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북(慶北) 예천(醴泉), 영주(榮州), 경남(慶南) 서부지역의 고종시(高種枾)는 과정부(果頂部)가 둥글고 약간 뾰족한 형태이고, 강릉(江陵), 고성(高城)의 고종시(高種枾)는 과실(果實)의 위에서 아래쪽으로 한쪽 부분이 폭이 좁고 둥글게 파여 동철시라 부르고 있는 고종시(高種枾) 품종입니다. 완주(完走), 진안(鎭安)지역의 고종시(高種枾)는 과실(果實) 형태에 따라 좌우가 좁고 아래쪽 부분이 긴 형태와 반대로 좌우가 넓고 아래쪽 부분이 짧으면서 둥근 형태 등 두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들 둘 형태의 고종시(高種枾)는 동일종(同一種)이며 꽃받침에 V자 홈이 있어 다른 지역의 고종시(高種枾)와는 뚜렷하게 구분이 됩니다.

 

. 고동시-전국적으로 과실(果實)의 밑동이 넓고 과일의 높이가 높은 형태의 감을 고동시라 는 이름을 붙여서 부르고 있습니다. 고동시는 경남(慶南) 산청(山淸), 함양(咸陽) 지역에서 고딩이(고딩이-다슬기의 사투리)라는 이름을 붙여서 부르고 있으며, 과실(果實)의 형태가 단원추형(段圓錐形-단으로 이루어진 원뿔과 같은 모양) 고둥(어패류의 일종)의 형태와 유사합니다. 따라서 고둥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고 합니다. 갑주백목(甲州百木-봉옥=대봉) 품종이 고둥을 닮은 형태이므로 고동시라 부르기도 합니다. 경남(慶南) 산청(山淸)의 고동시와 경남(慶南) 함양(咸陽)의 고동시는 모두 단원추형(端圓錐形)으로 형태는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품종입니다.

이미지 촬영-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반시감.
이미지 촬영-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반시감.
이미지 촬영-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반시감.

. 동이 감, 동우감, 장둥이.-동이 감은 물동이처럼 조금 길쭉하게 생긴 모양에서 유래된 명칭이라고 합니다. ‘동우동이의 사투리입니다. 장둥이는 동이 형태로 장원형(長圓形-길쭉한 둥근 원형)이면서 정단부(頂端部-감의 머리 부분)가 첨형(尖形-감의 끝부분이 뾰족한 모양)인 것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경북(慶北) 의성(義城), 안동(安東)의 동우감, 동이 감, 경북(慶北) 예천(醴泉), 김천(金泉)의 동우감은 이름은 같지만 서로 다른 품종입니다. 반면 경북(慶北) 성주(星州) 사발감은 경북(慶北) 예천(醴泉), 김천(金泉)의 동우감과 동일종(同一種-같은 품종)입니다.

장둥이는 장뎅이, 장기감으로 이름을 붙여서 부르고 있으며 경남(慶南) 하동(河東), 산청(山淸), 전남(全南) 구례(求禮)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는 품종입니다.

 

. 골감.-골감은 과실(果實) 측면(側面-감 한쪽 면)에 골이 있는 형태에 있는 감에 붙여진 이름으로 다른 말로 파시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 전남(全南) 나주(羅州) 파시, 경북(慶北) 봉화(奉化)에서 재배하고 있는 골감이 있습니다. 전남(全南) 광주(光州) 파시는 배시형에 골이 있는 형태이고, 전남(全南) 나주(羅州) 파시는 고동시 형태에 골이 있는 형태이며, 경북(慶北) 봉화(奉化)골감은 반시형(盤枾形)에 골이 있는 형태입니다.

 

. 기타-꾸리감, 배시, 접시감, 병감, 상투감.

꾸리감은 과실(果實) 형태가 타원형(楕圓形-길쭉하며 둥근 원형 모양의 감)으로 감아 놓은 실타래 모양 같다고 하여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경남(慶南) 산청(山淸), 의령(宜寧)에서 재배하고 있는 품종입니다. 배시는 술잔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하며, 충북(忠北) 옥천(沃川)에서 재배하고 있는 배시 품종이 있습니다. 접시 감은 과실(果實) 꼭지 아래쪽에 접시를 놓은 듯 둘레가 있는 형태 중 납작하고 둥근 형태의 반시(盤枾)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고종시 형태의 접시감 품종은 병감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상투감은 상투 모양과 같이 과정부(果頂部-과실에서 화주가 착생하는 부분의 주변부, 감 열매 제일 위쪽 머리 부분) 첨형(尖形-감의 머리 부분이 뾰족한 감)인 형태의 감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과실(果實)의 육질(肉質)에 따른 명칭(名稱).

. 수시(水枾-물감)-감에 과즙이 많은 품종에 붙여진 이름으로 물감, 수시, 수수감, 수종시, 쑤시감 등의 이름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주요 수시 품종은 경남(慶南) 함안(咸安)의 수시, 경북(慶北) 예천(醴泉)의 수종시, 충남(忠南) 공주(公州)의 공주(公州) 수시(水枾), 경남(慶南) 의령(宜寧)의 물감이 있습니다. 감 이름이 같은 수시이지만 품종이 서로 다른 지방의 재래종입니다.

이미지 촬영-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반시감.
이미지 촬영-경북 청도군 화양읍. 대봉감.
이미지 촬영-경북 청도군 화양읍. 

. 찰감, 떡감-찰감 또는 참감은 육질이 점질로 찰기가 많은 특성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반대로 떡감은 과즙과 찰기가 적은 특성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주요 찰감에는 경남(慶南) 산청(山淸)찰감, 경남(慶南) 단성(丹城)참감이 있습니다. 감 이름이 참감으로 똑같지만 서로 품종이 서로 다른 재래종입니다.

 

. 밀수(蜜水)-육질이 치밀하고 연시(홍시), 곶감이 되었을 때 꿀처럼 달다고 하여 꿀 감의 의미인 밀시(密枾)로 불리게 되었으며, 밀수 감은 밀시(密枾)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전남(全南) 광양(光陽)의 밀수 감이 대표적이며, 경남(慶南) 산청(山淸)에서는 고동시라는 이름을 붙여서 부르고 있습니다.

 

과실(果實)의 형상(形象)과 과실(果實) 크기에 따른 명칭(名稱).

. 대시(大枾)-대시(大枾)는 왕감, 왕시(王枾)라고도 하며 과실(果實) 크기가 큰 것에 붙여진 이름이며 경북(慶北) 김천(金泉), 전북(全北) 무주(茂朱) 지역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는 품종입니다.

. 대반시(大盤枾)는 반시(盤枾) 형태 중 큰 감이고, 형태가 적은 감은 것은 소반시(小盤枾)라 부르고 있습니다. 지역의 사투리로 쇠반시란 이름을 붙여서 부르는 곳도 있습니다. 경북(慶北) 경주(慶州)의 대고동시, 소고동시는 고동시 형태의 감 중에 크기에 따라 분류한 이름입니다. . 이 밖에 곰감(고욤), 도토리감, 구슬감, 돌감은 과실(果實)이 작고 모양이 고욤, 도토리, 구슬, 모양과 유사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며, 주로 지방에서 볼 수 있는 경제성이 낮은 재래종입니다.

 

과피색(果皮色)에 따른 명칭(名稱).

. 먹시(볕을 받는 쪽이 검게 되는 감), 흑시(黑枾)-흑시(黑枾), 먹시(먹감)는 탄닌성 물질의 일종인 폴리페놀(polyphenol)물질이 산화(酸化)되어 과피(果皮)가 검게 변한 특성에 따라 붙여진 감의 이름입니다. 과피(果皮) 전체가 검게 변한 것은 흑시(黑枾)), 과피(果皮) 일부가 검게 변한 것은 먹감, 먹시로 이름을 붙여서 부르고 있습니다.

. 청감-가을 낙엽기까지 과실(果實)이 푸른색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강원도(江原道) 고성(高城) 청감이 대표적인 품종입니다.

 

과실(果實) 성숙(成熟-익는 시기) 시기(時期)에 따른 명칭(名稱).

. 조홍시, 월예감-조홍시는 음력 8월에 일찍 붉게 성숙(成熟)되므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월예감은 음력 8월에 우린감(소금물에 감을 얼마 동안 담가서 떫은맛을 없앤 감)으로 이용되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 상시(霜枾)-상시(霜枾)는 경북(慶北), 영덕(寧德), 울진(蔚珍), 강원도(江原道) 강릉(江陵)등 주로 동해안(東海岸) 지역에서 재배하고 있는 감나무 품종이며, 다른 이름으로 서리받이로 부르고 있습니다. 늦가을 서리를 맞은 후 주로 연시(홍시)로 이용한다고 해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합니다.

 

과실(果實) 용도(用途)에 따른 명칭(명칭).

심시()-심시()는 경남(慶南) 고성(高城), 사천(泗川) 지방에서 주로 재배하고 있는 재래종 품종으로 10월 하순에 침시(沈枾-소금물에 담가 감의 떫은맛을 뺀 우린감)를 만들어 이듬해 봄까지 먹었다고 하며, 심시()라는 명칭도 침시(沈枾)에서 유래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역명(地域名)에 따른 명칭(名稱).

경북(慶北) 의성군(義城郡) 사곡(舍谷) 지역의 사곡시(舍谷枾), 경남(慶南) 단성면(丹城面)의 단성시(丹城枾), 경북(安東市) 머물동의 머물감 등은 지역명에서 이름이 붙여진 것입니다.

기타 곶감은 꼬챙이에 꽂아서 말린 감이라는 의미가 있는데, 준시(蹲枾)는 물이 많아 꼬챙이에 꿰지 않고 납작하게 말린 데서 유래된 이름으로 경북(慶北) 예천군(醴泉郡) 하리면(下里面)의 은풍준시(殷豐蹲枾), 경기도(京畿道) 용인(龍仁)의 장준시, 경기도(京畿道) 파주(坡州), 인천(仁川) 강화(江華)의 장준시 품종이 있습니다.

출처(出處)-경상북도(慶尙北道) 농업기술원(農業技術員) 상주(尙州) 감 시험장(試驗場) ‘감 유전자원(遺傳資源) 도감(圖鑑)’.

 

이미지 촬영-경북 청도군 화양읍.청도반시감.
이미지 촬영-경북 청도군 화양읍.
이미지 촬영-경북 청도군 화양읍.대봉감.
이미지 촬영-경북 청도군 화양읍.청도반시감.
이미지 촬영-경북 청도군 화양읍.청도반시감.
이미지 촬영-경북 청도군 화양읍.청도반시감.
이미지 촬영-경북 청도군 화양읍.청도반시감.
이미지 촬영-경북 청도군 화양읍.청도반시감.
이미지 촬영-경북 청도군 화양읍.청도반시감.
이미지 촬영-경북 청도군 화양읍.청도반시감.
이미지 촬영-경북 청도군 화양읍.청도반시감.
이미지촬영-경북경주시 대릉원.
이미지촬영-경북경주시 대릉원.
이미지촬영-경북경주시 대릉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