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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목원 만추(晩秋), 털머위,산국(山菊), 감국(甘菊).

산국(山菊). 늦가을이면 들녘이나 산에서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산국(山菊), 감국(甘菊), 구절초(九節草), 쑥부쟁이, 개미취 등을 우리나라에서는 옛날부터 들국화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식물분류(植物分類) 목록(目錄)에는 야생화(野生花)로 불리는 들국화의 품종(品種)은 존재(存在)하지 않습니다. 옛날부터 불러오고 있는 정겨운 이름인 들국화는 가을에 피는 모든 초롱꽃목(目) 국화과(菊花科) 식물인 야생화(野生花), 전체를 통틀어서 부르고 있습니다. 이중 식물분류(植物分類)에서 초롱꽃목(目), 국화과(菊花科), 산국속(山菊屬) 식물은 산국, 감국, 구절초가 있습니다. 쑥부쟁이와 해국(海菊), 개미취는 초롱꽃목(目), 국화과(菊花科), 참취속(屬-Aster) 식물입니다. 우리나라 전국의 산과 들녘에..

꽃과의 만남 2021.11.08

대구수목원 만추(晩秋) 울릉국화(울릉구절초) 와 구절초.

구절초와 같은 종류인 울릉국화는 울릉도 섬에서만 자생하는 우리나라 토종 식물입니다. 꽃은 구절초와 유사하게 닮았지만, 꽃잎과 송이가 구절초보다 조금 더 큽니다. 잎 또한 해국과 유사하게 닮았습니다. 꽃송이는 구절초와 유사하게 닮았지만, 꽃을 많이 접한 분들은 얼핏 보아도 꽃송이가 다르다는 것을 파악할 수가 있습니다. 울릉국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자료가 정리되면 다시 한번 올려보려고 합니다. 저도 울릉국화는 이번에 처음으로 접한 아주 희귀한 식물입니다.

꽃과의 만남 2021.11.07

경북 경주시 서악동 신라 왕릉 주변 싱그러운 구절초(상).

경북 경주시 서악동은 마을 뒤쪽에 있는 선도산 자락에 있는 마을입니다. 서악동 마을에는 김유신 장군을 배향하는 서악서원이 있습니다. 선도산 자락이 끝나는 양지바른 곳에는 삼국통일의 초석을 놓은 태종 무열왕릉을 비롯하여 진흥왕, 법흥왕의 능이 있습니다. 마을 뒤편에는 옛날 신라시대 삼층석탑이 있습니다. 삼층석탑이 세워져 있는 것으로 보아 옛날에 이곳에 사찰이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사찰은 흔적을 찾을 길이 없고 삼층석탑만 외롭게 홀로서 있습니다. 해발 390m인 선도산 정상 아래쪽에는 마애삼존불(摩崖三尊佛)이 있습니다. 몇 년 전만 하여도 삼층석탑 주변에 가을이면 구절초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그러나 무슨 이유인지 생육이 왕성하던 구절초가 해가 갈수록 생육이 좋지 않아 안타까움만 더 할 뿐입..

꽃과의 만남 2021.11.04

경북 청도 화양읍성 꽃밭에서 노닐다 식물원 다알리아꽃.

중앙아메리카 멕시코가 원산지인 달리아는 온실에서 재배하면 일 년 내내 꽃을 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노지에서 재배할 때 추운 겨울철에도 월동할 수 있습니다. 노지에서 재배하면 봄부터 늦은 가을 서리가 내릴 때까지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멕시코 고원지대에서 야생으로 자생하고 있는 품종을 원예종으로 개발하면서 다양한 품종이 있습니다. 달리아는 멕시코 국화(國花)이기도 합니다. 자세한 것은 자료가 정리되면 다시 한번 올리려고 계획 중입니다.

꽃과의 만남 2021.11.03

경북 청도 화양읍성 꽃밭에서 노닐다 식물원 청화 쑥부쟁이.

청화 쑥부쟁이. 청화 쑥부쟁이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目), 국화과(菊花科), 참취속(Aster)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원산지는 일본입니다. 청화 쑥부쟁이는 우리나라 산에서도 가을이면 볼 수 있는 야생화의 한 종류인 까실쑥부쟁입니다. 일본에서도 야생에서 자생하고 있는 까실쑥부쟁이를 원예종으로 개발하여 일본어로 ‘에죠. 무라카미’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개량한 원예품종인 ‘에죠. 무라카미’를 우리나라에서는 청화 쑥부쟁이 또는 청까실 쑥부쟁이로 부르고 있습니다. 청화 쑥부쟁이의 최적의 생육 조건은 햇볕이 잘 드는 양지 또는 반그늘이 좋습니다. 토양은 습한 곳을 좋아하나 번식력이 좋아 뿌리만 잘 내리면 가뭄에도 잘 견디고 왕성하게 잘 자랍니다. 청화 쑥부쟁이의 뿌리줄기인 근경(根莖)은 땅속에서 옆으로 길..

꽃과의 만남 2021.11.02

경북 청도 화양읍성 꽃밭에서 노닐다 식물원 해국, 덜꿩나무, 청도반시.

늦은 가을이면 산이나 들녘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산국과 감국은 야생에서 자생하고 있는 우리나라 토종 야생화입니다. 산국(山菊)과 감국(甘菊)은 꽃송이가 유사하여 혼란스러워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산국은 꽃송이가 감국에 비해 작습니다. 반대로 감국은 꽃송이가 산국보다 큽니다. 감국은 꽃송이를 꽃차로 이용할 수 있지만, 산국은 독성이 있어서 꽃차로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산국과 감국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자료가 정리되면 다시 한번 올려 보려고 계획 중입니다. 청도반시(淸道盤柿) 청도 하면 홍시가 유명하게 알려진 고장이죠. 청도 반시는 떫은 감 품종의 하나입니다. 경북 청도가 주산지로 수확기는 10월 중순입니다. 감 열매는 평방형이며, 무게가 180g 그램으로 중과 종입니다. 열매껍질은 담홍색을 띠고,..

꽃과의 만남 2021.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