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선자령, 대관령. 15년 동안 몸 담아왔던 직장에서 명예퇴직을 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서 동분 서주하며 보낸 날들이 벌써 1년이 넘었다. 국제적인 금융 한파로 인하여 취업의 문은 더욱 좁아 졌다. 그냥 앉아서 좌절만 하고서 보내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 울적한 마음과 정신적인 고통을 풀어버리.. 여행 산행 기행문 2016.10.03
전남 진도 조도, 돈대봉. 동서양을 막론(莫論)하고 새해맞이 행사는 각별(各別)하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북미에서는 하늘을 향해 폭죽을 쏘아 올리며 새해를 맞는다. 한국의 새해맞이 행사는 이웃에 있는 중국, 일본과는 또 다른 소박하면서도 서정적이며 독창적이다. 예부터 우리선조들은 이른.. 여행 산행 기행문 2016.10.03
충남 태안 백화산 신진도. 애틋한 사연이 담긴 첫사랑의 여인은 영원히 가슴속에 남아 평생을 간직하고 간다. 이와 비슷한 경험을 산행을 다니면서 종종 하게 된다. 가슴속에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것이 있다면 꿈속에 나타난다고 했던가! 꿈속에서 홀연히 백화산 아래에 있는 태을암 마애삼존불을 모셔놓은 건물.. 여행 산행 기행문 2016.10.03
충남 서산 황금산. 삼면이 바다에 둘러싸인 한반도의 리아스식 해안선은 곳곳에 유명 명소를 빚어 놓았다. 거친 파도와 바닷물이 출렁이는 동해안은 잘 발달된 은빛 모래사장이 일품인 많은 해수욕장이 자리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청정해역으로 유명하게 알려진 남해안은 푸른 바다 위에 보석처럼 뿌려진.. 여행 산행 기행문 2016.10.03
강원도 양구 사명산 추곡약수. 녹음이 짙어질수록 나무에서 피는 꽃들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땅에서 피는 꽃도 아름답지만 나무에서 피는 꽃들도 예쁘다. 여기에다 새파란 대초원을 갖추고 있다면 금상첨화다. 겨울이 가장 길고 봄이 늦은 강원도 첩첩 산골 산간오지에는 이제야 봄이 절정이다. 아직도 원시림과 태고.. 여행 산행 기행문 2016.10.03
경기도 양평 용문산 용조봉 조계골. 눈이 부실 정도로 은빛을 발산하는 바위를 품고 있는 산. 이러한 산들은 수려한 산세와 절경을 이루고 있는 계곡을 함께 갖추고 있다. 보통 보면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산들이 바위의 절리가 크고 시원스러워 아름답게 보인다. 여기에는 해금강으로 유명하게 알려진 설악산을 비롯하여 그.. 여행 산행 기행문 2016.10.03
전남 완도군 약산도 삼문산 가을. 올해의 가을은 유난히도 짧게만 느껴진다. 무엇이 그리도 바쁜지 곱게 물던 단풍조차 제 되로 보지 못하였는데 소리 없이 찾아온 가을은 벌써 저만치 달아나고 있다. 이번 산행 길은 한반도에 봄이 제일 먼저 찾아오고 가을이 가장 늦게까지 머무르고 있는 남도를 찾아서 길을 나선다. 아.. 여행 산행 기행문 2016.10.03
경북 영천 기룡산 묘각사 낙대봉. 다른 어느 해 보다 올 가을은 유난히도 우여 곡절이 많은 가을이 될 것 만 같다. 예년에는 찾아 볼 수 없는 심한 가을 가뭄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해외에서 시작된 국제 금융위기가 우리라고 비켜가지 앉고 엄습하여 왔다. 그 무서운 소용돌이 속에서도 가을은 어김 없이 찾아 왔다. 이른.. 여행 산행 기행문 2016.10.03
전남 고창 화시산. 길옆의 싱싱한 은행나무 잎이 노란색으로 곱게 물들 때면 산 능선을 붉게 물들이던 단풍이 8부 능선 아래로 내려온다. 때를 맞추어서 활엽수 단풍들도 최고의 절정에 이르게 된다. 노랗게 물던 은행 잎은 붉은 단풍 못지 않게 길손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붉은 단풍도 좋지만 초가을부터 .. 여행 산행 기행문 2016.10.03
경남 통영 한산도 제승당 망산. 까까머리에 아래위로 교복을 받쳐 입고 친구들과 재잘거리며 난생처음 수학 여행을 다녀 온 곳이 한산도였다. 꿈 많던 학창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을 쫓아 그 섬을 다시 찾는다.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경남 통영 앞바다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보석처럼 뿌려져 있다. 청정해역인 한려해상.. 여행 산행 기행문 2016.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