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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국채보상공원에 싱그럽게 핀 원예품종 영산홍(산철쭉).

산철쭉과 철쭉, 영산홍. 이른 봄 산에서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꽃은 진달래입니다. 진달래가 지고 나면 산철쭉과 철쭉꽃이 피게 됩니다. 산이 아닌 도로변이나 공원 아파트단지의 화단에 연분홍, 붉은색의 꽃이 피는 키가 작은 철쭉 종류의 나무는 90% 이상은, 원예용으로 육종하여 재배하고 있는 산철쭉과 영산홍입니다. 진달래, 철쭉, 산철쭉, 영산홍은 모두 진달래과 식물이며 이중 영산홍만이 겨울에 잎을 달고 있는 상록수이고 진달래, 산철쭉, 철쭉은 겨울철이면 잎이 떨어지는 낙엽수입니다. 산에서 야생으로 자생하고 있는 산철쭉을 다른 이름으로 개꽃나무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 원산지는 한국과 일본입니다. 나무의 높이는 1~2m이고 어린 가지와 꽃자루 꽃잎에 끈끈한 점성이 있습니다. 잎은 긴 타원형이고 잎 바깥쪽과 ..

꽃과의 만남 2022.04.29

수수꽃다리, 서양수수꽃다리(라일락). 미스킴라일락, 개회나무.

수수꽃다리, 서양수수꽃다리(라일락), 미스킴 라일락. 우리가 흔히 라일락으로 부르고 있는 수수꽃다리는 크게 동양종(種)과 유럽 종이 있습니다. 동양종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북부, 일본 북해도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토착 식물인 수수꽃다리는 풀푸레 나뭇과의 낙엽관목입니다. 자생지는 북한 황해도와 평안남도의 석회암 지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날 서울을 비롯한 남쪽에서 볼 수 있는 수수꽃다리는 우리나라가 남북으로 분단 되기 이전에 옮겨 심어진 나무들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나무의 높이는 2~3m이고 꽃은 남부지방인 대구에서는 4월~5월 무렵에 연한 자주색으로 피며 향기가 진한 것이 특징입니다. ‘수수꽃다리’라는 이름이 붙여진 연유는 원뿔 형태의 꽃차례가 우리나라 대표적인 농작물 잡곡인 ..

꽃과의 만남 2022.04.28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송해공원 옥스아이데이지, 튤립.

샤스타데이지, 옥스아이데이지, 마가렛 구별 방법. 구절초, 샤스타데이지, 옥스아이데이지, 마가렛 은 모두 국화과 식물들로 꽃잎의 외형과 꽃송이의 크기가 유사하게 닮아서 구별하는데 많은 혼란을 줍니다. 꽃잎과 꽃송이가 비슷비슷하게 닮은 식물들은 잎으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가을에 피는 들국화 종류인 구절초와 유사하게 닮은 샤스타데이지, 옥스아이데이지, 마가렛은 꽃이 피는 시기는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먼저 여름을 알리는 꽃인 샤스타데이지는 꽃이 5월 상순부터 피기 시작하여 무더운 여름인 7월까지 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 세계에 100~200여 종(種)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7종이 재배되고 있다고 합니다. 꽃의 용도는 꽃꽂이용이나 화단에 관..

꽃과의 만남 2022.04.27

경북 청도군 화양읍 꽃자리식물원 싱그러운 겹꽃수선화(타이티).

경북 청도군 화양읍성 바로 옆에 있는 꽃자리식물원은 개인이 운영하는 식물원입니다. 꽃자리식물원은 이른 봄에 피기 시작하는 복수초를 비롯하여 여름, 가을에 이르기까지 많은 종류의 꽃들이 피고 지기를 반복하면서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식물원입니다. 보통 개인이나 법인이 운영하는 식물원에서는 소정의 입장료를 관람객들로부터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꽃자리식물원에서는 관람객들로부터 입장료를 전혀 받지 않고 무료로 일 년 사계절 내내 식물원을 개방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에서 운영하는 대구수목원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가 있어서 제가 즐겨 찾고 있는 식물원이기도 합니다.^^^

꽃과의 만남 2022.04.24

4월 상순 대구수목원에서 볼 수 있는 봄꽃, 히어리, 피나물, 산옥매.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앵두나무과 식물은 앵두나무, 산옥매, 옥매 이렇게 3종(種)이 있습니다. 3종(種)중에서 열매가 열리는 나무는 앵두나무, 산옥매입니다. 옥매는 꽃은 피지만 열매는 열리지 않습니다. 앵두나무와 산옥매 열매는 붉은색으로 초여름 무렵이면 익으며 식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옥매는 다음번에 올리는 대한수목원에서 볼 수 있습니다.^^^

꽃과의 만남 2022.04.22

4월 상순 대구수목원에서 볼 수 있는 봄꽃, 민들레, 자주괴불주머니.

오늘은 1년을 24개로 구분한 24절기 중 여섯 번째 절기인 곡우(穀雨) 절기입니다. 곡우는 청명(淸明)과 입하(立夏) 절기 사이에 들어 있으며 음력 3월, 양력은 4월 20일경입니다. 곡우 절기 무렵이면 농작물에 유익한 봄비가 잘 내리고 보리를 비롯한 모든 곡식이 윤택해진다고 합니다. 곡우에 가물면 그해 농사는 흉년이 든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곡우 절기 무렵이면 농촌에서는 못자리 준비로 분주해 지지고 합니다. 또한 곡우 무렵이면 나무에 물이 가장 많이 오르는 때이며, 산다래나무, 자작나무, 박달나무 등에 상처를 내어 나무의 수액(樹液)을 채취하여 건강식으로 마시기도 합니다. 경칩 무렵에 나오는 고로쇠나무 물은 여자 물이라 하여 남자들에게 좋고, 곡우 무렵에 채취하는 나무의 수액은 거자수라 하여 ..

꽃과의 만남 2022.04.20