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 30

대구광역시 대구수목원 2022.6.9. 싱그러운 섬초롱, 왜철쭉.-상.

※대구수목원에는 계절이 초여름 문턱으로 들어서는 5월 하순부터~6월 중순까지 섬초롱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올해는 다른 어느 해 보다 심한 가뭄을 이겨내고 핀 꽃이라 더욱 싱그럽고 아름다워 보입니다. 특히 오랜 가뭄에 끝에 내린 단비는 돈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금 같은 비가 되었습니다.

꽃과의 만남 2022.06.09

경북 영천시 금호강 강변공원 싱그러운 아시아텍계 백합-하.

백합을 재배하는 데 최적의 환경은 물 빠짐이 좋고 공기를 많이 함유한 경토(耕土=토질이 부드럽고 영양분이 많으며 알뿌리가 잘 자랄 수 있는 흙) 깊고, 부식질(腐植質=식물이나 동물이 미생물에 의하여 분해되어 흙과 섞인 유기물)이 풍부한 약간의 점질토양인 곳에서 생육이 좋습니다. 나팔나리를 비롯하여 햇볕과 통풍을 좋아하는 품종은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산백합, 섬말나리 등 반음지를 좋아하는 종(種)은 강한 햇볕과 태양이 내리쬐어 지온(地溫=땅 온도)이 올라가는 장소를 싫어하므로 이러한 장소를 피하여 심으면 오랜 기간에 걸쳐 꽃이 피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백합은 추위에는 어느 정도 강하나 더위에는 약합니다. 자라는데 적절한 기후 조건은 한랭지(寒冷地=계절이 여름이라도 기온 이 낮은 ..

꽃과의 만남 2022.06.08

경북 영천시 금호강 강변공원 싱그러운 아시아텍계 백합-중.

※백합 이야기 어제 1편을 올려드렸습니다. 오늘은 어제 글에 이어서 2편입니다. 원예 품종인 백합의 원종(原種=품종 원래의 성질을 그대로 지닌 종자)인 야생 나리는 북반구 아열대(산지)부터 아한대에 걸쳐 자라고 있습니다. 총 96종(種) 중 아시아지역에 59종(種), 북미지역에 25종(種), 유럽지역에 12종(種)이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에는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은 7종(種)을 포함하여 15종(種)이 있고, 세계적인 유전자 원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도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은 품종이 많이 있습니다. 이중 우리나라에는 참나리, 중나리, 하늘나리, 날개하늘나리, 솔나리, 땅나리, 털중나리, 섬말나리, 말나리, 하늘..

꽃과의 만남 2022.06.07

경북 영천시 금호강 강변공원 싱그러운 아시아텍계 백합-상.

백합(百合). 백합은 백합목(百合目), 백합과(百合科), 백합속(百合屬=나리속)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원산지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입니다. 대개 백합 하면 백합속(百合屬=나리속) 식물 전체를 말하지만, 이중 에서도 특히 흰 꽃이 피는 품종을 흰 나리, 나팔나리, 철포 백합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이 백합(百合) 하면 흰색 꽃이 피는 식물로 알고 있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백합의 백자(百)는 하얀색을 뜻하는 한자어인 흰 백(白)자 아니라, 일백 백(百)자입니다. 백합(百合)은 일백 백(百)자에 모을 합(合)을 더하여, 한자어로 ‘백합(百合)’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백합은 알뿌리 식물로 비늘줄기가 백여 개 모여 있다고 하여 백합(百合)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부른..

꽃과의 만남 2022.06.06

2022년 5월 4일 대구광역시 대구수목원 만병초, 층층나무, 가시칠엽수.

만병초(萬病草). 잎이 고무나무와 닮았고 꽃이 철쭉, 영산홍과 비슷한 만병초는 쌍떡잎식물 진달래 목(目). 진달랫과(科), 진달래속(屬), 넓고 큰 잎사귀의 나뭇잎이 가을에 단풍이 들어서 떨어지지 않고, 사람의 키보다 작고 원줄기와 가지의 구별이 분명하지 않으며 밑동에서 가지를 많이 치는, 상록활엽관목(常綠闊葉灌木)입니다. 원산지는 우리나라와 일본입니다. 모든 병을 낫게 해준다는 나무라고 하여 만병초라는 이름을 붙여서 부른다고 합니다. 또한 만병초는 다른 이름으로 천상초(天上草), 뚝갈나무, 만년초, 풍엽, 석암엽 등 다양한 이름이 있습니다. 꽃송이에서 좋은 향기가 나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칠리향(七里香) 또는 향수(香樹)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붙여서 부르고 있습니다. 키는 약 1~4m 정도 까지 자랍니다...

꽃과의 만남 2022.06.03

2022년 5월 4일 대구광역시 대구수목원 공조팝나무, 수달래, 이팝나무.

수달래는 쌍떡잎식물 진달래목(目), 진달래과(科)로 잎이 다 떨어진 상태로 겨울을 보낸 후 봄에 새잎이 나는 낙엽활엽관목(落葉闊葉灌木)입니다. 원산지는 우리나라와 일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달래는 이름은 산에서 자라는 철쭉 종류라는 것을 뜻하며, 주로 물가나 습지가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고 하여 산철쭉 또는 수달래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특산물이며, 북쪽 함경도와 평안북도 일부 지역을 제외한 이남의 전국 산지의 능선이나 계곡 하천 주변에서 자라는 식물입니다. 우리나라 최남단인 제주도 한라산에서는 6월에도 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수달래가 진달래와 다른 점은 철쭉, 영산홍처럼 잎이 돋아난 이후에 꽃이 피고 잎 양면에 갈색의 털이 있습니다. 나무의 키는 1~2m까지 자랍니다. 어..

꽃과의 만남 2022.06.02

2022년 5월 4일 대구광역시 대구수목원 불두화(佛頭花).

산토끼꽃목 인동과인 불두화는 꽃두서니목 인동과 인 백당나무의 돌연변이가 불두화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생겨난 품종입니다. 불두화꽃이 수국과 꽃송이가 비슷하여 혼란스러움을 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불두화와 수국은 전혀 다른 품종입니다. 수국은 식물 분류상 장미목 수국과 수국속 식물입니다. 불두화 꽃송이가 수국하고 비슷하지만, 잎을 보면 두 품종이 확실하게 구별이 됩니다. 불두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올려놓은 이미지를 참고하여 주세요.

꽃과의 만남 2022.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