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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성군 대명유수지 맹꽁이 생태공원 물억새(상).

물억새. 늦은 가을 들녘의 저수지나 강가의 습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물억새는 화본목(禾本目), 화본과(禾本科-벼과), 억새속(억새屬)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원산지는 우리나라 전역과 중국, 일본, 러사아입니다. 생육환경은 산이나 들녘에서 볼 수 있는 억새와 달리, 물억새는 들녘의 저수지나 강물이나 물이 흘러가는 냇가의 물가나 습지에서 무리 지어 자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물억새의 뿌리줄기는 억새처럼 땅속으로 뻗으면서 뿌리에서 무리 지어 새순이 돋아납니다. 줄기의 높이는 1.5~2.5m이고 곧추서며 털이 없으나 마디에는 긴 털이 있습니다. 잎은 길이 40~80㎝, 너비 10~25㎜ 정도로서 뿌리가 있는 밑부분의 표면에 털이 있습니다. 줄기 부분인 잎집(잎사귀를 이루고 있는 몸통 부분)은 선형(線形-실처럼 가..

대구 달성군 대명 유수지 갈대와 국화.

갈대. 늦가을 하얀 억새꽃과 함께 호수나 저수지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갈대는 쌍떡잎식물 화본목(禾本目), 화본과(禾本科), 갈대 속(屬)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갈대는 다른 이름으로 가로(葭蘆), 가위(葭葦), 겸가(蒹葭), 노위(蘆葦), 노(蘆), 갈, 문견초(文見草)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갈대라는 이름은 대나무와 유사한 풀이라 데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습니다. 갈대의 원산지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적도(赤島)를 중심으로 지구를 둘로 나누었을 때 북쪽 부분인 사계절이 뚜렷한 북반구(北半球) 온대(溫帶), 난대(暖帶), 아한대(亞寒帶) 지역입니다. ※아한대(亞寒帶)-온대와 한대 사이에 있으며 비교적 온도가 높고 기간이 짧은 여름과 긴 겨울 추위가 있는 지역. 화본과(禾本科) 갈대 속(屬) 품종..

대구 달성군 사문진 나루터 싱그러운 가을 풍경(하).

대구 달성군 사문진 나루터 싱그러운 가을 풍경은 벌써 올려야 했으나 준비해놓은 자료가 밀리면서 이제야 올려봅니다. 우리가 식물용어 중에서 혀꽃이라 이름 붙여 부르고 있는 설상화(舌狀花)는 해바라기 꽃송이 제일 바깥쪽 노란색 꽃잎이 설상화입니다. 중앙 부분 검은색 부분도 꽃입니다. 이 꽃을 식물 전문 용어로 통상화(筒狀花)라고 이름을 붙여 부르고 있습니다. 대부분 꽃은 설상화(舌狀花)와 통상화(筒狀花)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앞으로 설상화와 통상화(筒狀花)라는 용어를 자주 접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익혀 두시면 식물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꽃과의 만남 2021.11.17

대구광역시 평광동 사과단지 싱그러운 가을 풍경(상).

1950~1970년대만 하여도 대구 하면 사과가 먼저 생각나게 할 정도로 유명하게 알려진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과 재배 기술의 발전과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 남부 지방에서 재배하여 오던 사과는 점차, 대전을 비롯한 중부지방에서도 재배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북부지방인 강원도에서도 사과를 재배할 정도로 날씨와 환경이 변화였습니다. 대구광역시 팔공산 자락에 있는 평광동 마을은 사과를 재배하는데 최적의 환경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은 지금도 팔공산 천혜의 자연환경이 키워낸 달고 아삭아삭한 맛있는 대구 사과를 100년 넘게 전통을 이으면서 재배해 오고 있습니다.

풍경 2021.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